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 독립성, MB 때 가장 쿨했다”

뜻밖의 답변에 말 막힌 민주당 이철희 의원

윤석열 검찰총장은 17일 실시된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이명방 정부 때 검찰의 독립성이 가장 보장됐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날 정권이 검찰의 중립성을 헤치고 있다는 지적을 이어갔다. 이에 이철희 의원은 이른바 ‘이명박, 박근혜’ 카드를 소환해 윤 총장에게 질문했다. 그런데 윤 총장의 뜻밖의 답변이 나오자 이철희 의원은 ‘소가 웃을 일’, ‘고양이가 하품할 일’ 등 운운하며 다른 질문으로 이어갔다. 둘 사이에 오고 간 대화를 소개한다.


이철희(이하 이): 장관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얘기하는데요,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와 문재인 정부를 비교하면 어느 정부가 그나마 중립적입니까? 중립성을 보장하고 있습니까? (대답하기) 어렵습니까?

윤석열(이하 윤): 제가 직급은 달랐지만 하여튼 제 경험으로만 하면 이명박 정부 때 중수부 과장으로, 특수부장으로 한 3년간 수사를 했는데 대통령 측근과, 형, 이런 분들을 구속을 할 때 별 관여가 없었던 것으로, 상당히 쿨하게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고요

이: 자 됐고요

윤: 박근혜 정부 때는 뭐 다...

이: 자 그러면, 대선 관련 수사한다고 총장 날리고, 수사하시던 분 다 좌천시키고 하던 정부가 중립성을, 임명장 주실 때 대통령이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라고 한 정부가 지키는 겁니까? 이게 비교가 됩니까?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가리키며) 그 정부 때 그렇게 하시던 분들이 지금 중립성, 중립성 얘기하면 소가 웃을 일입니다. 고양이가 하품할 일입니다. 해도 너무 한 것 아닙니까? 최소한 우리 총장님한테 그 때는 미안했다는 얘기는 하고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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