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TV 녹취] 문재인 정권도 고구려·백제·고려·조선처럼 외교로 망할 것!

‘외부 충격과 내부 분열이 오면 국가는 반드시 망한다’

우리 2000년 역사 속에서 망한 나라와 흥한 나라를 비교할 자료가 있습니다. 고구려, 백제, 고려, 조선이 왜 망했느냐, 신라가 삼국통일을 해서 왜 흥했느냐, 대한민국이 왜 지금 신라의 삼국통일에 이어서 민족사의 두 번째 황금기를 누리고 있으면서 이렇게 번영하고 있느냐, 대답은 명쾌합니다. 고구려, 고려, 조선은 외교를 못해서 망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과 신라는 외교를 잘해서 통일을 하고 번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문재인 정권은 어느 쪽에 들 것인가? 지금 하고 있는 정치 행태로 보면 고구려, 백제, 고려, 조선의 맥을 잇고 있습니다. 망하는 코스입니다.

문재인 정권이 망한다면 외교로 망할 겁니다. 문제인 것은 망하려면 혼자 망해야지 대한민국을 끌고 가서 같이 망하는 것을 어떻게 막느냐는 것이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 세대의 부담입니다. 어떻게 하면 문재인 정권은 망하고 대한민국은 흥하느냐, 슬기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고구려가 왜 망했습니까? 수당과 싸우다가 망했습니다. 수당과는 사이 좋게 지내야 합니다. 왜냐하면 수당은, 200년 이상 계속되던 중국의 혼란기를 수습하고 통일제국을 만든 어마어마한 국력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그런 나라와 일대일로 싸우는 것은 무모합니다. 사이 좋게 지내야 합니다. 굽힐 때는 굽히고 지킬 때는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고구려는 무모한 대중국, 대수, 대당 외교를 펼치다 결국 망했습니다. 더구나 신라가 당과 합세하면서 서기 686년에 망했습니다. 두 번째 요인은 내부 분열이었습니다. 연개소문이 독재를 하고, 그가 죽으니까 그의 아들들이 다 당나려 편에 붙고 신라 편에 붙고 해서 분열됐습니다. 외교적 실패와 분열이 오면 반드시 망합니다.

백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백제도 수당을 상대로 친선외교를 하려고 했는데 의리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수가 고구려를 칠 때 파병을 해달라고 했는데 백제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와 당나라는 국가지도부가 선비적 출신으로서 백제는 믿을 수 없다, 하는 인상을 아주 강하게 갖게 됐습니다. 신라는 수당과의 의리를 지켰습니다. 그리하여 당이 고구려를 칠 때 원병을 보냈다가 아주 혼이 나고 그 사이에 백제로부터 공격을 당했습니다. 당나라는 신라는 믿을 수 있다 해서 결국 서기 648년에 김춘추가 당나라로 들어가서 목숨을 거는 외교를 합니다. 그러다 걸려서 죽을뻔했습니다. 김춘추와 당태종 사이에 나당동맹이 체결됐습니다. 그리하여 666년에 백제를 같이 치고, 668년에 고구려를 같이 쳐서 멸망시킨 다음에, 당나라가 신라까지 먹으려고 하니까 이번에는 신라가 세계 최대 강국인 당나라를 한반도에서 쫓아내버렸습니다. 이것이 신라의 위대성입니다.

신라의 승리는 외교의 승리입니다, 나당동맹에 있었습니다. 동시에 신라는 숙적인 왜와는 잠시 휴전을 했습니다. 이게 신라의 실용적인 외교입니다. 당나라와 싸울 때는 배후에 있는 일본과 친해야 합니다. 당나라와 싸우고 있는데 일본이 쳐들어오면 신라는 망해버리는 겁니다. 신라의 현란한 외교에 대해 일본 학자들도 감탄을 마지 않습니다. 고려는 어떻게 망했습니까? 고려가 망한 것은 1388년에 요동정벌과 관계가 있습니다. 명나라가 요동을 차지한다, 이러니까 요동을 차지하기 위해 명을 치기 위해 여름에 군대를 동원했습니다. 여기에 반대한 것이 이성계였습니다.

