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일 11월5일이 6일 남았다. 홍준표가 대선후보로 선출되면 야권단일화 이슈가 어떻게 흐를 지 모른다. 다만 그 경우 확실한 것은 안철수가 국민의힘과 합당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거기에 대해서는 길게 설명하지 않겠다. 현재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더 높은 윤석열이 대선후보로 선출되면 상당히 어려운 관문이 남는다. 대선 본선보다 더 중요할 것 같다. 홍준표와 윤석열 대결이 박빙이 되면서 생긴 문제다. 윤석열 입장으로서는 일단 대선후보로 선출되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어서 가용 자원을 모두다 끌어들였다.
긴박한 박빙 경선때문에 윤석열의 김종인에 대한 적극적 SOS 요청으로 며칠사이 김종인, 이준석, 하태경이 선대위의 중심으로 진출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래서 이 사람들과 상극인 안철수는 합당 의욕이 상당히 저하되었다. 윤석열이 자신을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기때문이다. 하루 이틀전부터 이준석이 안철수 향한 막말을 또 다시 쏟아내기 시작한다. 김종인도 안철수와는 사이가 안좋다.
윤석열이 대선후보로 선출되면 안철수를 선대위원장으로 합당시키는 선택을 할 지 김종인, 이준석 손을 들어줄 지 양자택일을 해야한다. 정답은 없다. 윤석열의 리더십과 선거판세 분석력을 가늠할 순간이다. 김종인은 아쉬울 게 없어서 4개월의 대선기간동안 윤석열에게 윗사람처럼 행동할거다. 서로 의견이 안맞아서 부딪치는 순간이 올 수 있다. 이준석은 스스로 윤석열에게 대항할 힘이 없지만 이전처럼 시끄럽게 굴어서 문제를 많이 일으킬 수 있다. 안철수는 윤석열과 다툴 거친 성격은 아니며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자신에게도 기회가 열린다.
선거 때가 되면 안랩 주가가 급등했다. 지금 주식시장이 하락기인데도 안랩 주가는 안철수의 대선출마 선언 가능성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 이재명과 윤석열의 양자대결이 아니고 안철수가 나오는 다자대결이 되면 이낙연 찍으려던 사람 중 일부가 윤석열 안찍고 안철수 찍게 되어서 승부가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안철수가 10~15% 득표만 하여도 선거판이 이상하게 된다. 안철수는 대통령이 될 수 없어도 특정인의 당락을 결정할 파워는 있다. 안철수가 대선출마 선언하여도 그 후 야권단일화의 여지가 있을 지 모르지만 11월5일 이후 김종인이 선대위원장 되면 안철수가 대선출마 선언 시 완주할 수 밖에 없도록 국민의힘이 몰고 가게 된다. 안철수와 손을 잡으면 압승할 지 모르는 구도가 오히려 어려운 선거가 될 수 있다. 윤석열의 선택 시간은 다가온다. 11월5일에 어떤 결정을 하느냐가 대선의 명운을 가를 수 있다. 야권단일화는 안철수의 결단이 필요한 게 아니라 윤석열의 결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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