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에 대해 “김어준 씨가 계속 진행해도 좋다, 다만 교통정보를 제공하시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2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세훈이 당선되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못 듣게 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TBS 설립 목적이 있다. 교통·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내 재임 시절에는 뉴스공장 같은 시사프로그램이 없었다. 박원순 전 시장이 만든 것이다. 이제 TBS를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 황방열 부대변인은 오 후보를 향해 “오 후보의 말대로라면 기독교 방송과 불교 방송은 종교 이야기만 해야 한단 말인가?”라면서 “오 후보는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특정 프로그램을 겨냥해 폐지를 운운한 데 이어 방송사의 예산 지원까지 중단하겠다고 겁박한다. 해당 방송사는 법적으로 독립이 보장돼 있어 시장이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서울시 조례에 따라 운영되기 때문에 서울시의회 동의 없이 서울시장이 일방적으로 방송사 운영에 간섭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박영선 후보는 25일 TBS ‘김어준 뉴스공장’에 출연해 “TBS 방송 지원 중단의 문제는 시장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서울시 의회에서 조례를 고쳐야 하는 것이다. 드디어 TBS 방송 탄압이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TBS는 1990년 개국 이래 30여 년간 서울시 교통본부 산하 사업소였으나, 2020년 2월 서울시에서 독립하면서 사명(社名)이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로 바뀌었다. TBS는 서울시 산하기관이던 시기 시에서 매년 수백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고, 재단으로 독립한 이후인 2020년 388억 원, 2021년 375억 원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았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년 국정감사에서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지적받고 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2020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및 방심위 국정감사에서“뉴스공장은 2018년 이후 방심위 법정 제제를 6차례 받았는데 이는 같은 기간 지상파와 종편채널의 시사, 교양, 예능, 드라마를 통틀어 단일 프로그램으로서는 가장 많은 수치”라고 비판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법정 제재를 받은 사유는 여섯 차례 모두 객관성 위반이다. 방심위 법정 제재는 주의, 경고, 관계자 징계, 과징금 부과로 구분되며 방송사 재허가와 재승인 심사 때 감점이 반영되는 중징계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여섯 번째 법정 제재를 결정한 2020년 8월19일 열린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에서는 해당 프로의 객관성에 대한 의원들의 신랄한 지적이 이어졌다.
박상수 위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진행자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출범 이후 법정제재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아주 가볍게 여기거나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점에서 그동안의 심의 제재에 대한 반응을 보더라도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또 “진행자의 발언을 보면 ‘저는 이제 추정하고 결론을 내렸는데요’ 등 요소요소에 추정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고 있는데 방송을 추정해서 이렇게 하면 대단히 위험하다.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서 방송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소영 위원은 “통상 대담·토론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등장해서 자신의 주장을 얘기를 하고, 그에 대한 반박의 기회가 주어진다. 그런데 이 방송은 사회자가 직접 모든 것을 정리한다. 반대쪽에 있는 사람의 얘기를 들어보는 과정도 없고 그 의혹이 진실로 믿을 만한 것인가에 대해서 검증받을 만한 것도 없다. 사회자가 본인이 내린 결론에 대해서 10분 가까이 장광설을 늘어놓는다. 사회자의 추측이나 주장이 맞냐 틀리냐의 문제를 떠나 굉장히 위험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김어준 이 아이야,
외모가 좀 단정하면 아이들 말로
세금 나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