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하는 ‘자유조선(前 천리마민방위)’은 세계표준시 기준 3월 31일(한국 시간 4월 1일) “정치범수용소 해체, 탈북민 북송 반대, 개혁 개방이라는 자유의 명령을 거부할수록 김정은 정권은 수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발표, “자유조선은 김정은 정권을 상대로 엄하게 명령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유조선은 또 “우리는 지금 큰 일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 때까지 우리는 폭풍전야의 침묵을 지킬 것이다. 우리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기적의 사실들을 지지하고 인내해 기다려달라”고 했다.
자유조선은 “우리는 보이지 않고 숨소리도 들을 수 없다”며 “우리의 존재는 오직 김씨 일가 독재를 겨눈 전선에서 드러난다”고 했다. 이어 “이것이 우리 방식이고 우리만의 긍지”라며 “이 점을 존중해주시길 언론과 지지자들에게 부탁한다”고 했다.
이 단체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민 그 어느 누구와도 연계를 갖거나 전화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또 한 번 강조했다. 아울러 “언론은 자유조선을 거론하는 탈북민과 우리 조직을 사칭하는 자들을 신뢰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대사관 습격사건 발생 37일 만인 31일, 이에 대한 공식 반응을 처음으로 내놨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 사건에 대한 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이는 “엄중한 테러행위이며 외교대표부에 대한 불법 침입과 점거, 강탈행위는 국가 주권에 대한 엄중 침해이고 난폭한 국제법 유린”이라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테러 사건에 미 연방수사국(FBI)과 반공화국 단체 나부랭이들이 관여돼 있다는 등 각종 설이 나돌고 있는 데 대해 우리는 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다.
자유조선의 성명과 북한 외무부 대변인의 입장 전문을 차례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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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존재
우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숨소리도 들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존재는 오직 김씨 일가 독재를 겨눈 전선에서 드러납니다. 이것이 우리의 방식이고 또 우리만의 긍지입니다. 이 점을 존중해주시길 언론과 지지자들에게 부탁드리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합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우리는 한국 거주 탈북민 그 어느 누구와도 연계를 갖거나 전화통화를 한 적이 없습니다. 언론은 자유조선을 거론하는 탈북민과 우리 조직을 사칭하는 자들을 신뢰해선 안 됩니다.
우리의 활동에 대해 언론 대부분의 기사들을 보면 사실과 맞지 않는 점이 많습니다. 부디 우리의 목적과 방식을 존중하는 차원에서라도 확인된 사실만을 기사화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자유조선은 김정은 정권을 상대로 엄하게 명령합니다. 정치범수용소 해체, 탈북민 북송반대, 개혁개방…이 자유의 명령을 거부할수록 김정은 정권은 수치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큰 일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폭풍전야의 침묵을 지킬 것입니다. 우리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기적의 사실들을 지지하고 인내해서 기다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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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최근 에스빠냐주재 우리 대사관에 대한 습격사건이 일어난것과 관련하여 31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지난 2월 22일 무장괴한들이 에스빠냐주재 조선대사관을 습격하고 대사관성원들을 결박, 구타, 고문하고 통신기재들을 강탈해가는 엄중한 테로행위가 발생하였다.
외교대표부에 대한 불법침입과 점거, 강탈행위는 국가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이고 란폭한 국제법유린이며 이러한 행위는 국제적으로 절대로 허용되지 말아야 한다.
이번 테로사건에 미련방수사국과 반공화국《단체》나부랭이들이 관여되여있다는 등 각종 설이 나돌고 있는 데 대하여 우리는 주시하고있다.
우리는 사건발생지인 에스빠냐의 해당 당국이 사건수사를 끝까지 책임적으로 진행하여 테로분자들과 그 배후조종자들을 국제법에 부합되게 공정하게 처리하기 바라며 그 결과를 인내성있게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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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전 오늘, 선조들은 무자비한 박해와 견딜 수 없는 치욕의 구조를 전복하고자, 독립과 자유를 외쳤다.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계몽시대의 전조를 알렸다. 여성과 남성이 몇 가지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가진 시대이자, 공정하고 올바른 국가가 이웃과 조화를 이루며, 모두에게 안전과 행복을 보장하는 시대였다.
그러나 거사는 마무리되지 못했다. 오늘까지도 수천만 동지들은 타락한 체제의 힘없는 노예로 남아있다. 이들의 고역은 소수의 배를 불리고, 그들은 부패로 군림하며 상상치 못할 파괴력만 키웠다. 그렇게 뿌리박은 전체주의가 항복이라도 할 것처럼, 입에 발린 말과 공물을 바치며, 그 사실을 모른척 외면하는 자들에게는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이제 조선 인민은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체제를 다음과 같이 고발한다.
먹여 살릴 능력이 있음에도 수백만 명을 기아에 허덕이게 한 죄,
정부 주도의 살인과 고문, 감금의 죄,
숨통을 죄는 감시와 사상 통제의 죄,
계급에 의한 강간과 노예화, 강제 낙태의 죄,
전 세계에서 저지르는 정치적 암살과 테러 행위의 죄,
우리 자녀들의 강제 노동과 잠재력 억압의 죄,
살상의 목적으로 만든 거대한 파괴력을 지닌 현대적 무기 개발 및 유통과
잔혹 행위에 사용하려는 이들과 거래한 죄,
이외에도 혼재된 불법행위들을 저지른 죄.
