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2시부터 90분간 중계된 방송기자클럽 초청 2021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야당과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게 독재냐, 독재가 굉장히 쉬워졌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박 후보의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거짓말쟁이’로 모는 발언이 발단이 됐다. 오 후보는 이에 “(민주당이) 후보 안 내기로 했는데 규정까지 바꿔가면서 나온 박영선 후보의 존재 자체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본인은 (상대편을) 거짓말쟁이라고 해도 되고 저는 (상대방을) 거짓말쟁이라고 하면 안 되느냐”고 반문했다.
<박영선 후보: 거짓말은요, 서울을 가장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거짓말한 후보가 시장이 되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르칠 것이 없습니다. 거짓말이 난무하는 서울시를 시민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오세훈 후보: 거짓말이라고 하면, 저는 거꾸로 박영선 후보가 거짓말의 본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박영선 후보의 존재 자체가 거짓말 아닙니까?
박: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오: 아니, 후보 안 내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거짓말했지 않습니까?
박: 그것은, 예를 들어서요.
오: 규정까지 바꿔가면서 나온 후보 자체가
박: 상대 후보에 대해서, 제 존재 자체가 거짓말이다?
오: 그렇지 않습니까?
박: 그것은 정말 아주 몹쓸 이야기를 하시는 거네요.
오: 아니 지금까지 계속 오세훈을 거짓말쟁이로 한 게 누굽니까?
박: 거짓말쟁이니까요, 실질적으로. 증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오: 아니, 본인은 (상대편을) 거짓말쟁이라고 해도 되고 저는 (상대방을) 거짓말쟁이라고 하면 안 됩니까?
박: 증거가 있나요?
오: 존재 자체가 거짓말 아닙니까?>
박 후보는 이어 2019년 10월3일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문재인 탄핵 10.3 국민대회’에서 연사로 단상에 오른 오 후보의 사진 판넬을 제시하며 이렇게 말했다. “당시 소상공인 매출이 회복되고 있었는데 8·15집회로 소상공인 매출에 찬물을 끼얹었다. 태극기 집회, 전광훈 목사와 함께 하느냐?” 그러나 박 후보의 지적과 달리 오세훈 후보가 참석했던 집회는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인 2019년이며, 방역당국이 코로나 재확산의 요인으로 몰았던 8·15집회는 2020년이었다.
<박: 자, 이거 한번 보시죠.
(전광훈 목사 주최 문재인 탄핵 국민대회에서 오세훈 후보가 연설하는 사진)
오: 네
박: 태극기 집회와 함께 합니까?
오: 태극기 집회에 가서 연설하는 게, 그게 잘못된 겁니까?
박: 자, 이분들이 소상공인들의 매출에 찬물을 끼얹은 주체거든요.
오: 아유, 그렇게 견강부회를 하시면 안 되죠.
박: 이 당시에 매출이...
오: 이 당시에 조국 때문에 화가 난 분들 아닙니까? 그 밑에 군중이?
박: 이 당시에 매출이 회복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8·15 집회로 인해서 다시 코로나 팬데믹이 생기면서 소상공인들이 다시 또 찬물을 끼얹는 그런 상황을 맞이했는데, 자 태극기 집회 세력과 전광훈 목사와 같이 하십니까, 안 하십니까?>
오세훈 후보는 “그 군중은 조국 때문에 화가 난 분들이다”라며, 전광훈 목사 집회에 나가 “문재인 대통령은 독재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영선 후보가 ‘독재자’의 의미를 묻자 오 후보는 “야당을 무시하는 것, 그리고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답했고, 박 후보는 “야당을 무시하면 독재냐?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면 독재냐, 독재가 굉장히 쉬워졌다”고 빈정댔다.
<오: 코로나 백신이 지금 해결이 안되는 게... 전광훈 목사 집회에 한 번 나가서 연설했습니다.
박: 네, 뭐라고 하셨죠?
오: 그때 문재인 대통령은 독재자, 라는 말을 했습니다.
박: 독재자의 의미가 뭡니까?
오: 야당을 무시하는 거죠.
박: 야당을 무시하면 독재입니까?
오: 그리고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거죠.
박: 아,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면 독재입니까?
오: 그렇지 않습니까?
박: 독재가 굉장히 쉬워졌네요.
오: 질문하셨으니까 답변드릴게요. 국민은 전부 경제가 어렵다고 피눈물이 나는데, 그때 당시에 대통령께서 경제는 아무 문제없다, 이렇게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집값은 다락같이 오르고 있는데 집값은 문제없다 이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귀 닫은 분이 독재자가 아니면 누가 독재자입니까?
박: 대통령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거는
오: 그것도 한 번 말씀하신 게 아니라, 여러 번 말씀하셨죠.
박: 서민은 어렵지만 그 당시의 상황은 세계적으로 다 힘들었을 상황이고요, OECD가
오: 제가 모두발언에 말씀드렸지만 코로나 오기 전에 훨씬 더 경제가 많이 허물어졌죠.
박: OECD가 우리나라를 모범국이라고 했습니다.
오: 방역 성공이 문재인 정부가 잘해서 방역 성공입니까?>












나는 구라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박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