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리학회가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민(28)씨가 제1著者로 등재된 병리학 논문을 職權으로 취소키로 최종 결정했다. 대한병리학회는 학술 편집위원회를 열고 "연구윤리 위반이 인정돼 논란이 된 제1저자 논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였다. 문제가 된 논문은 2009년 3월 대한병리학회지에 실린 ‘출산 前後 허혈성 저산소 뇌병증에서 나타나는 eNOS 유전자의 다형성(eNOS Gene Polymorphisms in Perinatal Hypoxic-Ischemic Encephalopathy)’이다.
논문 취소 사유는 크게 세 가지다. 대한병리학회는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받지 않은 점 △IRB 승인을 받지 않았음에도 승인 받았다고 허위 기재한 것 △논문 제1저자로서의 著者 역할이 분명치 않은 점.
단국대 지도교수 장영표 교수는 소명서를 통해 ‘著者 역할의 부적절성’을 인정했다. 장세진 병리학회 이사장은 "당시 논문에서 저자들의 역할이 분명치 않은 것을 장영표 교수 본인도 시인했다"면서 "이에 따라 연구부정행위로 인정돼 논문 취소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IRB 허위 기재로 인해 연구 과정과 결과에 대한 신뢰성도 담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병리학회는 편집위 회의에서 ‘연구 부정 행위’가 인정됐다고 결정했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조 후보자 딸 조씨가 소속 표기를 부정확하게 한 점도 지적했다. 병리학회 측은 "당시 규정에는 없으나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훈령으로 부당한 논문저자 표시를 또 하나의 연구부정행위로 정하고 있다"면서 "논문에 연구 수행기관과 主소속 기관(고등학생)을 倂記하는 것이 적절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 내용에 대한 학술적인 문제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없다’고 결론냈다. 장 이사장은 "IRB 승인이 허위 기재된 논문이므로 연구의 학술적 문제는 판단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 딸 의학 논문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는 대한병리학회 측에 이날 오후 2시 소명(疏明)안을 이메일로 제출했다. 학회가 요구한 것은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허위 기재 △조씨의 소속 기재 오류 △조씨의 제1저자로서의 역할 등이었다. 소명안을 접수한 병리학회는 이날 상임이사회에 이어 편집위원회를 거쳐 논문 취소를 결정했다.
조국씨나 부인은, 딸의 大入用 스펙을 쌓기 위하여 논문 저자 조작에 가담, 여러 사람들의 勞苦가 깃든 논문과 연구성과를 망쳤다는 논란을 피할 수가 없게 되었다.
논문이 직권 취소되면서 조씨의 고려대 입학도 취소될 수 있다. 조씨는 2010학년도 고려대 입시 때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단국대학교 의료원 의과학 연구소에서의 인턴십 성과로 나의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되었다’고 썼다.
지난달 21일 고려대는 ‘법무부장관 후보자 자녀 고려대 입학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추후 조씨에 대한 조사에 따라 입학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또 "논문의 하자가 발견되면 조씨를 서면 또는 출석조사해 학사운영규정 제8조에서 규정된 입학취소사유 대상자인 ‘입학사정을 위하여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고려대 입학이 취소될 경우, 고려대 졸업을 전제로 한 부산대 의전원 입학도 자연스럽게 무효가 될 수 있다. 부산대 관계자는 "입시요강에 명시된 것처럼 부산대 의전원엔 ‘대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며 "고려대 학위가 취소되면 부산대 입학도 무효가 된다"고 했다. 교수 자녀의 논문 문제로 입학이 취소된 사례들도 있다. 2013년 한양대에서 의과대학장 겸 의전원장이 자신의 아들을 SCI급 논문의 제1저자로 올리고 다른 저자의 이름을 누락시킨 사실이 드러나, 교수 본인은 교수직에서 물러나고, 아들도 자퇴했다. 지난달에는 교수인 어머니의 도움으로 대학원생들이 수행한 연구를 가로채 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했던 학생의 입학이 취소되기도 했다.
*어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기자회견 발표문: "해당 논문은 3kg 밖에 안되는 신생아들 그것도 일부는 아픈 아이들 피를 뽑아서 작성된 것입니다. 이런 가여운 아이들의 소중한 피가 아픈 아이들을 낫게할 진리를 찾는데 쓰인 것이 아니라 어느 힘있고 돈많은 자의 자식의 대학입시를 위해 함부로 쓰였다는 데서 아픈 아이들을 고쳐주는 것을 평생의 낙으로 삼고 살아왔던 소아청소년과 의사로서 저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낍니다. 실력없는 의사는 환자의 목숨을 앗아 갑니다. 따라서 의대 부정입시는 단순 부정입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만드는 범죄행위입니다."
