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가 23일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LA카운티 셰리프국(보안관국)은 성명을 통해 차량 한 대가 전복한 사고가 이날 오전 7시 12분쯤 발생했다고 했다. “사고 차량은 심각하게 훼손돼 있었다”고 했다. 차에 탑승했던 사람은 타이거 우즈 한 명뿐이었다.
타이거 우즈 측은 성명을 통해 “타이거 우즈가 이날 아침 캘리포니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했고 다리 여러 곳에 부상을 당했다”고 했다. 현재 수술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셰리프국은 소방관과 구조대 등이 사고 차량을 ‘죠스 오브 라이프 (Jaws of Life)’로 절개해 우즈를 꺼냈고 병원으로 이송시켰다고 했다. 현재 미국 언론들은 이 성명을 인용, ‘Jaws of Life’를 사용한 제목의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Jaws of Life’라는 표현은 무슨 뜻일까? 우선 이 도구는 사고로 차가 훼손돼 부상자를 밖으로 꺼내지 못할 때 사용된다. 정확한 명칭은 유압식 구조 도구(Hydraulic rescue tools)다. 이 도구는 조지 허스트라는 사람이 1961년 처음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카레이싱 경기에서 구조대가 부상당한 운전자를 꺼내는 데 한 시간 이상 걸리는 것을 보고 이런 도구를 만들게 됐다고 한다.
구조대는 기존에는 전기톱 등을 사용해 찌그러진 차를 열어 부상자를 꺼냈다. 전기톱을 쓰면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부상자를 다치게 할 수도 있었다. 또한 소리가 너무 커 부상자에게 더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구조대는 쇠지렛대 같은 것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차를 더욱 망가뜨리고 부상자를 다치게 하는 위험이 있었다. 또한 잘못 건드려 에어백을 터지게 할 가능성도 있었다.
유압식 구조 도구는 여러 가지가 있다. 큰 가위 같이 생긴 도구를 유압 펌프를 통해 공간을 벌리거나 반대로 자르는 방식 등이다. 허스트 회사가 만든 유압식 구조 도구는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다. 구조 시간을 빠르게 단축했기 때문이다. 차의 지붕을 뜯어내는 데 2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미국에는 ‘Jaws of Death’라는 표현이 있다. Jaw는 턱 부위를 의미하는데 ‘죽음의 문턱’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이때 사람들은 허스트의 유압식 도구가 사고 부상자들을 ‘Jaws of Death’로부터 구해냈다는 식의 표현을 썼다. 이를 통해 ‘Jaws of Life’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고 허스트 회사는 회사에서 판매하는 유압식 구조 도구의 이름을 ‘Jaws of Life’라고 붙였다. 원래는 이 회사의 상표이지만 다른 회사에서 만든 유압식 도구도 ‘Jaws of Life’라고 불린다. 한편 Jaws of Life가 이러한 이유로 사용된 것은 맞지만 상어가 입을 벌린 모양과 유사해서 더 그렇게 사용하게 됐다는 사람들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