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9월25일 발표한 2020년 9월 넷째 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잘하고 있다(긍정평가)’ 44%, ‘잘못하고 있다(부정평가)’가 48%로 나타났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p 상승했고, 긍정평가는 1%p 하락했다.
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부동산 정책’ ‘인사(人事) 문제’(이상 10%), ‘북한 관계’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과도한 복지’(이상 4%) 등을 지적했다. 조사 기간 마지막 날인 9월24일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피격 사망 후 시신이 훼손된 사건을 국방부가 공식 발표했다. 갤럽은 “남북 관계에 중대한 사건이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긍정 평가자들은 ‘코로나19 대처’(36%), ‘전반적으로 잘한다’(9%), ‘복지 확대’(5%), ‘주관·소신 있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꼽았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4%/51%, 30대 52%/39%, 40대 58%/38%, 50대 47%/49%, 60대+ 33%/57%다. 40대 이상에서는 성별 차이가 거의 없지만, 20·30대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의 직무 긍정률이 높고 특히 20대에서는 남녀의 긍·부정률이 상반(相反) 양상을 보이고 있다(20대 남성 긍/부정률 27%/57%, 20대 여성 51%/32%).
정당별 호감도는 더불어민주당 40%, 정의당 27%, 국민의힘 25%, 열린민주당 20%, 국민의당 19% 순이다. 3개월 전 조사와 비교해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0%p, 정의당 5%p, 열린민주당 4%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7%p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전라 지역에서 71%,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36%의 호감도를, 국민의 힘은 광주/전라 14%, 부산/울산/경남에서 34%의 호감도를 얻었다.
현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보다는 국민의힘 지지층에 더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무당층에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4개 정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모두 늘었다(더불어민주당 6월 52% → 9월 68%, 열린민주당 55%→65%, 정의당 58%→62%, 국민의당 50%→56%; 미래통합당 61% → 국민의힘 57%).
이번 조사는 9월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다.
[갤럽] 국민 48% “文, 잘못하고 있다”
-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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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5, 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