반대론이 상당히 실질적입니다. 여름에 군대를 동원하면 백성이 고생한다, 여름에는 습기가 많아 무기인 활을 제대로 쏠 수가 없다는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명나라는 올라오는 세력인데 우리가 작은 몸으로 어떻게 명나라를 칠 수 있는가. 그라나 우왕은 최영의 말을 듣고 요동정벌을 명령합니다. 수만 명이 위화도로 갔다가 이성계가 조민수를 설득해 유명한 위화도 회군을 합니다. 다시 개성으로 돌아와서 요동정벌을 지시한 우왕과 최영을 체포하고 실력자가 되고, 그 4년 뒤에 고려는 망하고 조선이 서게 됩니다. 외교 실패였습니다. 이때도 줄을 잘못 섰습니다. 원나라는 쇠망하고 명나라가 올라올 때였습니다. 명나라와는 친하게 지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실력에 맞지 않는 공격을 하면 안됩니다. 실력에 맞는다는 것은 국력에 맞아야 하고 군사력에 맞아야 합니다. 명분론 가지고 하면 안됩니다. 국력에 맞지 않는 외교는 잔고가 없는데도 계속 수표를 끊는 것과 똑같습니다. 외교적 부도로 일어나는 겁니다.

조선조가 불러드린 병자호란도 외교실패입니다. 그때 떠오르는 청나라와 친하게 지내야지 왜 망해가고 있는 명나라 쪽에 줄을 섰다가, 청이 요구하는 게 그렇게 부당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황제로 불러달라, 황제로 부르지 못하겠다 해서 일어난 전쟁이 병자호란입니다. 제대로 준비를 못했다가 인조가 강화도로 피신하지 못하고 준비가 안됐던 남한산성으로 피신했다가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1636년의 삼전도 굴욕은 외교였습니다. 조선조의 정신이 꺾여버렸습니다. 그렇게 숭배해 마지 않던 명나라가 망하니까, 명나라가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조선조의 선비는 마음의 고향을 잃고 계속 망해버린 명나라 연호를 계속 쓰면서 명나라를 사모하면서, 현실적인 권력인 청을 미워하고 소중화 의식을 갖고 폐쇄적인 의식을 갖다가 19세기 제국주의 시대를 만나서 세상 물정도 모르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모르고 외교가 실종됐습니다. 이때는 청나라가 망할 때입니다. 계속 청나라에 충성을 바치고 일본 서구 문물에 대해 적대적으로 나오다가 빨리 제국주의 시대에 적응한 일본이 1866년 명치유신으로 국가를 근대화해서 상비군을 가지고 조선을 공격하는데 조선은 외교가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내부에서는 분열되고 말았습니다.

반드시 두 개가 겹치면 망합니다. 외부에서의 충격과 내부 분열이 같이 매칭되면 반드시 나라는 망합니다. 조선도, 백제도 그래서 망했습니다. 백제가 망할 때 보면 황산벌 싸움에서 결전을 하는데, 인구가 적은 신라가 5만 명을 동원했는데 백제는 결사대 5000명 밖에 동원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지방세력이 중앙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의자왕이 초기에는 잘했지만 말년에는 내부가 분열돼버립니다. 그래서 망한 겁니다. 고구려도 외부의 충격과 내부의 분열, 백제도 마찬가지, 고려도 마찬가지, 조선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문재인 정권은 이제 외부의 충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트집잡기, 핵무장 한 북한의 대남 적화공세, 그리고 이번에는 우방국인 일본의 무역보복을 당하게 됐습니다. 이럴 때 내부가 단결되면 됩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자기가 나서서 대한민국 국민을 분열시켰습니다. 이른바 적폐세력과 정의세력으로 나눠가지고 나가다가 이제 과거의 한반도를 다스렸던 나라의 망하는 공식에 딱 갇혀버렸습니다. 외부의 충격과 내부 분열이 같이 오고 있습니다. 이것을 과연 문재인 정권에 헤쳐나갈 수 있는가, 지켜봅시다.

삼국 중 가장 작은 나라인 신라가 통일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교력과 내부단결력입니다. 망한 나라의 법칙과 흥한 나라의 법칙은 정반대입니다. 외교를 잘하고 내부가 단합됩니다. 김춘추는 외교를 맡고 김유신은 군사를 맡고 문무왕은 정치를 맡아 삼국통일을 마무리한 사람입니다. 세상물정을 잘 알았습니다. 김춘추, 문무왕 다 세계의 중심인 당나라 장안으로 가서 거기서 당태종 근방에 있으면서, 상주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았습니다. 김춘추는 목숨을 걸고 일본과 고구려에도 외교를 하러 갔습니다. 목숨을 건 외교입니다. 내부 단합이 잘 된 것은 불교와 화랑도가 잘 결합돼 국가를 위한 종교가 됐습니다.

