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TV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2년 2월22일 오후 4시30분입니다.
2인자 철학이 결여된 사람
2가 여섯 개가 되는 날인데요, 2022년 2월22일. 2하면 1에 가려서 별 것 아닌듯 보이지만 굉장합니다. 2인자가 보통자리가 아닙니다. 국무총리를 흔히 2인자라고 하는데 그 위로는 대통령밖에 없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2인자가 1인자보다 더 큰일을 한 경우가 몇 번 있습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김유신은 네 왕을 모시고 항상 2인자였습니다. 그런데 1인자보다 더 유명해요. 왜냐? 이분이 네 왕을 모시면서 삼국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룬 분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분이 권력투쟁에 함몰되지 않고 훨씬 더 큰 삼국통일이라는 민족사의 가장 위대한 일에 매진한 덕분입니다. 이분이 모신 왕이 선덕여왕, 진덕여왕, 태종무열왕, 문무왕이었습니다. 40여 년동안 병권(兵權)을 잡은 분입니다. 그런데도 자신이 쿠데타를 해서 정권을 잡을 생각도 하지 않고, 왕도 '저 사람은 시시하게 권력을 탐하는 사람이 아니고 더 큰 꿈을 가진 사람이다' 해서 전폭적으로 밀어주었습니다. 1인자보다 위대한 2인자 김유신같은 분 있지 않습니까? 한국 현대사에서 비교할 만한 분이 있다면 박정희-김종필입니다. 김종필이라는 2인자는 비록 대통령을 하지는 못했지만 대통령보다도 더 큰일을 한 사람입니다. 박정희-김종필 콤비는 역사에서 앞으로 재평가될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에 2인자는 별 것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안철수 후보입니다. 이번에 윤석열 후보와 깔끔한 단일화를 했다면 저분이 아마 국무총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되지 않았을까'라는 시제가 현재로는 맞지 않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 그런 표현을 하는데. 그런데 자신이 일방적으로 단일화하자고 해놓고, 또 자신이 일방적으로 단일화 안 한다고 하면서 그 책임은 윤석열 후보에게 전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인자 철학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5000만 명이 다 대통령이 되려고 하면 그 나라가 어떻게 됩니까? 2등 하려는 사람도 있어야죠. 3등 하려는 사람도 있어야죠. 그러나 3등을 하든 100등을 하든 1000등을 하든 그 마음속에는 '나는 나다. 대통령보다 나는 더 훌륭한 인생을 살 수 있는 사람이다'하는 각자의 자존심과 자아의식이 있어야 되는 겁니다. 1등 안 하면 인생을 헛사는 것처럼 생각하는 건 인생을 잘 모르고 그야말로 진정한 자존심이 없는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합니다.
이준석을 변호한다
안철수 후보를 가장 신랄하게 비판해온 사람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였습니다. 저는 이준석 대표가 잘할 때는 잘한다, 못할 때는 못한다, 이렇게 시시비비를 가리면서 비판도 하고 칭찬도 하는 입장입니다. 무단가출하고 하극상 할 때는 사정없이 비판했지만, 요사이 이준석 대표가 안철수 후보를 비판하는 데 대해 이준석 대표를 비판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이준석 대표를 변호하고 싶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저런 행태는 이준석 대표가 비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대표는)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를 통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분(안철수)은 항상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분이다. 처음에 단일화하자고 한 분도 안 후보, 중간에 단일화 안 하겠다고 선언한 분도 안 후보다. 완주도 이번 선거기간 중에만 두세 번 정도 선언했다."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고인 유지(遺志) 비판 발언에 대해서도 논란이 된 것에 입을 열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유지를 확인할 길이 없는데 어떻게 했다는 거냐 물었더니 이게 고인 모독이라고 하더라. 오히려 고인의 의사를 확인하지도 않고 선거운동에 본인들이 활용하는 것이 굉장히 모독"이라고 했습니다.
이건 일산화탄소 가스 중독 사고로 죽은 유세버스에 타고 있던 국민의당 간부의 유지를 받들어서 완주하겠다는 투로 이야기하니까 일산화탄소 가스 마시고 의식불명이 되었다 돌아가셨는데 고인의 유지를 어떻게 확인했느냐고 비판하니까 어떻게 인간적으로 이럴 수가 있느냐 해서 이준석을 비판하는 데 대한 해명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국민의당에서 선거운동하시다 돌아가신 당원분과 운전기사분이 계시는데 운전기사분은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나 이런 것보다는 그냥 업체랑 계약관계 때문에 오신 분일 가능성이 높다. 돌아가신 분의 유지를 받들어서 정치행보를 하는 것을 합리화하는 건 그 자체로 굉장히 부적절함을 지적한 것 뿐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고인 유지 발언에 이어 안중근 의사 유지를 언급하며 대선 완주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안중근 의사 유지를 받드는 거랑 단일화 안 하는 거랑 무슨 상관이냐? 안중근 의사가 왜 지금 여기 나와야 되는 거냐"라고 반문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편리한 대로 역사적 인물을 소환합니다. 가장 자주 소환되는 사람이 김구 선생 아닐까요? 김구, 안중근, 이순신. 그런데 좀 이상한 게 진짜 한국 민족사에서 위대한 일을 한 김유신, 문무왕, 김춘추의 유지는 잘 소환하는 사람을 못봤어요. 이승만, 박정희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하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안중근, 김구 이런 분들은 아마 상당히 피곤할 겁니다. 자주 불려다녀가지고.
