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등 법안에 대한 반발로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의 의사 단체가 의사국가시험 응시 거부 및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SNS에 올린 글이 국민 간 갈등을 첨예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9월2일 오후 1시30분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의사들이 떠난 의료 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며 그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지난 폭염 시기, 옥외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들이 쓰러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다.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중략) 간호사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고 써 코로나 사태 때 봉사한 의료진에서 ‘의사’를 제외해, 정부와 의사 단체 간 갈등 국면에서 의사를 비판하고 편가르기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해당 게시글에는 게재 후 4시간여 지난 6시 현재 1만 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의 게시글에는 평균 2000여 개의 댓글이 달린다. 의료계 종사자라고 밝힌 많은 시민이 “당신의 이런 편 가르기를 보니 어이가 없고 정말 화가 난다. 오늘도 사람 살리기 위해 밤샘 근무 해야 하는데 너무 화가 나서 졸리진 않겠다” “대통령께 있는 측은지심, 인간애가 의사에게는 없어서 전공의, 전임의들이 동료에게 일을 내팽개치고 간 것은 아니다” “ 한나라의 대통령이 지금 합심해도 부족할때 분란을 조성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이건 선을 넘었다. 검체 채취 행위 자체가 의사가 하는 일이다. 의사 없이는 선별진료소 운영이 되지 않는다” “간호사 없으면 의사도 없다. 의사 없으면 간호사도 없는 게 병원이고 의료이다” “대통령님을 지지하고 응원했는데, 대통령님껜 제가 국민도 아니었고, 의료진도 아니었나 봅니다” “의사는 국민이 아니라는 선언이나 다름없게 느껴진다. 참담하다” “이런다고 간호사들이 정부 말에 찬성할줄 아나? 참 단순하고 어리석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라니 우리나라 미래가 암담하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일반 시민들의 “대통령의 발언이라고는 믿기 어렵다”는 댓글도 줄을 이었다.
“와 이게 대통령이 할 말이 맞는지 계정 해킹당한 게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대통령의 말… 잊지 않겠다. 보좌관이 썼다면 당신이 한 일 중에 가장 멍청한 짓”
“이거 공식 페이지 맞죠? 페이크 페이지 아니죠?”
“무슨 초등학생도 아니고… 하…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라고”
“이 글이 진정 한 나라의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올린 글인지 두 눈을 의심하게 한다”
“한나라의 대통령이 유치하게 이 정도밖에 안 되나? 정말 대통령이 쓴 글이 맞나?”
그 밖에 대통령이 나서서 편 가르기 하는 데 대한 비판 댓글이 다수를 차지했다.
“대통령이 이간질하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대통령이라는 직책이 니 편 내 편 가르는 직책인가?”
“이간질 대박이다… 세상에. 정책의 심각한 문제점은 일언반구도 없고”
“이간질시키고 나서 의사 때려잡으면 결국 간호사들도 부족하다는 이유로 간호조무사들 간호사로 전환하는 정책 시작할 것”
“존경스럽습니다 각하. 정말 편 가르기의 신입니다. ㅋㅋㅋㅋ 악법과 협박을 통해 전국의 젊은 의사들이 길바닥에 나오게 만드시더니 노골적으로 공식적인 SNS에서 의료진 간의 분열을 조장하시는군요”
“지금도 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서 의사들이 땀 흘려 일하고 있다. 한 나라의 대통령 이라는 분이 대놓고 편 가르기를 하시다니 정말 실망스럽고 부끄럽다”
“간호사분들 고생하시는 거 맞지만 ‘지금 의사들 때문에 너네가 힘든 거임’식의 말투는 개유치”
“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온다 ㅋㅋㅋㅋㅋ 이렇게 갈라친 다음에는 어떤 집단을 갈라치려구?”
“한 나라 대통령이란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편 가르기 밖에 없나? 정말 수준 떨어져서 원”
한편 “문장 하나하나가 절절하고 진심을 담으셔서 눈물날 거 같다” “의사들 안 돌아오면 과거처럼 약사들에게 권한도 나눠주라. 저런 의사한테 몸 맡기고 싶지 않다” “원칙대로 추진 바란다. 지지한다” “간호사님들 감사합니다 대통령님 국민 믿고 법대로 꼭 해주세요” 등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댓글도 소수 있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페이스북 게시글 全文.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며 그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코로나19와
장시간 사투를 벌이며 힘들고 어려울텐데,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시겠습니까?
여기에 더하여, 진료 공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면서 비난과 폭언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고도 합니다.
열악한 근무환경과 가중된 업무부담,
감정노동까지 시달려야 하는
간호사분들을 생각하니 매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지난 폭염 시기, 옥외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들이
쓰러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용기 잃지 말고 조금만 힘을 내어주십시오.
가수 아이유가 아이스 조끼를
기부하였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언제나 환자 곁을 지키며
꿋꿋이 이겨내고 있는 간호사분들 곁에는
항상 우리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정부는 간호사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겠습니다.
간호인력 확충, 근무환경 개선, 처우개선 등
정부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공공병원의 간호 인력을 증원하는 등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신속히 하겠습니다.
간호사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한국판 트럼프. 기껏 따라 한다는 짓이...욕을 벌어요. 의료진의 공을 자기것으로 가로치기 한 치사한 자. 책임은 부하에게, 공로는 나에게. 한국형 지휘관의 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