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천 사전투표, 1분당 12.6명이 투표?
4·15총선이 조작되었다고 주장하는 몇몇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부천 신중동의 관내 사전투표 인원이 18,210명으로, 비정상적으로 많다는 지적을 했다. 실제 투표시간 24시간을 감안하면 1분당 12.6명이 투표했다는 것이다. 사전투표 용지를 출력하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있을 수 없는 수치이며, 이것이 조작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관내 투표자 기준 1분당 12.6명이 투표했다는 것은 ‘투표지 발급기가 1대, 기표소가 1곳’임을 가정하고 계산한 수치라고 반박했다. 당시 투표소에는 발급기 23대(관내 15대, 관외 8대), 기표소가 27곳 있었다. 이를 감안하면 1분당 0.5명, 2분당 1명이 투표를 했다는 결과가 나온다.
2. 포스트잇 형태의 붙어 있는 투표지 발견?
성북구갑 선거구의 사전투표 개표시, 사전투표지 2장의 앞·뒷장 상단 부분이 서로 붙어있어 이것을 분리해내는 장면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다. 사전투표용지는 투표용지 발급기를 통해 그때 그때 출력해 교부하는데, 이렇게 투표용지가 붙어 있는 장면이 포착된 것은 투표를 조작하기 위해 누군가 빈 투표용지를 따로 준비해두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사전투표용지는 사전투표소에서 발급기를 통해 한 장씩 따로 출력해 선거인에게 교부하기 때문에 상단이 붙어 있을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성북구갑 선거구의 사례는 관외사전투표지를 개표하는 과정에 2장의 투표지가 서로 붙어 있어 이를 분리하던 장면이 포착된 것이며, 관내사전투표와 달리 관외사전투표는 회송용봉투에 넣고 봉투에 있는 접착테이프로 봉하게 되는데, 이것을 개봉하는 과정에서 접착테이프 일부가 투표용지에 묻거나, 개표사무원 장갑 등에 묻어서 투표지로 옮겨지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송용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관내사전투표지와 선거일 투표지에서는 투표지가 붙어 있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3. 화성시갑 봉담읍 관내사전투표자수가 0명?
화성시갑 선거구인 봉담읍의 관내사전투표자수가 0명이라며, 해당 선거구의 사전투표 결과가 통째로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선관위측 설명은 이렇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은 총 16개의 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획정을 하면서 10개의 리는 화성시갑 선거구(1~2투표소)로, 6개의 리는 화성시병 선거구(3~18투표소)로 분할되었다.
이에 따라 봉담읍은 2개의 선거구를 가지게 되었지만, 공직선거법 제148조 제1항에 따라 사전투표소는 1개소만 설치된 상황. 따라서 봉담읍이 각각 속해 있는 ‘화성시갑’ 선거구와 ‘화성시병’ 선거구 중 하나를 선택해 관내선거인으로 구분하고, 다른 하나는 모두 관외선거인으로 구분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선관위는 선거인의 편의를 고려해 상대적으로 선거인수가 많은 화성시병 선거구의 봉담읍 선거인을 관내사전투표 대상자로, 화성시갑 선거구에 해당하는 봉담읍 선거인은 모두 관외사전투표 대상자로 분류했다. 따라서 화성시갑 선거구에 속한 봉담읍 선거인 중 사전투표를 한 경우 모두 관외사전투표가 되기 때문에, 관내사전투표는 0명이 되는 것이다.
4. 투표지분류기 노트북이 중앙선관위 서버와 연결되어 있다?
공병호TV 등 몇몇 유튜브 채널은 개표 당시 투표지분류기의 노트북이 중앙선관위 서버와 연결되어 있었다는 증거를 찾았다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개표 당시 투표지분류기에 연결된 노트북 화면을 보여주며, 해당 노트북이 중앙선관위 서버와 계속 통신하며 데이터를 다운받고 있는 장면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노트북 화면에는 분류기를 구동시키기 위해 ‘투표지분류기 운영 프로그램’에 들어가, 프로그램을 진행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위원회 코드 가져오기’라는 창이 열리고 아래쪽 ‘위원회명’엔 ‘OOO 위원회’라고 입력되어 있는데, 직원이 ‘가져오기’를 클릭하니, 데이터가 로딩이 되면서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구위원회’라는 명칭이 활성화된다.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은 ‘노트북 초기 창에서 OOO위원회라고 표시되어 있던 것은, 아무런 데이터가 없던 상태를 의미하는데, 직원이 클릭을 하니 데이터 로딩이 이루어지고 「성북구 위원회」로 활성화 된 것은, 해당 노트북을 통해 중앙선관위 서버에서 데이터를 가져온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주장은 거짓이다. 각 지역별 선관위는 개표 전 해당 선거구에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보안 USB’에 저장해놓는다. 정당, 정당별 후보자, 선거인 명부 정보 등 개표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저장한다. 이후 개표 당일 해당 USB를 투표지분류기 노트북에 연결해 USB에 저장되어 있던 데이터를 모두 노트북으로 옮긴 다음, 노트북을 통해 분류기를 제어하게 된다. 물론 해당 작업은 개표 전 모든 참관인들이 보는 데서 이루어진다.
해당 영상에서 보여주는 데이터 로딩 장면은, 중앙선관위 서버에서 데이터를 가져오는 장면이 아니라, USB에 저장된 데이터를 가져오는 장면인 것이다.
선거조작 팩트체크
- 조샛별(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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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4, 05:27












부천시 신중동이 얼마나 넓고 인구가 많은 곳이기에 그곳에 투포용지 발급기가 23대 기표소가 27곳이나 되나. 이러듯 넓고 인구가 많은 지역이면 투표소를 분리하든 지역 국회의원을 2명 배출해야 하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