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보도] CNN 등 '미국 주류 언론'의 문제점

"일본에서는 트럼프를 험담하면 '양식이 있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얼마 전 어느 일본 국회의원으로부터 지난 9월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서 본 CNN TV는 우크라이나 의혹 일색이었다'고 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 관련된 의혹을 폭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다.


미국의 민주당은 트럼프의 탄핵 소추를 위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CNN은 연일 이 문제를 보도하고 있다. 바이든의 아들 헌터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천연가스 기업의 임원이었다.

트럼프는 헌터가 부친의 명망을 이용하여 부정이익을 얻은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군사지원 동결을 암시하면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헌터 바이든의 수사를 촉구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바이든 측은 '부정은 없었다'면서 사실관계를 부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측은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전화 교환 문제에 대해 '마녀 사냥'이라고 말하고 있다.

필자는 일본 의원에게 CNN 이외에 폭스 뉴스를 봤느냐'고 물었더니 '본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일본 잡지 정론 11월호에 등장한 폭스 뉴스 출연자이자 언론인인 사라 카터(Sara A. Carter)의 발언이 떠올랐다.

사라 카터는 지난 8월31일~9월1일 기간 동안 강연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일본 호텔에 도착해 티브이 채널을 돌렸더니 영어 프로그램은 CNN과 블룸버그 밖에 없었다고 한다. 사라 카터는 '일본의 호텔에서 CNN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은 일본인들에게 불행한 일이다. CNN이 있다면 폭스도 있어야 한다. 선택사항이 주어져야 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모리 요시히사 전 산케이신문 워싱턴 주재 객원 특파원과 구로다 카츠히로 산케이 신문 서울주재 객원논설위원이 함께 저술한 가짜뉴스와 프로파간다의 내막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등장한다.

"일본에서는 트럼프를 험담하면 '양식이 있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좋아하는 미국 언론이 뉴욕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CNN 등의 매체이다. 이들 매체는 모두 親민주당 성향을 띠고 있다. 따라서 일본에서 미국의 동향을 볼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미국의 폭스 뉴스를 본 적이 없다는 일본 사람들이 많지만 카터 기자는 현재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조용한 혁명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트위터와 구글과 같은 플랫폼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정보를 조작할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종을 울렸다.

출처: 日 <산케이신문>, 2019년 10월3일자 '正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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