조국씨가 법무장관이 되겠다는 것은 도둑이 도둑을 잡겠다고 떠드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조국씨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오늘 당장 사퇴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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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의 抄錄 첫 문장에 誤字
조국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시절 2주간 인턴으로 참여해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을 조금 번역해봤다. 내용이 어려운 것은 둘째치고 오탈자와 어색한 표현이 많이 나온다. 조국은 논문 제1저자 논란과 관련, “우리 아이가 영어를 좀 잘하는 편”이라며 “연구 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한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논문을 읽어본 것인데, 논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초록(abstract)의 첫 문장부터 오타가 나왔다.
초록의 첫 문장은 다음과 같다.
Background : In perinatal hypoxic-ischemic encephalopathy (HIE), cerebral blood flow is impaired and the activity of nitric oxide systhase (NOS) is markedly increased.
일산화질소 합성효소를 뜻하는 nitric oxide systhase (NOS)를 썼는데 systhase가 아니라 synthase이다.
초록에는 문법적 오류가 여럿 실려 있다. 결과를 설명하는 부분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다. “The comparisons between the controls and each subgroups…” 마지막 부분에 each가 나오는데 each 다음에는 항상 단수 명사가 따라와야 한다. Subgroups가 아니라 subgroup이어야 한다. 복수형인 subgroups를 굳이 쓰고 싶으면 each of가 앞에 있어야 한다.
For the association with the development of a stroke이라는 표현도 나오는데 뇌졸중을 뜻하는 stroke 앞에 단수를 상징하는 a는 필요 없다. 이렇게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는 a 없는 strokes가 맞는다.
논문의 첫 페이지를 번역해봤다. 개인적으로는 영어로도 이해가 안되고 한국어로도 이해가 안됐다. 그만큼 전문적인 내용이다. 기자가 번역한 부분과 영문을 함께 소개한다.
<배경: 출산 전후의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 상황에서 대뇌의 혈류는 손상되고 일산화질소 합성효소는 크게 증가했다. 뇌졸중으로 진행되는 것과 관련, 일산화질소합성의 다형(多型)은 잘 알려져 있다.
방법: 37명의 HIE 환아와 54명의 정상 신생아의 제한 효소 소화를 통하거나 통하지 않은 폴리메라아제 연쇄 반응을 분석, 세 가지의 임상적인 다형이 나타났다. 유전자형과 대립 형질, 일배체형(一倍體型)의 주기에 대한 차이점은 조사자 그룹을 나누어 평가됐다.
결과: 대립 형질 주기를 분석한 결과 통제집단보다 HIE 집단에서 Glu298ASP의 G 대립 형질이 더욱 자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HIE와 관련한 비교 집단 및 각종 세부 집단을 비교한 결과, 다른 비교집단보다 신생아의 폐고혈압(PPHN) 환자에서 TC 유전자형과 T-786C의 C 대립 형질이 더욱 많이 발견됐다. HIE 환자의 경우 다른 집단과 비교했을 때 A b T 일배체형 주기를 보이는 것이 적었다.
결론: Glu298Asp의 G 대립 형질은 출산 전후의 HIE와 관계가 있고 TC 유전자형과 T-786C의 C 대립 형질은 신생아의 폐고혈압과 관계가 있다.
(본문)
산화질소(NO)는 일산화질소합성효소를 통해 L-아르지닌이 L-시트룰린으로 산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내피세포는 혈관긴장도를 관리하는 중요한 생리적 역할을 하는 내피의 일산화질소합성을 통해 산화질소를 만들 수 있다. 아울러, 산화질소는 부드러운 근육세포의 확산을 조절하고 내피에 생기는 백혈구접합을 희석시키고, 혈소판응집을 억제한다.
Background : In perinatal hypoxic-ischemic encephalopathy (HIE), cerebral blood flow is impaired and the activity of nitric oxide systhase (NOS) is markedly increased. For the association with the development of a stroke, the endothelial NOS (eNOS) polymorphisms are well-known. Methods : Three clinically relevant polymorphisms of the eNOS gene were determined in 37 term/near-term infants with perinatal HIE (HIE group) and 54 normal term newborn infants without any perinatal problems (control group) using a polymerase chain reaction with or without restriction fragment enzyme digestion. The differences in the genotype, allele, and haplotype frequencies were evaluated between the groups. Results : The analysis of the allele frequencies showed that the G allele of Glu298Asp was more frequent in the HIE group than in the controls. The comparisons between the controls and each subgroups with complications that occurred with HIE showed that the TC genotype and C allele of T-786C were more common in patients with persistent pulmonary hypertension of the newborn (PPHN) than in the controls. The frequency of the A b T haplotype was lower in the HIE patients than in the controls. Conclusions : The G allele of Glu298Asp was associated with perinatal HIE, while the TC genotype and C allele of T-786C were associated with PPHN.
Nitric oxide (NO) is produced from the oxidation of L-arginine to L-citrulline by NO synthase (NOS).1 Endothelial cells are able to produce NO via endothelial NOS (eNOS), which has an important physiologic role in regulating vascular tone. Moreover, NO modulates smooth muscle cell proliferation and attenuates leukocyte adhesion to the endothelium, as well as inhibition of platelet aggregation.
병리학회, 조국 딸 논문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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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5, 2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