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하순 나는 아베신조 자민당 간사장 대리를 도쿄의 자민당 黨舍에서 만나 인터뷰한 적이 있다. 그의 독도 관련 이야기를 소개한다.
『영토문제 해결은 어렵다』
―盧武鉉 대통령이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일본 중앙정부가 시마네 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방조했다고 비판했는데 사실입니까.
『그것은 현의회의 판단에 의해서 이뤄진 것이지 중앙정부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한국 측이 문제삼지 않았다면 일본 국민 대부분은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궁금한 것은 일본 정부가 獨島 문제를 국제분쟁화하여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와 여당 입장에서는 다케시마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받으면 공식적인 대답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만, 우리가 먼저 이것을 주장하고 나올 생각은 없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4800만 한국인 중 獨島가 한국 땅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따라서 일본 정부가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나온다면 장래 韓日관계는 매우 어려워질 것입니다.
『영토분쟁을 하고 있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로서는 다케시마에 대한 종래의 입장을 변경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이 문제로 해서 日韓관계가 나빠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4월 초에 일본에서 교과서 검정결과가 발표되면 일본과 한국에서 비판이 일어날 것인데 대책이 있습니까.
『일본에서의 교과서 검정은 한국의 국정교과서와는 방식이 다릅니다. 정부는 교과서의 記述(기술)만 정확하면 검정에서 통과시켜 주고 (채택 여부는) 각 교육위원회에서 판단합니다. 중앙정부는 정치적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냉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의 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여 분쟁거리를 만들기 전까지는 韓日 양국관계가 매우 좋았습니다. 兩국민들의 교류가 활발하여 연간 약 400만 명이 상호 방문하고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라든지 배용준 붐과 같은 일도 있었습니다.
『양국 사이에 분쟁이 있더라도 이를 확대시키지 않도록 언론과 정치가 사전에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번 문제도 일본의 한 지방의회의 결의를 한국 언론이 너무 크게 취급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일본의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만약 남한이 좌경화 내지 친북화되었을 경우에는 獨島가 새로운 의미를 가질 것이기 때문에, 즉 일본에 대한 군사적 위협의 장소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여야 한다는 생각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로서는 그런 상황을 想定하기 어렵습니다. 한국인들이 그 정도로 친북화되는 길을 선택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로서도 韓日관계가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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