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한국 정부 관계자와 한국 내 북한인권 단체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북한인권과 관련한 자료 수집 차원에서 오는 15일부터 일주일여 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서울 유엔인권사무소는 8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오헤아 퀸타나 보고관이 15일부터 23일까지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퀸타나 보고관이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연례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 수집을 위해 2월 중 방한 의사를 타진해 온 바 있다고 확인하며 퀸타나 보고관의 방한에 대해 협조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자유아시아방송에 “한국 정부는 2008년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절차의 국가방문을 원칙적으로 수락하는 상시 초청(standing invitation) 의사를 표명한 이래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포함한 특별절차의 방한에 지속 협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통일부도 퀸타나 보고관의 방한 일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퀸타나 보고관은 방한 기간 동안 한국 내 북한인권 관련 민간 단체, 탈북민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퀸타나 보고관은 방한 계기마다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인권 상황을 언론에 공유해온 바 있어 이번 일정 막바지에도 기자설명회를 통해 방한 결과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퀸타나 보고관과 면담이 예정된 한 활동가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중국 내 탈북민들의 상황과 탈북민들에 대한 중국 정책의 변화 및 한국 정부의 기조 등과 관련한 얘기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내에서 북한인권 실태를 조사 및 기록하는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정보센터, NKDB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한 토론회 개최를 앞두고 퀸타나 보고관의 참석을 조율 중입니다.
퀸타나 보고관의 이번 방한은 7번째입니다. 퀸타나 보고관은 지난 2019년 6월 한국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발생 이후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지난 2016년 8월 취임한 퀸타나 보고관은 6년 간의 임기 마감을 앞두고 있어 이번 방한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퀸타나 보고관이 2년 8개월여 만의 방한을 통해 한국 정부와 어떤 논의를 가질지도 주목됩니다. 앞서 퀸타나 보고관은 서해 한국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피해자 가족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또한 한국 내 북한인권단체들에 대한 통일부의 사무검사,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한국 정부의 설명 및 입장을 요구하고 비판적인 견해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서울 유엔인권사무소 “퀸타나 보고관, 오는 15일 방한”
- RFA(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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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9, 2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