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세계 랭킹: 매출액 15위, 제조업체 중에선 4위!

삼성전자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올해 1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위보다 3계단 하락한 순위다. IT 기업 중에서는 미국 애플(11위)에 이어 두 번째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 월마트가 차지했다. 중국 에너지기업 시노펙과 네덜란드·영국 합작 정유사 로열더치셸이 뒤를 이었다. 또 중국의 석유천연가스총공사(CNPC)와 국가전망유한공사(SGCC),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영국 BP, 미국 엑슨모빌, 독일 폴크스바겐, 일본 도요타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올해 순위 내 이름을 올린 중화권 기업은 총 129곳으로 순위 집계 이래 처음으로 미국 기업(121곳)을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 기업을 제외하면 119곳으로 지난해보다 8개 늘어난 수치다. 특히 중국 IT·가전 기업 샤오미가 468위로 처음 순위권에 진입했다. 일본 기업은 총 52개, 프랑스 기업은 31개, 독일은 29개, 영국 16개, 스위스 14개 기업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 중엔 유일하게 50위권에 들었지만, 순위는 지난해보다 3계단 하락했다. 1995년 221위로 순위에 처음 이름을 올렸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위를 차지하면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지만 1년 만에 다시 순위가 하락했다.

삼성전자에 대해 포천은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약진에 따른 경쟁 심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수요 부진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침착하게 이를 견뎌냈다"고 설명했다.

500위권에 든 한국 기업은 지난해와 같은 16곳이었다. 그러나 절반이 넘는 9개 기업의 순위가 내려갔다.

현대자동차는 작년보다 16계단이나 떨어진 94위로 내려앉았다. 이 밖에 LG전자(185위, -7)와 한국전력(193위, -5), 기아자동차(227위, -8), 한화(261위, -17), 현대모비스(393위, -13), 삼성생명(426위, -5) 등도 작년과 비교해 순위가 내려갔다. 지난해 483위였던 LG디스플레이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신 LG화학이 새로 순위에 들어 490위를 기록했다.

SK그룹 지주사인 SK㈜가 지난해보다 11계단이나 상승한 73위에 랭크됐다. 이 외에 포스코(171위, +13), SK하이닉스(335위, +107), GS칼텍스(376위, +62), KB금융지주(434위, +37), 삼성물산(444위, +14), CJ㈜(463위, +30) 등의 순위가 올랐다.

포천(Fortune)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중 상위 20개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1. Walmart (미국)
2. Sinopec Group (중국)
3. Royal Dutch Shell (네덜란드)
4. China National Petroleum (중국)
5. State Grid (중국)
6. Saudi Aramco (사우디)
7. BP (영국)
8. Exxon Mobil (미국)
9. Volkswagen (독일)
10. Toyota Motor (일본)
11. Apple (미국)
12. Berkshire Hathaway (미국)
13. Amazon.com (미국)
14. UnitedHealth Group (미국)
15. Samsung Electronics (대한민국)
16. Glencore (스위스)
17. McKesson (미국)
18. Daimler (독일)
19. CVS Health (미국)
20. Total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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