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에 K-트로트까지 가세해야 한류 생명력이 연장된다.”
‘트롯의 부활-가요로 쓴 한국 현대사’(조갑제닷컴)의 저자 김장실 전 문화부 차관은 6월4일자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장르가 한정된 포트폴리오로는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고, 능력이 출중한 기획사들이 세련된 K-트로트를 만들어내면 한국 대중음악이 세계를 장기집권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79년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해 문화공보부(현 문화체육관광부)에 발령받은 김장실 전 차관은 승진이 빨랐고, 관가에서 ‘보고서 잘 쓰고 소통능력도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정부를 통틀어 청와대에서만 10년 가까이 일했다. 그러다 정권이 바뀌자 하루아침에 한직으로 밀렸고 그 고난의 시기를 건너게 해준 게 ‘트로트’란다. 김 전 차관은 한직을 전전하며 일이 없어 시간이 많아지자 도서관을 들락날락하며 자료를 수집했다. 읽고 공부한 것을 주변 사람한테 들려주니 “대중가요에도 역사성을 부여할 수 있구나”라며 흥미로워했다고 한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자 문체부 차관에 임명된 그는 문화산업 세계화 전략을 수립했다. 예술의전당 사장 재직 땐 민간에서 200억 원을 유치해 IBK챔버홀을 신설하며 2010~2011년 연속 ‘공공기관 평가’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공직을 마친 뒤 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그는 2015년 한국 정치인 최초로 뉴욕 카네기홀에서 마이크를 잡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 전 차관은 자신이 애정하는 트로트가 ‘국민가요’로 떠오른 데 대해 “일제강점기부터 유행한 트로트가 국악·재즈·발라드 등 여러 장르를 흡수하며 축적한 대중적 호소력이 폭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팬데믹 시대 문화정책에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교육이 백년대계라면, 문화는 천년대계”라며 “감염병 사태 속 먹고사는 일에만 정신이 팔려 문화정책은 언제나 뒷전”이라고 지적했다. “경제를 살리는 것도 좋고 자영업자를 돕는 것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만, 순수·기초예술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문화 생태계가 벼랑 끝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대중문화’를 넘어선 제2, 제3의 한류를 일으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중문화에 이은 2단계로 ‘생활문화의 한류’가 필요합니다. 옷·음식·온돌 등 먹고 입고 자는 우리 삶의 방식을 세계에서 통용되는 양식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마지막 과제는 ‘정신문화의 한류’입니다. 이는 세계인의 삶을 이끄는 사상과 이념을 확산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 링크된 문화일보 사이트에서 읽을 수 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1060401031812348002












김 장실 군의 우리 문화와 정서의 장점을 세계화 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좋은 생각이다.
조갑제닷컴에서 노래로 뜻을 세우고 몸을 일으켰는데
이제야 비로소 세상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구나
문화일보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언론마다 초대 인터뷰를 청할 것 같고
마침내 김장실참판은 무척 바쁜 분이 되겠다
연세가 들수록 바쁘게 살아야 한다는데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