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은 김종인 유승민에게서 정치를 잘못 배웠다”(송평인)

<조갑제TV 녹취> 안철수의 ‘드루킹 부정선거 공동 대응’에 호응 않는 이준석

조갑제TV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1년 7월28일입니다. 


오늘자(7월28일) 동아일보 송평인 논설위원 칼럼 제목이 ‘김종인 유승민에게 잘못 배운 이준석’입니다. 내용은 이준석이 머리는 좋은데 정치를 잘못 배웠다는 요지입니다. 송평인 논설위원은 모든 사안을 헌법적 관점에서 논단하는 것이 특징인 분입니다. 제가 자주 소개하는 논설위원 중에 한 분이죠. 보통 다른 언론에서 잘 다루지 않는 주제를 읽어보니 속시원하게 직격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됩니다. 


<공론(公論)은 크고 높은 것이어서 무엇이 공론이고 아닌지 시간이 지나면 결국 드러난다. MBC는 2008년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릴 것처럼 보도해 나라를 뒤집어 놓았으나 지금 한국인은 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미국산 소고기를 아무런 걱정 없이 잘만 먹고 있다.>


MBC 임직원들 포함되어 있겠죠. 그리고 광우병 난동(亂動) 때 가담했던 세력과 문재인 세력이 겹쳤는데 그중에서 미국산 소고기 먹는 사람 없습니까, 있습니까?


이어서 <유승민은 2015년 여당인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더불어민주당 이종걸에게 국회가 대통령령의 수정을 요구할 수 있는 위헌적인 국회법 개정안에 합의해줬다. 이 뜬금없는 합의로 그는 반발을 사 원내대표에서 쫓겨났다. 그의 주장이 공론에 어긋났음은 시간이 지나 저절로 드러났다. 민주당은 여당이 된 지 오래됐지만 그런 개정은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2012년 대선 당시 시대정신은 ‘안철수 현상’으로 표현된 중도였다. 김종인의 중도는 대의(大義)를 위해 자기희생을 감수하는 중도가 아니라 좌(左)든 우(右)든 돈과 조직을 가진 정당에 자신을 파는 중도팔이의 중도였기에 실패했다.> 


김종인 씨를 ‘중도팔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한 번은 박근혜 정당에, 한 번은 문재인 정당에 중도를 팔아 나라를 탄핵의 소용돌이에 몰아넣고 그 결과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로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유승민과 이준석은 박근혜 탄핵을 지지해 탈당했다가 제3지대의 광야 생활을 1년도 견디지 못하고 돌아왔다. 이들과 김종인의 공통점은 돈과 조직이 없는 걸 견디지 못하는 웰빙 체질이다. 제3지대에서 고군분투하는 정치인을 향한 가학적 발언은 자신들의 부모 때로부터 이어받아 벗어나지 못하는 웰빙 체질에 대한 무의식적 콤플렉스의 표현이다.>


<그저 배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디서 배우느냐가 중요하다. 좋은 데서 배워야 한다. 이준석은 서울과학고와 하버드대에서 배워 디지털과 말싸움에는 능하다. 하지만 정치는 잘못 배웠다. 정작 김종인은 지금까지의 ‘제3지대 불가론’으로부터 돌아서 또 될 만한 쪽에 붙을 요량으로 딴소리를 하고 있는데 이준석은 과거 김종인에게 잘못 배운 그대로 애늙은이처럼 돈 조직 운운하면서 윤석열의 입당을 압박하고 있다.


‘찐’ 보수들이 나라는 살려놓고 봐야 한다는 일념으로 주장할 것도 주장하지 못하고 참는 사이, 독자적으로는 중도를 추구하지도 못하는 겁쟁이들이 보수의 둥지를 차지하고 설치고 있다. 이준석은 사실상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깎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늘려준 뒤 ‘나쁘지 않은 스탠스’ 운운했다. 대의는 없고 술수(術數)만 있는 것이 김종인이 해온 것과 똑같다.>


되게 신랄합니다.


<김종인류는 탁류(濁流)다. 탁류는 서로 다른 두 물이 합류 지점에서 선명한 선을 그으며 ‘따로 그러나 같이’ 흐르는 장엄한 모습을 알지 못한다. 그 모습은 새의 시선으로 보이지, 지렁이의 시선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모든 걸 흐린다. 그렇게 보수의 정체성을 흐리고 남로당식 진보의 정책에 중도의 베일을 씌워줬다.


윤석열이든 안철수든 진중권류든 법치와 안보의 최저선(bottom line)에 대해 보수 쪽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인식을 드러냈다. 문재인 정권을 겪으면서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우연히 공유한, 이 희귀한 경험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보수와 중도 모두 각자의 외연(外延)이 확장되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이때 그 외연을 축소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라.>


앞에는 참 신랄하게 이야기했는데, 송평인 위원의 마지막 문단이 정말 현명한 결론입니다. 제가 다시 한 번 읽어드릴게요.