그 다음 외교의 승리는 이승만과 박정희입니다. 이승만의 한미동맹 외교, 박정희의 한일외교가 합쳐져 한미일 동맹 관계가 구축이 되면서 냉전시대에 중국과 소련과 북한의 남침을 저지할 수 있었습니다. 자유의 방파제를 만들었습니다. 자유를 가지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지고 있던, 잠재돼 있던, 야성을 폭발시키고 세계를 무대로 해서 미국이 가는 데는 한국이 같이 따라 갔습니다. 무역을 통해 대한민국을 근사한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이 어떻게 하고 있는가? 반일종족주의 외교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민족주의로 포장을 하지만 이것은 민족주의가 아닙니다. 민족주의는 그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서, 자유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민족주의지 친일파 타령을 하면서 민족 반역자인 북한 노동당정권과 손잡고 이른바 우리끼리 통일하자 그리해서 자유 통일이 아니라 자주 통일을 하자, 이것을 내세우는 문재인 정권은 민족 반역세력이지 민족세력이 아닙니다. 그리고 민족이라는 말을 흉기로 사용합니다. 북한은 같은 민족이니 김정은이 나쁜 짓 한 것은 봐줘야 한다. 그런데 똑 같은 우리 민족인 북한 동포에 대한 인권탄압은 왜 외면합니까?

문재인 정권이 말하는 민족은 사기입니다. 종족주의입니다. Tribalism이라고 하죠. 우리끼리는 뭉치자, 다른 세력은 다 나쁜 사람들이다, 여기에는 진실도 국제법도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그대로 먹힐까요? 문제는 외교는 국내정치와 다르다는 점입니다. 국내정치는 문재인 정권이 하는 것처럼 KBS, MBC, JTBC, SBS 등을 통해 선동을 하면 여론을 40~50% 장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KBS가 먹힙니까? 국제사회에서 JTBC의 선동방송이 먹힙니까? 조롱거리가 되죠.

국제사회에서는 국제법과 실력이 먹힙니다. 실력이 뭔가, 군사력입니다. 그리고 그 나라가 갖고 있는 정치적 리더십입니다. 그것은 자유입니다. 그리고 동맹외교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 국제사회에서 통용될 수 있는 외교적 자산 하나하나를 다 말살해 가고 있습니다. 한일관계를 파탄내고 한미관계도 불신의 구조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 대해서는 굴욕적입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굴욕적입니다. 이것은 외교가 없어요. 그리고 내부단합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실력 이외의, 실력을 뛰어 넘는, 지금 세계에서 일본을 우습게 보는 유일한 곳이 한국이라고 하는데 문재인 정권은 일본에 대해서는 아무리 무리를 해도 박수를 받는다, 일본은 동네북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것 아닙니까? 그랬는데 이번에 누가 세계에서 문재인 정권 편을 듭니까? 한국과 일본이 싸우는데 문재인 정권 편을 들 미국이 있습니까? 중국이 있습니까? 북한만이 도울지 모르죠. 그런데 북한이 실효적으로 도울 수 있습니까? 과거 같으면 미국이 나서서 중재를 했죠, 그런데 이번에 중재를 할까요? 오히려 이번 기회에 한 번 당해봐라, 이렇게 나오는 것 아닙니까?

이런 한반도의 역사를 쭉 훑어보면 문재인 정권이 망하는 길로 들어섰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문재는 혼자서 망하느냐, 아니면 우리 국민들까지 끌고 가서 같이 망하느냐, 여기에 우리 국민들이 정신 바짝 차리고 견제를 해야 합니다. 선거를 통해서, 총선과 대선을 통해서 심판을 하고, 총선까지는 시간도 있고, 대선까지는 시간이 너무 기니까 그 사이에 어떻게 하면 문재인 정권의 이 외교파탄 피해를 최소화할 것인가 하는 노력을 하면서, 진실과 국익과 기업 편에 서야 합니다. 이번에도 문재인 정권을 무조건 지지하면 같이 망하는 길입니다. 문재인 정권이 국익수호를 포기한 이상 문재인 정권을 지지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우리는 국가의 이익, 그리고 진실, 기업 편에 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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