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평/사실확인 없는 홍석현 보도

11월 14일 KBS뉴스9 보도분 - 사실확인 없는 홍석현 씨 보도

[사회] 홍석현 씨 오는 16일 소환

<앵커 멘트>
안기부 도청록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모레 검찰에 소환됩니다. 홍 씨는 지난 주말 귀국에 앞서 일본에서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오는 16일 오전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 수사는 안기부 도청록에 포함돼 있는 홍 전 대사와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의 대화내용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검찰 조사는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 씨가 잡아뗄 것이 분명하고 공소시효도 지났기 때문입니다.
홍 전 대사 측은 그러나 검찰이 사실 확인에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대응논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홍 씨는 이를 위해 당초 계획대로 미국에서 바로 입국하지 않고 하와이를 거쳐 일본에 하루 이틀 머문 뒤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삼성 등 관계자들을 만나 검찰 수사에 대비해 최종적으로 입을 맞춘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도 제기됩니다.
또 지난달 이건희 회장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이학수 부회장과도 연락이 닿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 씨와 이건희 회장과의 사전 조율설이 끊이질 않는 것도 바로 이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이 보도는 홍석현 前 주미대사가 주말에 귀국했다는 점과 16일 오전 검찰에 소환된다는 점, 마지막 기자의 이름 이외에는 모두 유추해석, 추정, 추측으로 구성돼 있다.
기자는 보도를 통해 ‘잡아뗄 것이 분명하다’ ‘대응논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 등 관계자들을 만나 입을 맞췄다’ 등의 표현을 써가며 마치 홍석현 씨의 속마음을 다 아는 것처럼 단정하면서 기사를 작성했다.
또한 기자는 왜 현재 서울에 있는 홍석현 씨를 직접 취재하지 않고 추측으로만 기사를 작성했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회] 어린이 신문 강매 여전

<앵커 멘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어린이 신문을 학교측에서 일괄구독 시키고 그 대가로 신문사로부터 기부금을 받는 관행이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는 강제성이 없다고 하지만 학부모들의 얘기는 다릅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아침 자습시간. 학생들의 책상마다 어린이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녹취> 초등학생 : '선생님이 아침자습을 신문 작업으로 내주세요.'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신문을 구독한다고 하지만 학부모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녹취> 학부모 : '다른 과제를 주지 않고 계속 친구의 신문을 보게 하니까 (아들이) 신문을 보겠다고 사정하더라구요.'
상품 광고와 만화 등의 내용도 문젭니다. 게다가 이들 학교 가운데 88%가 신문사로부터 신문 구독료의 일부를 기부금 명목으로 받고 있습니다.
<녹취> 신문사 : '3,500원 신문값에 700원을 저희는 기부금으로 드리고 있거든요.'
서울 시내 있는 학교로 가는 기부금 전체 액수만 한 달에 1억 7천만 원, 많은 학생이 볼수록 학교에서 받는 기부금 액수도 많아집니다.
<인터뷰> 방대곤(전교조 수석부장) : '필요하면 가정에서 구독하도록 학부모들이 나서서 자정노력 해야되고, 교사들도 나서야 합니다.'
서울시 교육청과 전교조, 최근에는 국가청렴위원회까지 어린이 신문 강제 구독과 기부금을 받는 관행을 지적했지만,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KBS는 현재 어린이 신문들이 학교 측에 월 1억 7천여만 원의 기부금을 주는 댓가로 학생들에게 신문 구독을 강요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 시내의 초등학교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 이 금액을 학교별로 나누면 어느 정도의 액수인지, 각 학교 학생들의 신문 구독률이 얼마나 되는지, 강매한 신문사는 어디인지, 신문을 보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인지, 신문 말고 다른 대안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 홈페이지를 보니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숫자는 모두 561개. KBS의 보도대로라면 이 중 약 88%인 498개 학교가 월 34만 원의 기부금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KBS는 이런 학교 당 기부금 액수가 아니라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기부금 총액인 1억 7천만 원을 제시, 매우 큰 액수가 학교 측에 전달되는 것처럼 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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