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오세훈 단일화 협상 재개

安 “大義 위해 수용” 吳 “단일후보 등록 약속 지켜지길”

18일 오전까지 단일화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날 오후 2시부터 단일화 협상을 재개했다. 양측 실무협상단은 19일로 예정된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문구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었다. 이에 야권 단일화 가능성이 희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흘러나오자 안 대표가 “대의(大義)를 위해서 수용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안 후보는 단일화 실무협상단 합의가 파행된 후 긴급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오늘 아침 수정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도 오세훈 후보 의견을 존중하고 전권(全權)을 맡겨주시면 고맙겠다. 어떻게 해서든지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루는 것이 모든 지지자 분들에 대한 정치적 도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오 후보는 “협상단은 조속히 협상을 재개하고, 세부방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 단일후보 등록 약속이 지켜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정양석 사무총장,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협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안 후보 측은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유선전화 비율 10%(무선전화 90%)까지 수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어서, 후보 등록일인 19일까지 단일화를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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