KBS뉴스평/北의 공갈 협박을 중계방송

11월 2일 보도 KBS 뉴스9

[정치] 北 인사 “현대 아산 사장 교체요구”

<앵커 멘트>
북측이 최용묵 사장 사퇴에 만족하지 않는 분위깁니다. 사실상 현대아산의 윤만준 사장 교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동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 아산 윤만준 사장 체제는 인정할 수 없다'
최근 북측 인사로부터 나온 원색적 비난 발언입니다.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개성공단 사업차 만났던 이 인사가 '현대아산 최용묵 사장의 사표 수리는 쇼라고 비난하며 윤사장 체제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최 성(열린우리당 의원/통외통위) :'윤만준 사장, 그리고 임태빈 상무, 또 사표를 낸 최형묵 사장 3인은 블랙리스트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도 방북할 수 없다.'
다만 이 인사는 김윤규 전 부회장의 복귀를 전제 조건으로 요구하는 것은 아니며, 롯데관광이나 관광공사로의 사업을 다각화 하는 것 보다는 현대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최 성(열린우리당 의원/통외통위) : '현대와 7대 독점사업은 유효하냐고 하니까 '유효하다 관광사업의 다각화는 검토한 바가 없다' 이러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 인사는 개성공단의 실질적 책임자로 민경련 소속으로 알려져 현대아산의 사업 파트너인 아태평화위 소속은 아니지만, 북측 당국의 일반적 정서를 포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협상력 제고를 위한 전술적 차원의 발언으로도 해석됩니다.
현대 그룹은 북측 입장이 새로울 것은 없으며 협의가 진행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입장을 밝힐 상황이 아니라고 밝혀 북한의 의중을 파악하는 데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KBS 이동채입니다.

KBS는 방북한 열린우리당 의원의 입을 통해 익명의 북한 실력자가 현대아산의 대북사업에 대해 중요한 이야기를 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조선일보 11월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발언을 한 인사는 개성공단 책임자로 알려진 나운석 조선민족경제연합회 책임참사이다. 이 사람이 소속된 단체는 현대아산과 직접 거래를 하는 곳이 아니다. 그럼에도 KBS는 이 발언에 힘을 싣기 위해 ‘북한 당국의 일반적 정서를 포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하고 있다.
나운석의 ‘현대 이외에는 다른 파트너와 거래할 의도가 없다’는 요지의 말도 거짓말이다. 지난 9월 13일 북한이 롯데관광에 사업제의를 했다가 거절당했던 사실이 그의 거짓말을 뒷받침하고 있다. KBS는 그런 거짓말을 비판없이 그대로 소개하고 있다.
KBS가 보도한 최성 의원의 발언은 남한의 민간기업 경영에 억지를 부리며 개입하려는 북한의 또다른 계략이다. KBS가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북한의 이런 행동에 대해 商道義(상도의)를 무시한 것이며 국제 상거래 관례에도 어긋나는 행위임을 지적해야 옳다.


[지역] 실험 도중 폭발…7명 부상

<앵커 멘트>
초등학교에서 실험도중 폭발사고가 나 학생 7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실험을 지도한 교사는 5달 경력의 기간제 교사였습니다. 권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음성군의 한 초등학교 씨름장입니다. 불에 검게 탄 나뭇잎 재가 씨름장 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화산분출의 원리를 알려주기 위해 모래속에 화학약품을 넣고 실험을 하는 도중 반응이 일어나지 않자 추가로 알코올을 붓는 순간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입니다.
<인터뷰> 실험실습 학생 : '화산 분출이 일어나지 않아서 알코올을 계속 부었는데 갑자기 불이 확 번졌어요.'
이 사고로 과학실험에 참가했던 초등학생 23명가운데 7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12살 임 모군은 중상을 입고 서울의 화상치료 전문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실험을 지도한 교사는 육아휴직 교사를 대신해 일하고 있는 기간제 교사로 밝혀졌습니다. 이 교사의 경력은 5달입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화산 폭발 사고는 말로 설명할 수 있는데 아주 철저히 하느라 그렇게 된 거 같아요.'
경찰은 실험 지도교사를 상대로 실험에 사용한 화학약품에 대한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있었는지와 적절한 안전 조처를 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KBS는 충북 음성의 오갑초등학교에서 실험도중 일어난 사고를 보도하면서 ‘이 실험을 지도한 교사가 기간제 교사로 밝혀졌다’며 ‘경력이 5개월’이라고 표현, 마치 자격이 없거나 미숙한 교사가 실험을 지도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이런 표현이 맞는 것인지 충북교육청 초등교육과에 기간제 교사 자격 등에 대해 물어봤다. 기간제 교사란 학교 교사 중 1년 미만의 단기결원이 생길 때 이를 보충하기 위해 학교장이 섭외-계약하는 일종의 계약직 교사라고 한다.
교육청의 설명에 따르면 기간제 교사 또한 교원자격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최근에는 임용고시를 본 이후 발령대기 중인 교사나 퇴직 교사들 중에서도 기간제 교사를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사고를 낸 초등학교의 기간제 교사는 정규 교대를 졸업했고 2급 교원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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