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김정은 폭군’ 시사 선거 홍보 영상 제작…북 “최고 존엄 모독”

“독재자 김정은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러브 레터’는 없을 것"(바이든 후보 캠프)
내년 미국 대선의 민주당 유력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북한이 설전을 주고 받았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폭군’으로 시사하는 선거 홍보 영상(https://youtu.be/YdR8EkECnJw)을 제작해 방영하자 북한은 “최고 존엄 모독”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4일 논평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모독하는 망발을 했다는 겁니다. 통신은 최고 존엄을 건드리는 자는 누구든지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인간의 초보적인 체모도 갖추진 못했다”는 등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북한의 이번 비난은 바이든 전 부통령 측의 대선 홍보 영상이 발단이 됐습니다. 바이든 후보 선거캠프는 최근 30초 분량의 영상 홍보물을 제작해 광고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이든 대선캠프 홍보 영상] “Our world set on edge by an erratic unstable president. Dictators and tyrants are praised, our allies pushed aside.”

종잡을 수 없고 불안정한 대통령 때문에 세계는 위기에 처하게 됐으며, 독재자와 폭군들이 칭송받고 동맹들은 밀쳐졌다는 겁니다. 바이든 후보 측은 특히 폭군을 언급하는 장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하는 사진을 내보내며, 김 위원장을 폭군으로 시사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 측은 북한의 적나라한 비난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바이든 후보 선거캠프는 15일 성명을 통해 “독재자 김정은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지만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러브 레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중간선거 유세에서 김 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며,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아름다운 편지를 보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지난해 9월)] “And then we fell in love, okay? Really. He wrote me a beautiful letter.”

바이든 전 부통령과 북한의 설전은 올 들어 두 번째입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5월 유세에서 “우리가 블라디미르 푸틴이나 김정은 같은 독재자와 폭군을 포용하는 국민이냐”고 반문하는 등 김 위원장을 ‘독재자’, ‘폭군’에 비유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지난 5월)] “Are we a nation that embraces dictators and tyrants like Putin and Kim Jong-un?”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이 발언 이후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최고 존엄을 건드리는 자들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든 절대로 용서치 않고 끝까지 계산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VOA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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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대가리 2019-11-20 오후 2:05

    조선중앙통신, 간악한 살인독재자. 김정은 감싸는 모습, 송아지가. 지나가던 강아지가
    大聲放歌하겠다. 최고존엄은 무슨 개뿔? 눈빛 하나로 사람을 쥐 잡듯 죽이는 넘.
    정치범수용소에선 지금도 10만이요 20만이요 하는 죄없는 백성들, 신음하다가 죽어가는
    처참한 현실이나 한번 밝혀 보라. 아니면 대한민국의 신문기자들에게 딱 한시간만이라도 공개 해 보라. 김정은은 지구상 최악의 살인독재자다. 인민들이 죽어가면서도
    위대한 수령님을 외쳐야 하는 기 맥힌 세상을 만들어 놓은 것이 김가 삼부자손이다.
    이 악마를 위대한 장군님이라 외쳐야만 목숨을 부지할수 있는 그곳, 해방되는 날
    언제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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