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2015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의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편의 제공을 대가로 대장동 개발이익의 25%를 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다고 오늘 보도하였다. 유 전 사장 직무대리는 지난해 10월 김 씨를 찾아가 당시까지의 개발이익 25%에 해당하는 약 700억 원을 요구해 지급받기로 합의했으며 올 1월 700억 원의 일부인 5억 원을 먼저 받았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유 전 사장 직무대리를 3일 구속 수감했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유 전 사장 직무대리는 대장동의 개발 민간사업자 선정 업무를 총괄하던 2015년 3월경 김 씨에게 개발이익의 25%를 받는 대가로 화천대유 측 컨소시엄에 각종 특혜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당시 유 전 사장 직무대리는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가 특혜 제공 등에 반대하자 담당 부서를 기획본부 산하 전략사업실로 이관했다고 한다. 그 뒤 컨소시엄 선정위원들에게 화천대유 측에 유리한 점수를 부여하게 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개발이익 상한선은 제한한 반면 나머지 초과 개발이익은 화천대유와 그 관계사 천화동인 1∼7호에 배당되도록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 전 사장 직무대리는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김 씨와 대화하며 ‘700억 원을 줄 수 있느냐’고 농담처럼 얘기한 것이고, 실제로 약속한 적도 (그중 일부를) 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유동규 씨는 대장동 개발 외에도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시행사 격인 위례자산관리 대주주 정재창 씨로부터 각종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3억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김 씨가 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했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 인척이 대표인 한 분양대행업체에 100억 원을 전달한 경위 등도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화천대유가 시행한 5개 블록의 대장동 아파트 분양대행을 독점한 이 회사의 대표가 운영하는 또 다른 회사에는 박 전 특검의 아들이 근무했다고 한다. 박 전 특검은 이 인척이 운영하던 코스닥 상장사의 고문으로도 활동했다고 한다.
동아일보, "유동규, 대장동 개발이익의 25%(700억) 받기로 약속"
-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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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04, 07: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