반세기가 넘도록 가족들이 인질로 잡힌 동안, 우리는 그저 구원만을 갈망했다. 힘 있고 부유한 국가들이 우리의 간청을 무시한 채, 되려 괴롭히는 자들의 사리를 채우고 그들을 더욱 대담하게 만드는 것을 목도했다. 남조선의 번영과 발전의 놀라운 업적을 바라보며, 그들이 부국 강성의 역사를 일굴 동안 뒤에 남겨진 형제자매를 기억해주길 바랐다.
그러나 해방은 오지 않았다.
조상과 후손 모두의 요청을 받들겠다. 우리의 영혼은 더 이상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단언한다. 우리도 즐거움과 인간의 존엄성, 교육과 건강 그리고 안전을 누려 마땅하지 않겠는가? 자유를 요구한다. 이로써 우리가 감내할 운명과 의무를 스스로 감당해 낼 것이다.
“우리는 이에 떨쳐 일어나도다. 양심이 우리와 함께 있으며, 진리가 우리와 함께 나아가는도다. 남녀노소 없이 어둡고 답답한 옛 보금자리로부터 활발히 일어나 삼라만상과 함께 기쁘고 유쾌한 부활을 이루어내게 되도다. 먼 조상의 신령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우리를 돕고, 온 세계의 새 형세가 우리를 밖에서 보호하고 있으니 시작이 곧 성공이다. 다만, 앞길의 광명을 향하여 힘차게 곧장 나아갈 뿐이로다.”
자유 조선의 건립을 선언한다. 이 임시 정부는 인권과 인도주의를 존중하는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근간을 세우고 모든 여성과 남성, 아동의 존귀하고 분명한 존엄성을 존중한다.
이 정부가 북조선 인민을 대표하는 단일하고 정당한 조직임을 선언한다.
지난 수십 년간 인도주의에 반하는 막대한 범죄를 저지른 북의 권력에게 맞서고자 일어선다. 인류 정신의 거대한 오점인 포악한 권력을 철폐하고자 몸을 바친다.
반대한다. 그리고 대항한다. 광복이라는 밝은 빛이 평양에 다다르는 날까지 인민을 압제한 자들에게 맞서 싸울 것이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얽매인 동포들이 있기에, 우리는 나아간다. 우리는 모든 멍에를 꺾어 버릴 것이다.
체제 속에서 이 선언문을 듣는 자들이여, 압제자에게 저항하라. 공개적으로 도전하거나 조용히 항거하라. 많은 이들이 가해자이자 피해자이다. 함께 몸을 던져 우리를 갉아먹고, 이제는 우리 아이들 마저 위협하는 야만적인 체제를 붕괴해야 한다. 이 체제 내에서의 공모는 아마도 저항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오직 지금만이 나라와 이름을 만회할 유일한 기회이다. 지금까지 저지른 부패한 권력에 대한, 어리석은 수령 신격화 집단에 대한, 인간의 독창성과 인성을 옭아맨 광범위하고 이상한 족쇄에 대한, 이 모든 충성에 대하여 면죄 받을 것이다. 우리는 더는 피해자가 아닌 승리자이다.
뜻을 함께하는 디아스포라 동지들이여, 혁명에 동참하라. 수천년의 역사, 선조들의 희생과 수천만 동포들의 공유된 유산은 자리를 찾으라고 울부짖는다. 우연이 아니었다면 자유롭게 태어난 동포들도 노예로 귀속되었을 것이다. 업적과 용기, 타고났거나 희생과 맞바꾼 재능,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는가?
이 체제를 정당화하고 유지하고자 하는 자들이여, 역사는 선택권이 주어졌을 때 당신이 어디에 서 있었는지 기억할 것이다.
과거 독재와 억압의 상처를 지닌 국가들이여, 우리와 연대할 것을 요청한다. 우리와 당신의 자유를 위하여.
이상을 함께하는 전 세계 동지들이여, 과거에 우리의 고통을 몰랐더라도, 오늘이라도 알면 된 것이다. 어떻게 도울지 몰랐더라도, 오늘 그 방법을 알면 된 것이다. 함께 싸울 것을 요청받은 적이 없었다면, 이제 인류를 위해 함께 싸울 것을 요청한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한 세대라도 더 암흑 속에서 태어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조선은 자유로워야 하고 자유롭게 될 것이다. 일어나라! 일어나라, 노예가 되기 싫은 사람들아!
한스러운 역사의 고리를 끊고, 이로부터 새 시대를 선언하며, 새 조선을 위한 길을 준비할 것이다. 때문에 우리 민족의 진정한 정으로 어우러진 더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려는 목적과 혁명의 탄생을 선포한다.
자유 조선을 위하여!












자유조선의 기적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