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WSJ 맹비난…WSJ의 재반박 “상담이 필요할 수도…”

WSJ 社說 “트럼프는 거짓으로 역사를 다시 쓰려 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보수성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성명을 통해 “WSJ이 사실을 다 알면서도 계속해 나쁜 정책 편에 서서 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WSJ의 2일자 사설을 비판하는 데서 나왔다 (注: 관련 사설 번역은 기사 하단에 소개). 2일자 사설의 핵심은 공화당이 트럼프 때문에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패배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잃었다는 내용이다. 또한 공화당이 트럼프에 사로잡혀 있는 한 집권할 수 없다고 했다. 


이런 성명이 나오자 WSJ은 5일자 사설을 통해 트럼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제목은 “도널드 트럼프의 조지아주 다시 쓰기(Donald Trump’s Georgia Rewrite)”이고 부제는 “전직 대통령은 우리가 현실을 인정했다고 기분 나빠 한다(The former President is unhappy with us for recognizing reality)”이다. 트럼프가 조지아주 상원의원 후보들을 패배하게 만들었음에도 자신의 탓이 아닌 것처럼 역사를 다시 쓰려 한다고 했다.


관련 사설을 全文 번역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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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들과 부통령들은 권력을 잃고 난 뒤 처음 몇 달간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 말해왔다. 이에 따라 우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요즘 짜증이 나 있을 가능성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는 상원에서 공화당이 패배하는 과정에서의 자신의 역할에 대해 4일 우리를 공격했는데 (그의 심리 상태가) 이런 상황으로 이어진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트럼프는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사설란은 다 알면서도 계속해서 나쁜 무역 협정과 국경 개방, 그리고 끝이 나지 않는 전쟁 등을 비롯한 글로벌주의적 정책을 위해서 싸우고 있다. 이는 다른 국가들을 이롭게 하는 일이며 우리의 훌륭한 미국인 노동자들을 배반하는 행위다. 또한 이들은 공화당에 큰 피해를 준 RINOS(注: Republicans in name only, 말만 공화당) 편에서 싸우고 있다. 이게 지금 그들(월스트리트저널 사설)의 상황이고 항상 그렇게 될 것이다. 다행히 월스트리트저널 사설에 큰 관심을 갖는 사람은 더 이상 아무도 없다.>


우리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 치고는 우리 것을 읽고 대응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


마라라고 별장에 사는 가장 유명한 주민을 괴롭힌 것은 우리 사이의 정책적 차이가 아니다. 이는 우리가 공화당이 1월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두 명 모두 패배하고 상원 다수당 지위를 잃은 핵심 이유는 트럼프라는 현실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모든 증거가 있음에도 이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조지아주 패배의 원인은 조지아주 주지사 브라이언 캠프와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미치 맥코넬에 있다고 했다. 그는 캠프 주지사가 11월 선거의 결과를 뒤집기 위해 열심히 싸우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는 이를 1월 5일 열리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유세장에서 핵심 주제로 사용했다.


모든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주듯 공화당 후보 두 명 모두가 이기는 것이 모두 민주당으로 이뤄진 권력기관에 대한 견제와 균형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주장이 나왔어야 했다. 그런데 그는 유권자들에게 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캠프 주지사에 대한 분노와, 선거가 도둑맞았다는 주장에만 집중했다. 트럼프는 공화당 유권자들에게 11월 투표는 의미가 없다고 했다. 1월 결선투표 투표율이 떨어진 것은 뻔한 일이었다. 여론조사기관 '538'은 “트럼프가 (조지아주에서) 11월 좋은 득표수를 기록했던 곳일수록 1월 결선투표의 투표율은 낮아졌다”고 했다.


트럼프는 맥코넬 역시 비판한다. “(주지아주) 두 명의 민주당 의원이 개인당 2000달러씩의 지원금을 주겠다고 계속해서 광고하고 있는데 600달러 이상으로 올리는 것을 반대했다”는 것이다. 이는 역사를 다시 쓰는 행동이다.


트럼프의 재무장관은 12월 8일 600달러 지원금에 찬성한다고 발표했고 공화당도 이를 따라가게 됐다. 트럼프는 12월 22일까지 2000달러 지원금에 찬성한다고 한 적이 없다. 600달러 지원금을 지지한다는 두 명의 공화당 조지아주 상원의원 후보를 상대로 민주당이 쓸 수 있는 칼을 건네준 것이다. 두 후보는 결국에는 2000달러 지원금에 동의한다고 했지만 이런 행동은 지조 없는 것처럼 비쳤다. 트럼프의 2000달러 뒤집기가 그가 속한 당의 후보들을 옥좼다.


트럼프는 “더 멍청한 것은 전국공화당상원위원회가 미치 맥코넬이 나오는 효과도 없는 TV 광고에 수백만 달러를 사용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 역시도 사실이 아니다. 상원위원회는 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케이블 방송에 이런 광고를 냈고 약 9만 달러를 사용했을 뿐이다. 이런 광고를 통해 600만 달러를 모금했고 이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후보들이 등장하는 광고로 만들어졌다. 맥코넬이 등장했던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이런 얘기를 반복적으로 하는 이유는 이것이 공화당의 미래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공화당은 하원과 백악관을 잃었고 이제는 상원까지 잃었다.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공화당원(트럼프)이 여러 승리들에는 공(功)이 있지만 공화당원들을 황무지에 버려지게 한 패배들은 모두 다른 사람 책임이란 말인가?


