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이 백두산 천지를 찾았을 때의 감회를 담은 곡”

‘미스트롯2’ 1위 양지은 결승전 곡 ‘붓’…영탁도 ‘사랑의 콜센타’에서 불러

‘미스트롯2’ 1위 양지은이 결승전에서 부른 ‘붓’은 ‘땡벌’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강진이 2019년 발매한 12집에 수록된 곡이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영탁이 불러 인기를 얻은 ‘막걸리 한잔’의 작사·작곡가 류선우의 작품이다. ‘붓’은 TV조선 예능 프로인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29회(2020년 10월22일 방영)에서도 영탁이 불러 한 차례 유명세를 탔었다. 


“칠십 년 세월 그까짓 게 무슨 대수요 함께 산 건 오 천년인데

잊어버리자 다 용서하자 우린 함께 살아야 한다

백두산 천지를 먹물 삼아 한 줄 한 줄 적어나가세” (‘붓’ 가사 中)


노래 ‘붓’이 잊자고 한 ‘칠십 년 세월’은 6·25전쟁으로 남북으로 분단된 시간을 지칭한다. 강진의 12집 앨범 발매 당시 기사에 따르면, 작곡가 류선우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방북단이 백두산 천지를 찾았을 때 뉴스 영상을 보고 느낀 감회를 담았다고 한다. 원곡 가수 강진은 2019년 2월 12집 발매 직후 금영엔터테인먼트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수록곡 ‘붓’을 “남북화해 협력의 시대를 맞아 남북한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마음을 그랜드한 스케일과 장엄한 분위기로 담아낸 곡”이라고 소개했다.


1950년 6월25일 새벽 4시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발발한 6·25전쟁에서 60만 명이 전쟁 중 사망했고, 전체 참전국의 사망자를 모두 합하면 2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한국 전쟁 유족회와 학자들은 한국인 사망자는 백여만 명이 넘으며 그중 85%가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붓’ 가사 전문.


힘겨운 세월을 버티고 보니

오늘 같은 날도 있구나

그 설움 어찌 다 말할까

이리 오게 고생 많았네

칠십 년 세월

그까짓 게 무슨 대수요

함께 산 건 오천년인데

잊어버리자 다 용서하자

우린 함께 살아야 한다

백두산 천지를 먹물 삼아

한 줄 한 줄 적어나가세

여보게 친구여

붓을 하나 줄 수 있겠나

붓을 하나 줄 수 있겠나

힘겨운 세월을 버티고 보니

오늘 같은 날도 있구나

그 설움 어찌 다 말할까

이리 오게 고생 많았네

칠십 년 세월

그까짓 게 무슨 대수요

함께 산 건 오천년인데

잊어버리자 다 용서하자

우리 함께 살아야 한다

한라산 구름을 화폭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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