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들은 늙었다고 교체하자더니 제일 늙은 김종인은 잘도 모시네”

이준석 “당대표 되면 김 전 위원장 선대위원장으로 초빙” 발언에…

국민의힘 당대표 유력 후보로 꼽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가 되면 대선 후보와 상의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대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모시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최고위원은 5월14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이 대선 과정에서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제안한 상임고문보다 훨씬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임고문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 당신이 필요없다는 얘기”라며 굉장히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또 “(선거) 승리의 경험이라는 것은 진짜 가치있는 것”이라면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기여를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가올 대통령 선거에서 전략이든 기획이든 어떤 부분에서든지 김 전 위원장의 역할이 커야 한다는 것이다.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녹취

▷박경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이제 지난 이 재보선을 사실 승리하고 이제 당을 나가셨는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준석: 저는요. 그 승리의 경험이라는 것은 진짜 가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고요. 그분이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 선거에서 충분한 기여를 했고 이번에 보궐선거에서도 매우 큰 기여를 했다. 그러면 그것을 아주 높게 평가해야 되는 것이고, 주호영 대표께서 그분을 상임고문으로 모셔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던 적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핵심적인 역할을 이번에 대선 과정에서 하셔야 됩니다. 이것이 전략이든 아니면 선거 기획이든, 어떤 부분에서든지 김종인 위원장의 역할이 커야 되고요. 제가 당대표가 되면 저희 당의 대선후보가 되는 사람과 긴밀하게 상의해서 꼭 선대위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경수: 단순히 상임고문 이런 자리를 통해서 조언하는 위치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대선의 대선을 진두지휘해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이준석: 상임고문, 아무것도 하지 말란 얘깁니다.


▷박경수: 당내 상임고문은 별다른 역할이 없나요?


▶이준석: 상임고문은 거중조정을 하실 때만 하는 것이고, 예를 들어 지금 김종인 전 위원장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실무를 진두지휘하셨거든요. 실무 진두지휘하던 사람한테 선거 끝나고 나서 상임고문 하시라, 이거는 당신이 필요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이 다소 감정적으로 주호영 대표와 대립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저는 그것이 농담조로 한 발언이었던 어쨌든 간에 굉장히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박경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번 당대표가 과거 인물이 돼서는 안 된다, 이런 뉘앙스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그러면 공감을 하시겠네요.


▶이준석: 저는 김종인 위원장이 이번에 당에서 당의 대표격을 지내면서 당 내부의 수많은 모순을 목도했다, 이렇게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것이고, 국민의힘이라는 당은 본인이 사실상 당명을 만들고 정강정책을 만들었던 당이기 때문에 상당한 애착을 가지고 그런 말씀을 하셨을 거다 이렇게 보고요. 그거는 진실이라고 봅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발언이 보도된 인터넷 기사에는 비판적인 댓글이 주류를 이뤘다.


“김종인 노인네를 또 불러오겠다니... 차라리 나경원이 되는 게 낫겠네.”

“김종인을 다시 국민의힘으로 데리고 온다고? 지난 보선에서 김종인 때문에 국민의힘이 이겼다고 생각하냐 준석아! 오세훈과 안철수의 단일화가 승리의 원인인 걸 모르고 하는 소리냐 진정!”

“김종인 데려오면 앞으로 다시는 국힘 안 찍는다.”

“젊다며 상대보고 팔공산 다섯 번 올랐다고 까더니 오히려 이제는 더 늙은 사람에게 다시 오란다. 저게 뭐냐. 젊다는 건 패기와 도전정신도 상징하는데 말하는 게 노회한 노땅 보는 거 같다.”

“김종인을 부르면 안철수, 홍준표가 잘도 들어 오겟다 ㅋㅋㅋ. 분열정치로 가겟다는 거네.”

“중진들은 늙었다고 교체하자 하더니 제일 늙은 김종인은 잘도 모시네. 처음부터 그냥 늙어서 아웃이 아니라 내 편이 아니라 아웃이라고 얘기해야 맞는 것. 이준석은 초선들은 솔직하자. 그리고 자신부터 돌아봐라.”