현직 대통령이 많은 사람들 중 조 바이든이라는 사람한테 710만 표로 졌다는 사실은 괴로운 일일 것이다. 상담을 받는 게 맞을 수도 있다. 훌륭한 분석가라면 모두 다 회복의 첫 걸음은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이는 2022년 선거에서 의회를 되찾고 2024년에 백악관을 되찾기를 희망하는 공화당 유권자들에게도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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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를 화나게 한 WSJ의 3월 2일자 사설


WSJ 社說 “공화당은 트럼프에 사로잡혀 있는 한 집권할 수 없다”
“트럼프 패배에 따른 정책적 대가를 보면 보수의 마음이 바뀌지 않을까?”
金永男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자 사설(社說)을 통해 공화당이 트럼프의 불만에 사로잡혀 있는 한 집권당, 혹은 다수당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신문은 최근 실시된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트럼프가 한 연설을 비판했다. 트럼프는 취임 후 첫 공개석상에서 한 연설에서 선거부정 얘기를 꺼내며 탄핵에 동조한 공화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관련 사설을 전문(全文) 번역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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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8일 깊은 안도의 한숨을 쉰 쪽은 민주당과 언론이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의 연설을 통해 대중에게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기자들은 그가 없었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공화당과 트럼프의 미래는 언론이나 트럼프 前 대통령이 희망하듯 뚜렷하지는 않다. CPAC에 참석한 사람들은 트럼프의 연설에 환호했다. 하지만 CPAC이 미국을 대변하는 것이라면 트럼프는 (그의 별장인) 마라라고가 아니라 백악관에 아직 살고 있었을 것이다. 트럼프는 노회한 민주당 정치인인 조 바이든에게 700만 표 차이로 패배했다. 그는 그가 2016년 승리했던 곳 중 다섯 개의 주를 잃었다. 조지아에서마저도 패배했다.


이것이 공화당의 냉혹한 현실이다. 유배된 전직 대통령이 당을 지배하려 하고 2024년 복귀를 예고하는 상황에서 말이다. 트럼프는 현직 대통령으로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한 것을 자랑했다. 그는 2020년 선거에서 공화당이 이뤄낸 성과에 대한 공이 자신에게 있다고 했다. 그의 존경받는 여론 관련 보좌관인 존 맥러린 역시 (WSJ에 보낸) 칼럼을 통해 같은 주장을 했다.


우리는 이런 논쟁을 환영한다. 하지만 2020년이 그렇게 굉장했다면 공화당은 왜 워싱턴에서 힘을 잃게 된 것인가? 공화당은 이들이 반대해 마땅한 1.9조 달러라는 엄청난 규모의 (코로나) 예산안에 대해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세금과 규제 완화, 에너지, 교육 등 여러 트럼프의 업적을 차근차근 지우고 있다.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도 됐다. 현직 대통령이 출마하는 선거는 집권당이 4년 전 얻은 표에 추가표를 받아 권력을 더욱 공고히하는 선거다. 트럼프의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었다. 그는 정책에서 이뤄낸 성과에도 불구하고 임기 내내 50% 이상의 지지율을 뛰어넘지 못했다. 대중이 그를 싫어하는 이유는 감정적인 것이다.


공화당은 2018년 선거에서 하원을 잃었다. 교외지의 유권자들이 트럼프를 견제하기 위해 공화당으로부터 이탈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11월 3일 백악관을 빼앗겼고 1월 5일 열린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두 명 모두를 잃도록 했다. 바이든과 낸시 펠로시를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부정을 주요 의제로 정한 것에 따른 대가였다. 트럼프는 조지아주 지지자들에게 이들의 투표가 상관이 없다는 식으로 말했고 많은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공화당은 그렇게 상원을 잃었다.

 

트럼프는 현재 이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의 문제라는 식으로 역사를 다시 쓰려고 하고 있다. 사기를 친 민주당원들, 싸우지 않으려 한 공화당원들, 그가 임명한 세 명의 대법관이 포함돼 있는 비겁한 대법원들 탓이라는 것이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트럼프의 여론 관련 보좌관인 안토니 파브리지오는 최근 발표한 선거 이후 분석 보고서에서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밝혔다. 트럼프는 2016년 엄청난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부터 공화당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했다.


트럼프는 28일 연설에서 제3당을 창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중도우파 연합을 갈라지게 해 민주당이 승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정적(政敵)들의 명단을 나열했고 그의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키고(하원) 유죄 판결을 내린(상원) 의원들에 복수하겠다는 뜻을 명확하게 밝혔다. 또한 그의 선거 부정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 역시 이런 대상에 포함된다고 했다. 공화당 내부에서 일어나는 싸움은 공화당의 에너지와 자원을 갉아먹을 것이다. 2022년 의회를 다시 되찾아오는 게 이들의 우선과제가 돼야 하는 상황에서 말이다.


트럼프의 지지층을 보면 그가 공화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하루하루가 쌓여가고 2020년 패배에 따라 발생한 정책적 대가가 냉혹한 현실이 된다면 공화당의 풀뿌리 운동가들이 트럼프 시대 이후를 찾아나서게 될 수 있다. 가능성 있는 지도자들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대다. 공화당은 과거 트럼프 시대의 불만에 집착하는 한 다수당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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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의메아리 2021-03-06 오전 11:06

    입만 뻥끗하면 거짓말이 쏟아지는 트럼프의 그 입방정 이런사람이 어찌 이지구상 자유세게의 지도자가되겟는가 트럼프의 낙선은 부정선거가 아니라 자업자득이며 하나님의섭리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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