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북한과 손잡아도 일본을 단숨에 따라잡을 수 없다!(1)

검증: 일본과 한국의 國力 종합 비교. 한국도 대단하지만 일본은 기술력과 요리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 톱클래스이다.
검증: 일본과 한국의 國力 종합 비교. 
한국도 대단하지만 일본은 기술력과 요리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 톱클래스이다
일본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혁신 국가이다. 사진은 일본 화낙(FANUC)의 산업용 로봇. 사진=조선DB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5일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남북 간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일본의 우위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했다. “일본은 경제력만으로 세계의 지도적 위치에 설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8월 7일 중소기업을 찾은 자리에서는 “임진왜란 때 일본이 가장 탐을 냈던 것도 우리의 도예가와 도공(陶工)이었다”고 했다. 일본을 우습게 보는 세계 유일의 나라라는 대한민국 대통령다운 발언이었다. 문제는 사실과 동떨어진 과장이란 점이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2018년 기준 GDP(국내총생산) 순위에서 일본은 4조9700억 달러로 3위이다. 1위는 20조5000억 달러인 미국, 2위는 13조6100억 달러인 중국이었다. 한국은 1조6200억 달러로 12위에 올랐다. 북한은 공식적으로 GDP 수치를 발표하지 않아 세계은행 통계에 들어가지 않는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팩트북’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북한의 GDP는 400억 달러로 추산된다. 한국과 북한의 GDP를 합산하면 1조6600억 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11위에 오른 러시아(1조6600억 달러) 수준이고 일본의 3분의 1이다. ‘단숨’에 우위를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GDP 통계만 봐도 알 수 있다. 앞선 8개국을 차례로 넘어서야 일본이란 고지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지구촌에서 가장 많은 빚을 내어준 나라는 일본이다. 2017년 기준 27년째 세계 1위의 채권국(債權國)이다. 일본은 프랑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에 빚을 내어주었는데, 순(純)채권액은 약 3조 달러이다. 독일이 약 2.5조 달러로 2위, 중국이 약 2조 달러로 3위다. 한국은 순채권액이 약 1000억 달러이다. 순채권 1000억 달러짜리 나라가 그 30배의 나라를 우습게 본다면 시력(視力)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빚을 많이 내어준 나라는 외교적 발언권이 클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고 외교전쟁을 벌일 필요가 있다.
  
  외환(外換)보유액 역시 국가의 부(富)를 나타내는 중요한 통계다. 2018년 8월 기준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총 3조2100억 달러였다. 일본은 1조2593억 달러로 2위다. 한국은 4024억 달러로 9위다. 일본과 약 3배 차이가 난다.
  
  
  최고의 기술혁신 국가가 일본
  
  경제지 《포천(Fortune)》은 매년 전(全) 세계 기업들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조사, 500대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2019년 《포천》 500대 기업 중에는 중국 회사가 129개로 가장 많았다. 미국이 121개로 2위, 일본이 52개로 3위에 올랐다. 프랑스(31개)와 독일(29개), 영국(17개)보다 많다. 한국은 16개, 7위로 집계됐다.
  
  지난 3월 한국무역협회에서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을 보유한 국가들의 순위를 조사했다. 1위는 중국으로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1720개에 달했다. 독일(693개)과 미국(550개), 이탈리아(222개)가 뒤를 이었다. 일본은 171개로 4위에 올랐다. 한국은 77개로 12위를 기록했다. 
  
  요사이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의 기술력 부문을 보자. 정보 분석 회사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옛 톰슨 로이터)가 발표한 2018~2019 세계 100대 혁신기업수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이 39개 회사로 1위다. 2위는 미국(33개), 3위는 프랑스(7개)다. 한국은 3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LS산전이다. 클래리베이트는 특허 출원 규모와 특허 승인 성공률, 특허 세계화 지수, 발명의 영향력 등을 토대로 100대 기업을 선정하였다. 선진경제의 척도인 산업생산량 부문에서는 2016년 기준 일본이 1조3680억 달러로 세계 4위다. 한국은 5310억 달러로 7위에 올랐다.
  
  ‘산업의 꽃’인 자동차 부문을 본다. 한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월 기준 한국은 총 169만5485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세계 7위에 올랐다. 일본은 한국의 두 배인 336만9521대를 생산, 3위였다. 중국이 1023만3272대로 1위, 미국이 479만8458대로 2위였다.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나라이면서도 국가 브랜드 조사에서 상위(上位)에 오르는 이유가 있다. 해외 원조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2018년에 140억 달러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를 했다. 한국은 약 7분의 1인 23억 달러, 미국은 340억 달러를 원조했다. ODA는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관에 하는 원조를 일컫는다.
  
  
  全斗煥의 克日
 


  세계의 경제·군사 중심의 국력(國力) 통계를 분석해보면 일본이 대단하지만 한국도 10위권 전후(前後)에는 대체로 포함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CIA ‘월드팩트북’은 한국의 경제 상황을 소개하며 “1950년부터 1953년까지 북한과 전쟁을 치른 한국은 20세기의 가장 경이로운 경제적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낸 국가 중 한 곳으로 꼽힌다”고 했다. ‘원조를 받던 나라가 원조를 주는 나라로 전환한 첫 사례’이다. 1954년의 한미상호방위조약과 1965년에 체결된 한일기본조약 및 청구권협정으로 미국 및 일본과 우호적 관계를 맺은 것이 안보와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한 덕분이다. 한국과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비교해본다. 
  
