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별을 잡았다!

그 별을 따서 역사를 바꿀 것인가?
안철수가 별을 잡았다. 그 별을 딸 것인가? 경선 승패와 관계없이 野圈단일화가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꿈의 절반이 이뤄진 것이다. 汎野圈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긴다면 한국 정치판, 더 나아가서 2022년 대선판에 큰 충격파와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다. 안철수 후보는 현상타파 세력을 대표하는 존재로 자신을 이미지 메이킹 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래서 '미스터 단일화'로 불린다.

그가 오세훈 후보에게 승리하면 김종인이 이끄는 국민의힘이 큰 충격을 받는다. 102명의 의원을 거느린 제1야당이 유력한 대통형감은 물론이고 서울시장 후보도 내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게 된다. 안철수가 餘勢를 몰아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면 정권도 충격을 받는다. 문재인 레임덕은 빨라지고 여론악화로 여권분열이 가속화될 것이며 정권교체론이 大勢가 될 것이다.
2022년 대선판도 汎야권 단일화가 국민의 열망이 되고 국민의힘은 이 흐름에 저항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상황 장악의 주도권을 놓치고 윤석열, 안철수 중심의 野圈재편으로 빨려들 가능성이 높다.

우파는 분열로 망하고 좌파는 자충수로 망한다는 말처럼 汎우파, 즉 자유진영은 정권을 선택하는 대통령 선거에서 분열, 대통령 자리를 놓친 경우가 세 번이다. 1997년 이회창, 이인제, 김종필 분열, 2002년 이회창 정몽준 분열, 2017년 홍준표 안철수 분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좌파정권은 우파분열의 선물이었다. 이번에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온전히 성공한다면 이 분열 DNA를 극복하는 계기, 즉 '성공사례의 기억'이 될 것이다.

정권교체의 대전략으로 단일화의 당위성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지난 연말, 다가오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시험해보자고 기치를 내건 이는 안철수가 처음이었다. 大權의 꿈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선거를 단일화의 모범사례로 만들자고 하니 설득력이 있었고 여론을 업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가 가장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떠올랐다. 조직이 약한 그의 힘은 여론조사 결과였다. 김종인은 이에 저항하려 했으나 여론이 단일화를 대세적 명분으로 만들어 국민의힘도 호응하지 않을 수 없었고, 여기까지 온 것이다.

이번 단일화 과정은 통상적인 정치논리론 말이 되지 않는 일이다. 의원 3명 국민의당이 102명의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끌고 간다는 것은 상식적으론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지만 비상시국이고 국민의 열화와 같은 지지가 있으니 가능해진 것이다. 당원투표를 일체 배제하고 100% 여론조사로 단일후보를 결정한다는 것도 정당정치의 원칙에 반하는 일이지만 문재인 반역정권 때문에 자유민주체제가 存亡의 위기에 처했다는 위기감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정치에서 大義名分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오세훈 후보가 경선에서 이기고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이기면 국민의힘은 상황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 2022년 대선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경우에도 안철수 대표가 약속한대로 오세훈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 역할을 하면서 단일화의 명분을 이어간다면 그는 국민을 감동시켜 敗者가 아닌 더 큰 勝者의 이미지를 남기고, 大選국면에서 여전히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안철수가 승리하여 정치판을 흔들 때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안철수, 윤석열 두 사람은 보수와 중도를 연대시키고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다. '철석연대'라는 말은 장난이 아니다. 대한민국 세력으로선 2022년 대선도 汎야권 단일화의 경우에만 勝算이 있다. 문제는 이 움직임을 누가 주도하느냐이다. 안철수 윤석열을 中核으로 한 단일화 세력의 조직화가 가능하다면 국민의힘은 지금과는 다른 역할을 스스로 찾아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체제에서 빨리 독립하여 새 지휘부를 만들어내야 한다. 안철수가 경선과 본선에서 이기면 김종인은 설 자리를 읽고 국민의힘은 全黨대회를 통하여 大選체제를 갖추게 될 것인데, 윤석열 안철수 세력의 흡인력이 너무 세면 당이 분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후보감을 갖지 못한 정당의 운명이다. 이는 김종인 지도력의 실패를 뜻한다.

안철수 현상의 힘은 역사의 숨결인 民心에서 나온 것이다. 金庾信은 고구려군에 밀리는 신라군을 맡아 戰場으로 나아가면서 "나는 옷깃과 벼리가 되겠다"고 외쳤다. 삼국통일의 역사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옷깃을 들어야 옷을 입을 수 있고 벼리를 들어야 그물을 내릴 수 있다(벼리는 그물을 들어올리는 그물코를 꿰는 줄이다). 안철수가 대한민국 再起의 벼리와 옷깃 역할을 한다면 그는 지금 잡은 별을 따는 역사적 인물이 된다. 나라의 벼리가 된 김유신이 삼국통일이란 별을 땄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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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의메아리 2021-03-23 오전 10:49

    조 대표님 포말적 현상에 너무신경쓰지마세요 2중대장은 김종인이구요 본부중대장은 안철수예요 이둘은 충성하는데가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아니예요 그러거나 말거나 그러다 사라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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