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문재인 직무수행, 긍정 42% vs 부정 51%

정당 지지는 민주 37% vs 통합 21%...“정부 코로나 대응 ‘못한다’ 51%”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이 42%, 부정 평가율이 51%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0년 2월 넷째 주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전주대비 3%p 하락한 42%를 기록했다. 부정률은 같은 기간 5%p 오른 51%로 집계됐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을 보면 20대는 44%/50%, 30대는 54%/42%, 40대는 48%/46%, 50대는 41%/54%, 60대 이상은 31%/60%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를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보다 많았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의 64%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 여론이 64%로 긍정 25%보다 많았다.

생활수준별로 보면 上/中上은 긍정과 부정 평가율이 47%로 같았다. 中은 45%/50%로 부정평가가 조금 더 높았다. 中下는 39%/55%, 下는 35%/57%로 부정평가 비율이 훨씬 높았다. 직업별로 보면 사무 및 관리 직군에서만 긍정 평가가 53%, 부정 평가가 44%로 긍정 비율이 높았다. 자영업(34%/63%), 기능노무 및 서비스(40%/52%), 전업주부(39%/53%), 학생(37%/60%)의 경우는 모두 부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갤럽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30%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를 꼽았다. 11%는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고 했고 7%는 ‘전반적으로 잘한다’고 했다. 부정 평가자는 그 이유로 ‘코로나19 대처 미흡(4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를 꼽았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율은 크게 늘고 있지만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1%p 오른 37%, 미래통합당은 2%p 내린 21%였다. 무당층은 같은 기간 6%p 오른 33%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6%, 국민의당은 2%, 민생당은 1%로 집계됐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41%가 ‘잘하고 있다’, 51%가 ‘잘못하고 있다’고 했다. 2주 전 조사 당시에는 ‘잘하고 있다’가 64%로 ‘잘못하고 있다’ 25%보다 크게 높았다. 갤럽은 “당시(2주 전)는 메르스 확산 초기보다 확진자가 적고 사망자도 없는 때였다. 질병관리본부 등 일선 공무원과 의료인의 사투에 응원을 보내는 한편,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정부의 대응에는 불만이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비율은 64%, ‘전면 금지할 필요는 없다’는 33%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로, 6614명 중 10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 3.1%p, 신뢰수준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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