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한 지도부가 4·7 재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8일 총사퇴함에 따라 친문( 親文) 3선 도종환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게 됐다. 도 의원은 16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 전까지 일주일간 당을 이끈다.
민주당은 원내대표 경선을 16일로 앞당겨 실시하고, 5월9일로 예정되어 있던 전당대회는 5월2일 연다. 다음달 2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가 뽑히기 전까지는 16일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이 돼 당을 이끈다.
도종환 의원은 충북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22세던 1977년 청주시에서 교직을 시작했다. 1986년 시집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 시인이 되었다.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참여하였다가 해직되었다가 1998년에 복직했고 2004년 지병으로 사직했다. 2000년대 후반 정계에 입문하여 2012년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17년 들어선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21대 총선 토론회(청주시 흥덕구) 중, 정우택 후보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당시 의정보고서에 남북교류의 물꼬를 텄다고 했는데 지금 현시점에 와서 보니 며칠 전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미사일을 38번이나 쐈다", "MB정부 때는 12번, 박근혜 정부 때는 5번을 쐈다"고 지적하자 도종환 후보가 "우리가 북한보다 미사일을 더 많이 쏜다"고 북한 편을 드는 친북적 발언을 하여 구설수에 올랐다. 문체부 장관 시절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논란이 있었다.
도 의원이 비대위원장에 선임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개혁과 쇄신을 하자면서 비대위원장을 뽑는데 그조차도 국민의 눈높이가 아닌, 당내 특정 세력의 눈높이로 뽑는다면 진정성이 생길 수 있겠느냐”며 “국민에겐 ‘이 사람들이 아직도 국민을 졸로, 바보로 보는 거 아닌가’ 이렇게 보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전날 당 지도부 총사퇴에 따라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