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갤럽이 2021년 2월 셋째 주(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39%가 ‘잘하고 있다’ 50%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
작년 12월부터 큰 변화 없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0%대 후반에서 40% 사이, 부정률은 50%대에 머물고 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은 변함없고,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8%/52%, 30대 49%/43%, 40대 49%/48%, 50대 41%/53%, 60대+ 33%/52%다. 20대가 60대보다 직무 부정률이 높은 게 특징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4년차 3분기 직무수행평가에서 긍정률이 42%로 가장 높은데, 30대(49%)와 40대(49%), 화이트칼라(48%), 광주/전라(49%) 지역의 탄탄한 지지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역대 대통령 4년차 3분기 직무수행평가 긍정률은 김영삼 대통령 34%, 김대중 28%, 노무현 16%, 이명박 37%, 박근혜 32%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01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6%), ‘코로나19 대처 미흡’(1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인사(人事) 문제’(7%) 등을 지적했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90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36%), ‘전반적으로 잘한다’(6%), ‘복지 확대’(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58%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32%로 3개월째 비슷한 수준이다. 작년 2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1차 확산 당시 정부 대응 긍정 평가는 41%에 그쳤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4월 국회의원선거를 무사히 치르고 5월 초 일일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정부 대응 긍정률은 85%까지 상승했다.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했던 8·9월 67%로 일시 하락했다가 확산세가 잦아든 10월 70%대로 올라섰다. 11월은 국내 재확산세가 뚜렷했으나 정부 대응 평가는 전반적으로 10월과 비슷했고, 12월 들어 56%로 하락했다.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8%, 무당(無黨)층 29%, 국민의힘 21%,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며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2주 전과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2%포인트 상승,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한 달 전 10%포인트에서 다시 17%포인트로 늘었다.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둔 서울과 부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각 36%, 29% / 국민의힘이 각 27%, 25%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 ‘굳이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정당을 선택하겠나’고 물은 결과를 반영한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앞섰다. 서울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 힘 24%, 부산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