  위의 통계는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외환위기가 진행 중이던 1998년을 빼고 늘 한국이 성장률에서 일본을 앞섰다. 특히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집권기 12년 동안 극일(克日)의 바탕이 이뤄졌다. 전두환 정부는 일본 교과서 파동이 일어났을 때 반일(反日)을 넘어 극일(克日), 즉 일본을 이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 약속은 실천되었다. 1981~1992년 사이 한국 경제는 일본보다 거의 세 배나 빨리 성장하였다. 이 시기는 민주화운동의 열풍(熱風)이 불던 때이지만 튼튼한 경제가 그 충격을 흡수해, 직선제 개헌(改憲)과 평화적 정권 교대가 이뤄졌다. 당시 일본도 호황(好況)이었지만 한국은 성장률에서 세계 최고였다(1980년대 연평균 10.1%로 세계 1위). ‘일본을 따라잡는다’는 말이 비로소 현실성을 띠게 되었다. 
  
  일본은 1992년부터 경제성장률이 급락(急落)해, 20년 넘는 장기간의 버블 붕괴 경제침체를 겪었다. 일본은 그래도 장기 침체를 잘 견딘 편이다. 축적된 국내외 자산이 어마어마하고, 기술력이 강한데다가 한국과 달리 선동세력이 힘을 쓰지 못하였고, 국민의 교양이 분열을 막았다. 일본의 저력(底力)은 위기 때 드러난다. 2011년 쓰나미 사태로 50기(基)가 넘는 원자력 발전소를 전부 문 닫았지만 동요 없이 지나갔다. 국력의 크기와 질(質)이 한국과 다르다. 
  
  1981~2015년의 35년간 성장률에서 일본이 한국을 앞선 해는 한국이 외환위기를 겪던 1998년 한 해뿐이었다. 2008~2009년의 금융위기는 한국이 일본보다 더 성공적으로 극복하였다. 민족사 2000년 역사상 국부(國富)를 가장 많이 키워 한일(韓日) 격차를 줄인 시기의 전두환 정부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 주사파 세력이 암울한 시대로 그리는 1980년대에 대한 재조명도. 
  
  
  일본은 모방하는 국가? 천만에!
  
   일부 한국인은 일본을 모방만 하는 국가로 인식하고 있다. 일본이 서방은 물론 중국과 한국 등 외국의 장점을 모방해 성장했다는 주장이다. 모방으로 시작했을 수는 있지만 일본은 받아들인 문화를 주체적으로 자신의 것으로 승화해, 더 나은 것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도 있다.
  
  독창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은 노벨상 수상자 수일 것이다. 역대 노벨상 수상자는 미국이 375명으로 가장 많다. 영국이 131명으로 2위, 독일이 108명으로 3위이다(註 출생지 기준). 일본은 수상자 27명으로 아시아 국가 중 최다(最多)이다. 23명이 과학 분야 수상자이고, 21세기에 들어서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는 미국인이 8명으로 가장 많다. 두 번째가 일본으로 7명이다. 올해 수상자도 일본인 건축가 이소자키 아라타(磯崎新)였다. 그는 60년 넘는 기간 100개 이상의 건물을 설계하였다. 1966년 완공된 오이타 시립 공공도서관, 1986년 완공된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 1992년 만들어진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경기장 등이 대표작이다. 일본의 목조 건축은 역사도 오래고 규모도 대단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건물은 8세기에 지은 나라(奈良)의 도다이지(東大寺), 최고(最古)는 7세기에 지은 것으로 알려진 호류지(法隆寺)이다. 지진과 전쟁이 많았던 나라이므로 튼튼한 건축은 생(生)과 사(死)의 문제였다.
  
  특허출원 건수 순위에서는 2014년 기준 중국이 92만8177건으로 1위였다. 미국이 57만8802건으로 2위, 일본이 32만5989건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은 21만292건으로 4위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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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의메아리 2019-08-23 오후 3:14

    북한과 손잡으면 GNP, GDP, 모두 반토막나고 GNP현재 30,000$에서15,000$로곤두박질 칠것이다 고려연방제 공산국가로됬는데 어느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우리 제품을 사줄까 꿈깨라 그 야무진 박달꿈 영원히 않깨여날수도 있다 남북한 고려 연방재로 합치면 인구가 50% 늘어나는데 생산성은 Zero 인데 이 인구만 갖이고도 GNP, GDP 가 반토막 날수밖에 없지 않은가 대가리가 있으면 생각을 좀 해보거라

  • 자유의메아리 2019-08-22 오후 12:43

    일본의 현대화와 공업화는 昭和,大正,明治,로 까지올라가서 새로등극한 현일왕 나루히도 五代祖 明治維新부터 일본은 탈 아세아를 부르짖으며 공업화 현대화를 해온지 150여성상 이제와서 우리나라가 세계경제학사전 용어에도 없는 그 무슨 평화경제 하면 금방 일본경제를 따라집을수 있다고 희망이나 꿈이야 꿈속에서 얼마던지 할수있겠지 이렇게해선 백번 죽었다 깨도 영원히 일본 따라잡기는 불가능하다 하루속히 그 허망한 꿈에서 깨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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