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돌연 철수

한국당 “文대통령의 ‘중재자’ 역할, 결국 허상”

북한이 22일 개성 남북공동 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15분 경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연락대표 간 접촉에서 “북측 연락사무소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철수한다”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통보하고 간단한 서류만 챙겨 곧바로 철수했다고 한다. 북한은 “남측 사무소의 잔류는 상관하지 않겠다. 실무적 문제는 차후에 통지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철수에도 우리 정부는 개성에 남아 사무소를 계속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측 연락사무소장을 겸하고 있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북측 연락사무소 철수 관련 브리핑에서 “남북 연락사무소 취지에 맞게 남측 사무소는 계속 근무할 생각이다. 월요일 출·입경도 평소와 같이 진행하겠다. 북측이 조속히 복귀하여 남북 간 합의대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정상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북한의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철수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으나 별도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남북은 2018년 6월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개성공단에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를 설치키로 합의하고 같은 해 9월14일 정식으로 연락사무소를 가동했다. 개성의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이상 기류는 지난 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후부터 감지됐다.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던 남북 소장회의가 열리지 않았고, 북측 연락사무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출근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대변인 논평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반복된 북한의 독단적, 일방적, 안하무인식 행태에 경악한다. 북한의 핵위협을 ‘완전한 비핵화’라고 얼버무리며 남북협력에 올인한 정부의 대북정책은 총체적 실패였음이 드러났다. 감성적 대북 관점에 매달리며 안보현실을 도외시한 총체적 실패”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북한의 가짜 평화 실체를 국민 모두가 제대로 인식하게 됐을 것으로 믿는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니 촉진자니 하는 역할이 결국은 허상에 지나지 않았다. 결국 미북관계가 남북관계를 결정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며 비핵화 없이 남북경협을 외치던 결과가 결국 이것인지, 문재인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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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른쪽 날개 2019-03-22 오후 7:07

    손오공이 근두운타고 수천리를 날아갔는데도 결국은 부처님 손바닥안이었듯이
    문재앙이 중재자니 운전자니 설레발 치고 한참을 돌아다녔어도 결국은 아들뻘 김정은이
    손바닥 안이라는 얘기.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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