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딸, 병리학→조류학→물리학을 통달한 천재?

이런 천재가 부산대 의전원 ‘병리학’ 수업은 왜 유급했는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 모 씨(28)가 2010학년도 고려대 수시전형(세계선도인재 전형)에 지원할 당시 자기소개서에 쓴 이력은 총 세 가지다. 

1) 단국대 의학연구소에서 인턴을 하며 작성한 논문 등재 
2)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쉽을 통해 국제조류학회 학술대회 참가 및 발표
3) 한국물리학회 주최 ‘여고생 물리캠프’에서 장려상 수상

그러면서 자기소개서 말미에 “고교시절부터 전공분야에 대한 지식과 실습경험을 갖춘 지원자를 놓치는 것은, 미래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환경생태학자 또는 환경, 생태분야 국제기구 요원 한 명을 놓치는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미 보도된 대로 조 씨가 한영외고 2학년 때인 2008년 참여한 단국대 의학연구소의 연구는 소아병리학 관련이다. 조씨가 제1저자가 되어 대한병리학회에 제출한 논문의 제목은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 뇌병증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이다. 의학 전공이 아니면 제목을 읽어도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의 전문 분야다. 

둘째, 조 씨는 2009년 7월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에 3주간 인턴으로 일하면서 국제조류학회 학술대회에 참여했다고 자신을 소개했고, SCI급 논문에 제3저자로 이름이 올라갔다. 이 논문의 제목은 “IDENTIFICATION OF SEX SPECIFIC GENES IN AGLAOTHAMNION CALLOPHYLLIDICOLA (RHODOPHYTA) USING DIFFERENTIALLY EXPRESSED GENE ANALSIS”이다. 이 분야 전문가가 아니면 도저히 해석 불가능한 제목이다. 홍조식물에 속하는 ‘외깃풀’(Aglaothamnion callophyllidicola)의 특수유전자를 분석한 내용으로 추정된다. 

셋째, 공주대 인턴기간과 상당기간 겹치는 시기에 참여한 ‘여고생 물리캠프’에서 조 씨가 제출한 보고서의 제목은 ‘나비의 날개에서 발견한 광자 결정 구조의 제작 및 측정’이다.

조 씨가 1년 사이 내어놓은 연구결과를 보면 가히 혀를 내두를 정도다. 병리학, 조류학, 물리학 등 학문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석박사급 인재들이 몇 달에서 몇 년은 매달려야 겨우 내어놓을 연구결과를 단 몇 주 만에 뚝딱 내어놓는다. 이 정도면 가히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인재가 아닌가. 

이런 천재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수강한 ‘병리학’ 수업에선 왜 유급을 당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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