<윤석열이든 안철수든 진중권류든 법치와 안보의 최저선(bottom line)에 대해 보수 쪽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인식을 드러냈다. 문재인 정권을 겪으면서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우연히 공유한, 이 희귀한 경험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즉, 경제정책이나 이런 정책보다도 체제를 유지하는 그게 바로 안보, 법치죠. 안보, 법치에 대해서는 생각이 같다는 겁니다. 윤석열도 같고, 안철수도 같고, 진중권도 같고. 여기에 김종인 이준석은 뺐는데, 두 사람도 같은 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이게 희귀한 경험이라는 겁니다. 대동단결(大同團結)이라는 겁니다. 제가 이렇게 가끔 설명합니다. “김정은에 반대하고 문재인에 반대하면 다 우리 편이다. 대한민국에 반대하지 않으면 다 우리 편이다” 하는 이야기하고 똑같습니다. 이게 굉장히 소중하니까 이걸 한 덩어리로 묶으려면 대동단결해야 된다는 거죠. 


대동단결만 하면 되느냐? 백의종군(白衣從軍)해야 합니다. 과거에 내가 어땠다고 폼 잡지 말고 자기 실력 가지고 싸워야 된다 이 말입니다. 그 다음에는 분진합격(分進合擊)해야 합니다. 생각이 다 다르더라도 한반도의 워털루 전투가 기다리고 있는 2022년 3월9일에는 힘을 합쳐야 된다는 말이죠. 


그런 점에서 오늘 송평인 논설위원의 이준석 비판을 하나 뒷받침하는 사례가 될지도 모르겠는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경수 드루킹 부정선거 사건에 다 대동단결해서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여기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거의 호응하는 논평을 냈습니다. 그럼 이걸 당연히 하나로 묶어야 할 사람은 이준석 그리고 국민의힘입니다. 국민의힘이 중심이 되어 연대를 해서 문재인 정권에 요구해야 되죠. 이건 탄핵 사안입니다. 하야를 요구해도 충분합니다. 이 정도의 부정을 저질러서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이 아직도 사과 한 마디 하지 않는다는 것은 내년 선거도 같은 방식으로 부정을 저지르겠다는 고백 아니겠습니까? 


탄핵, 하야, 또 다른 특검. 무엇보다도 뭉쳐서 주장할 게 하나 있습니다. 이 주장이 아마 이번 선거를 결판내는 주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에 대해서 (대통령) 후보를 내지 말라고 압박해야 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최재형, 윤석열, 안철수, 유승민, 원희룡, 홍준표, 박진, 윤희숙, 외곽에 있는 국민의힘이 아닌 중도지역에 있는 사람, 태극기 세력이라고 불리는 사람 중에서 4·15부정선거 음모론자를 뺀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다 뭉쳐서 범국민 대책위원회를 만들 찬스를 안철수 대표가 던졌는데 이준석 국민의힘이 거기에 호응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오늘 송평인 위원이 말한바 ‘정치를 잘못 배웠다’ 하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李知映(조갑제닷컴)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산해 2021-08-03 오전 5:30

    이준석 대표는 몸사리는 대표이다 이른 사림이 당대표 되면 상대 진영에서 가장 좋와 한다
    박근헤 탄핵때 촛불에 급나서 당을 박차고 나갔다 박근헤 탄핵은 장당한것이라고 했다
    상대진영에서 좋와하는 말만 골라힌다 탄핵당한 당한 당이 그 대표가 탄핵을 추인한 꼴이
    되었다 이번 드루킹 사건에도 모를쇠로 일관하고 있다. 여론은 야당 대표가 끌어 당기고 그
    뒤에서 국민이 형성해가는 것이다 김영삼이가 드루킹 사건이 터져다면 아마 청와대
    앞에 드러 누었을 것이다. 30대 당대표 이준석이가 방송국에 나가 좌담이나 하고 다녀서는
    않된다 그래서 국민의 힘 걱정이 된다 어드운 그림자가 드러워진 느낌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 자유의메아리 2021-07-29 오후 3:16

    의회 민주주의국가에서 자당 대통령을 탄핵하는데 협조하는 의원과 당도 잇든가 세게그 어느곳에도 없다 유승민이는 그 장본인이 였고 늙은(나보다는 헌참어리지만)김종인이는 2중대고 준석이는 본부중대장 아닌가 야당꼴이 이러니 나라가 잘될턱이잇는가 요즘 야당후보들 거개가 화합을 이야기하던데 누구와 화합인가 꼬라지가 이러니 내년대선도 물건너갓구나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련가하노라 대한민국 국민아!!! 숨지려고 헐덕거리는 내 조국을 살리자 모두모두 정신차리고 내년 투표장엘 나가자 그리고 눈 크게 뜨고 표 도둑맞지 말자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