“이준석! 다 좋은데 선대위원장 김종인이라는 바람에 너도 날샜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지지하는 젊은층도 “당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이준석을 지지하는 건데 이게 바람직한 건지 모르겠다”는 의견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비호감을 드러냈다. 홍준표 의원이 복당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경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내분이 일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중진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선거 기술자로서 필요하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또 이 전 최고위원이 김종인을 무조건 영입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기기 위해서 김종인이든 안철수든 누구든 데려온다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4·3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야권 단일화 진통을 겪던 상황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의 설전에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었다. 안 후보와 김 비대위원장의 부인 이름이 ‘김미경’으로 동일한 데서 불거졌는데, 공교롭게 두 ‘김미경’ 씨 모두 직업이 교수이기도 하다. 안 대표의 부인은 서울대 의대 교수, 김 전 위원장의 부인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다.


안 당시 서울시장 후보가 3월16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후보끼리 여론조사를 빼고 다 합의를 했는데, 협상 대표들이 인정을 안 한다. 후보 뒤에 상왕(上王)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고 발언했고, 이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을 조종하는 ‘여자 상황제’가 있단 말은 들었나. 여자 상황제의 말만 듣다가 주변의 사람들이 다 떠나간 것을 알긴 하나”라며 안 대표 부인인 김 교수가 정치적 의사 결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안 대표는 3월17일 한국기자협회초청토론회에서 “김 위원장의 사모님이 제 아내와 이름이 같다. 그분과 착각해서 그런 거 아닌가. 자기 당의 위원장을 디스(비난)한 것 아니냐. (이 전 위원은) 곧 잘리겠네요”라고 받아쳤다. 이를 들은 김 위원장은 3월18일 기자들과 만나 “그 사람(안 후보)은 내가 보기에 정신이 이상한 사람 같다”고 발언해 설전이 벌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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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의메아리 2021-06-01 오전 8:49

    종인이 늙엇거나 젊었거나 무슨상관이냐 2중대장 모셔다가 본부중대장 하려는거지

  • naidn 2021-05-27 오후 3:26

    빨갱이들만 소탕해서는 안된다
    事大, 自嘲, 피해의식 DNA를 극복하여 자유민주문화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하리라.

    우리 젊은이들은 씩씩하고 당당하며 패기넘치면서도 명쾌한 사리판단과 현재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있어야 하리라
    온갖지식은 많으나 치열한 경륜과 博愛 그리고 지혜로움이 없는 젊은 비둘기는
    위선과 탐욕의 험하고 높은 고개를 넘지 못하리라.

    절체절명의 엄중한 때에 국민의 힘 당대표 경선에 젊음과 초선이 화두가 돼있다
    젊음은 여러 가능성과 선택의 여지가 넓어 장점이 많다
    그러나 젊음을 자랑하면서 늙은 기회주의자이며 전과자에 기대려 한다니 한심하고 어리둥절하다.

    우리 젊은이들은 오천 년 역사를 내세우고 아시아 유일의 선진국 일본을 우습게 보지만
    오히려 선진국이 되지못한 대한민국의 현재를 깊이 고민해야 하리라
    이천 삼백만 북한의 노예주민과
    사천 오백만 남한의 어이없는 빨갱이 정부는 우리 젊은이들의 자화상이 아니던가 ?



    우리 젊은이들이 깨어나야 한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깊이 생각하는 철학있는 젊은이들의 맑고 밝은 안목이

    너무 절실한 지금이 아니런가 ?

  • RedBuster 2021-05-26 오후 9:26

    정의당 류호진이라는 계집아이가 빨간 원피스 걸치고 국개 의사장에서 촐랑졸랑 까불거리는 꼬라지에 크아아아악 퉤잇 ! 가래침을 뱉었는데 이건 또 뭐냐 ? 국민의 짐당은 36살 사내아이 이준석이 이렇게 촐싹거리며 찧고 까불어도 괜챦냐 ? 뭐시라 ? 이준석이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해서 당선되면 김종인 할배를 대통령 성거 선대위원장으로 데리고 온다고 ? 에라이 밥 팔아 똥 사먹을 놈들아 그러고도 정권탈환 ? 꿈깨라 꿈깨 !

  • 돌구름 2021-05-26 오후 4:03

    조갑제 기자님
    늦었지만 이준석의 진면목을 조금 보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이준석이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은 죽은 노회찬과 정의당 이정희랍니다.
    노회찬 상가에 조문가서 눈물을 흘리며 애도한 적도 있지요.
    같은당 중진들에게는 싸가지 없이 조롱섞인 비판을 잘도하지만 민주당 586 들은 거의 비판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보스인 유승민을 비판한적도 없지요.
    이준석이 당대표되는 것을 유쾌한 반란이라 흐뭇해하시는 조기자님을 이해하기가 힘들군요. 이런 류의 싸가지(예의)없는 위선자 부류가 인정받는 요즘 세태가 슬프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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