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이 김정일에게 할 말

진리는 간단하다.

미국 남북전쟁이 거의 끝날 무렵인 1865년 3월 3일, 링컨이 햄프턴 로드란 곳에서 남부연맹 대표들을 만나서 평화회담을 한 적이 있다. 4년간 전쟁으로 기진맥진한 반란세력의 대표는 알렉산더 스티븐스라고 전쟁 전에는 링컨과 친한 친구였었고, 전쟁이 일어나자 연맹의 부통령으로 뽑힌 반란군 수괴중의 수괴였다.

평화회담의 결과에 별로 기대를 안 걸었던 링컨은 남부연맹 대표들을 만나서 간단히 말한다. “연방법에 따르겠다고 약속하고, 노예제도를 없애겠다고 약속하면 내일부터 평화요.” 미연방정부의 정통성을 인정하고 노예들을 해방시키면 당장 이 지긋지긋한 전쟁을 끝내겠다는 것이었다.

남부연맹 대표들이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하자, 링컨의 대답은 또한 간단했다. 그러면 죽기살기로 (그렇게까지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끝까지 해보자! 링컨은 스티븐스와 농담도 하고 옛날 친구시절 회고도 했지만, 평화조건에 대한 대답은 확고부동했다. “연방법을 따르라! 노예제도를 포기하라!” 링컨은 덧붙혀 만일 남부 노예소유주들이 노예들을 해방시키면, 거기에 대한 변상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방시키면 지원하겠다!

내주부터 또 북경에서 6자회담을 시작한단다. 참으로 인내성도 많은 사람들이다. 김정일을 데리고 1백년 회담을 해봐야 아무 짝에도 소용 없는데 또 회담을 한다니, 누가 지연 작전을 쓰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6자회담에서 김정일에게 할 수있는 말, 해야만 하는 말을 140년 전 링컨이 이미 우리에게 가르쳐주었다.

“북한인권법을 따르라!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을 따르라! 북한에 있는 정치범 살인수용소를 없애라! 그러면 내일부터 평화고, 내일부터 더 퍼주마!”

이런 조건을 김정일이 듣지도 않겠지만, 김정일이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뻐티면, 그러면 죽기살기로 끝까지 해보는 수밖에 없다. 북한사람들, 탈북자들만 구하자고 하는 말이 아니다. 남한 사람들도 구하자고 하는 말이다. 아무리 핵 핵 해봐야 백성들을 기획적으로 굶겨죽이고 잡아죽이는 김정일이 절대로 핵 포기하지 않는다.

“어둠의 편이 된 햇볕은 어둠을 밝힐 수 없다 - 황장엽” 진언중의 진언이다.

“The fact is, truth is your truest friend, no matter what the circumstances are. 이것은 정말인데, 진실이 당신의 제일 진실된 친구란 것을 명심하라. 주위 상황이 어떻든 간에 진실 쪽에 서라 - 에이브러햄 링컨” 진언중의 진언이다.

진리는 간단하다.

2005년 11월 5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
http://nkgenocid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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