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대통령이 직접 쓴다”던 고민정 “작가가 써주는 앵커 멘트와 비슷”

네티즌 “최순실이 연설문 대필은 징역 28년감이고 트위터 대필은 죄가 아니냐?”
청와대 대변인 시절 “문 대통령이 직접 SNS 글을 쓴다”고 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 편 가르기’ 비난을 받고 있는 대통령 페이스북 게시글 논란에 “작가가 써주는 앵커 멘트와 비슷”하다고 말을 바꿨다.

고 의원은 9월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엽적 문제들로 자꾸만 번져가는 것 같다. (글 작성자가 누구인지가 아니라) 국민들에게 그 뉴스를 통해 발신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어 “방송 앵커 멘트하고 좀 비슷하다. 앵커 멘트, 특히 오프닝 같은 경우 작가들이 쓰기도 하고, 취재했던 현장 기자들이 쓰기도 하는데 때로는 앵커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고치기도, 데스크가 고치기도 한다. 그러면 그것은 누구의 것이냐고 묻는다면 바로 답하기가 참 어려운 부분일 것”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예를 들어서 운영자가 있어서 그 사람이 쓰는 게 맞다라고 하면, 그건 대필이네 하면서 비판이 있을 것”이라며 “또 대통령께서 다 직접 쓰신다라고 하면 그럼 그 해당 발언에 대해서는 직접 사과하셔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며 횡설수설했다.

고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으로 근무하던 2018년 한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 본인이 자판으로 엔터를 쳐서 올리고 이런 것까지는 아니지만 본인이 직접 글을 다 쓰셔서 관리자에게 전해지면 관리자가 업로드를 시킨다”고 했었다.

고 의원은 또 “(누가 썼는지는) 모든 가능성들이 같이 공존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현재 어떠한 시스템과 구조로 돌아가고 있는지 저조차도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누가 쓰든 결국 최종적으로는 대통령이 보신다는 뜻이냐’고 묻자 “여러 가지 경우야 있는 것이다. 그 보신다는 것 자체도”라며 명확한 답을 피했다.

고 의원은 “멘트가 하나 만들어지고 나서 그것을 하나하나 꼼꼼히 보는 것 자체도 어떤 경우에 여러가지 가능성들이 열려 있다”며 “경우의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이런 논란들이 저는 글쎄요. 이게 과연 핵심일까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들은 “내로남불”이라며 비난했다.
“최순실이 연설문 대필은 징역 28년감이고 트위터 대필은 죄가 아니냐?”
“최순실이 대신 연설문을 쓴 게 뭐가 중요하냐. 발표는 박그네가 했는데. 박그네가 발표했다는 게 중요하고 내용 따지는 니들이 잘못이다. 이거랑 같은 말이네?”
“이런 게 내로남불이지 다른 게 뭐가 있냐.”

고 의원의 문제인식 능력에 의문을 표하는 댓글도 많았다.
“고민정 씨... 사실 누가 썼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건 대통령 이름으로 의도가 어떻든 의사와 간호사를 갈라치는 글이 올라왔다는 거죠... 누가 썼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하지도 않은데 청와대에서는 비서관이 쓴 거다... 꼬리 자르기를 하니깐 그게 문제인 거죠... 대통령이 메세지 관리를 안하는 것을 문제삼는 건데 비서관이 썼다고 꼰지르는 청와대 수준이... 그것도 문 님의 뜻이겠지요.”

“누가 글 쓰고 안 쓰고가 문제가 아니라 ‘코로나 때 의료진 대부분이 간호사라는 걸 안다’라는 이 부분이 문제라니깐요?? 고민정 의원님은 아나운서 출신이면서 이해력이 부족하신가요? 논점을 흐리는 건 고민정 의원님이신듯.. 왜 현정부와 민주당은 실수하면 실수 인정을 안 하지? 실수할 수 있고 실수했으면 ‘그런 의미로 한 말은 아닌데 표현에 오해가 있었다 죄송하다’ 이 말 한마디하면 그냥 끝날 문제인데 억지 논리 끌어와서 쉴드 치고 핑계 대고 하니깐 더 욕먹고 더 논란이 되는거.. ‘실수다 혹은 죄송하다’ 말하는 그게 그렇게나 힘들고 싫은 건가?”

“아니 대통령께서 직접 쓰신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무슨 동문서답을. 문제인이 동쪽을 가리키면 서쪽이 답이다 이런 겁니까?? 아무리 작가가 써준다고 해도 다른 것도 아닌 공식적인 대통령의 메시지라면 한번이라도 직접 검수하는 게 기본일텐데. 국가를 이끄는 대통령 수준을 앵무새로 만들어 버리시네. 말도 안되는 소리를.”



“그러면 만약 대필을 한 거면 문똥꾸는 그걸 읽어보지도 않냐? 누가 쓰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글의 내용이 그 생각이라는 거지. sns도 혼자 못해? 도대체 할 줄 아는 게 뭐야? 트럼프는 sns로 정은이도 움직이는데.”
“직접 쓴다는 말 당신이 하지 않았나...? 그리고 뭐든지 남탓하니까 그게 문제라는 거지 ㅋㅋㅋㅋㅋ 자기 계정인데 자기가 안 썼대.... 그게 해명이냐???”
“그럼 본인 글을 남이 써주는 게 옳은 거냐? 본인 sns는 본인이 해야지 누가 해줘야 되는 거냐?”
“응 그게 중요해 저거 제정신 맞나? 음주운전으로 사람 치어 죽여놓고 누가 죽였는지가 안 중요하다고 하면 끝이네??????”
“코로나 그럼 코로나 확산시킨 전광훈 탓 아니네 너님 논리대로면”
“비서진이 대필이든 아니든 간에 최종 컨펌은 문재인이잖아.
1. 무능한 비서진이 초딩처럼 글 씀 / 2. 문재인이 대충 확인하고 sns 올리라고 컨펌냄.”

문재인 대통령의 ‘편 가르기’ 페이스북 메시지를 두고 3일 청와대는 대통령이 아닌 기획비서관실 소속 비서관이 글을 작성했다고 밝혀 참모진에 ‘책임전가’를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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