"안철수, 자기중심적"…"정치인은 상호 조롱한다"
이준석 대표는 "본인이 단일화하고 싶으면 한다고 선언하는 분이고, 아니면 아니라고 하는 분인데 거기에 자꾸 명분을 만드려다 보니까 돌아가신 분을 쓰기도 하고 안중근 의사같은 분을 쓰기도 한다. 모든 국민들이 과정을 보았다. 완주하겠다고 했다가 본인이 단일화하겠다고 했다가 본인이 접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연락이 안 왔다고 했는데 알고봤더니 우리 윤석열 후보가 전화한 것도 시인했다. 윤 후보가 전화로 실무자간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취지로 이야기했더니 안 후보가 그냥 마음에 안든다는 듯이 단일화 결렬을 발표해버렸다. 우리 후보가 전화를 했고 그 자리에서 실무진을 지정해서 이야기하자고 했으면 그대로 하면 되는데, 이미 그때 판을 깨려고 마음을 먹은 것이다.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분들의 생각이다. '나를 왜 대우 안 해주느냐' 하면서 화난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가 지지율이 낮은 안 후보를 자극해 단일화가 결렬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안 후보를 조롱할 수 있다. 정치인들과는 상호 조롱한다. 안 후보에 대해 정치인 대 정치인으로서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다. 그런데 국민의당은 선거 때마다 단일화를 가지고 협박을 한다. 이는 근절되야 할 양태"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안철수 후보와 이준석 대표 사이의 앙금이라든지 이런 걸 어떻게 보시는지. 지금 이준석 대표 이야기를 설명드렸는데 거기에 저는 상당한 진실이 있는 것같이 느껴집니다. 무엇보다도 "너무 자기중심적이다"라는 이야기가 가슴에 남습니다. 너무 자기중심적이라는 말은 다른 말로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기적이다'라든지 '사교성이 부족하다'든지 뭐 여러 뜻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그러면 '정치적 인간은 아니다' 이렇게 되는 거죠. 정치라는 것은 사람장사입니다.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잡는 것, 그걸 표로써 연결시켜서 국회의원도 되고 대통령도 되는 거니까, 사람의 마음을 잡으려면 사람과 어울리고 협력하고 이끌고 밀어주고 하는 관계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안철수 후보의 과거 행태에서는 그런 게 전연 느껴지지 않는다.
구차하게 단일화 요구 말고 될 사람 찍자
(안철수 후보가) 지난 일요일 단일화 제안을 철회한다고 한 이야기에서 가장 거슬렸던 것은 결렬의 책임을 윤석열 후보에게 돌린 겁니다. 윤석열 후보가 가타부타 반응이 없다라고 했어요. 그러나 반응이 있었잖아요. 그날 오전에 전화해서 "우리 한번 만납시다. 실무자끼리 한번 논의하도록 합시다" 이 정도 이야기가 된 것 아닙니까? 그럼 반응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그게 반응이 없었다고 할 수 있느냐? 또 그 며칠 전에는 (윤 후보가) 상가를 찾아가서 두 사람이 30분동안 만났잖아요? 그럼 그 자리에서 단일화를 제의했으니까 안철수 후보가 먼저 윤석열 후보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답변을 구하든지 계속 이어가자고 하든지 해야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전혀 반응이 없었다" 하면서 책임을 윤석열 후보에게 전가했다는 이 대목. 이 대목이 굉장히 마음에 걸리는 대목이었습니다.
또 하나를 추가한다면, 국민들 앞에 서서 시청률이 매우 높은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 같으면 그동안 유세 버스 사고로 돌아가신 두 사람에 대한 명복을 빈다고 그럴까요?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는 게 맞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일체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조금 화난 음성으로 자기가 억울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어제(2/21) 토론회에서는 주로 윤석열 후보 쪽으로 공격의 예봉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자, 이제 그런 거 다 따질 필요 없이 벌써 다음 주 금요일이면 사전투표일입니다. 이제는 안철수-윤석열 보고 "단일화하라, 하라" 이야기할 필요 없습니다. 너무 구차해지지 않습니까? '내가 단일화 해주겠다, 우리가 투표로써 단일화해 주겠다. 간단한 산수로서 단일화해주겠다. 될 사람 찍겠다.' 이렇게 작심하는 게 정치인들에게 너무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것을 막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李知映(조갑제닷컴)












I also agree with 백정 statement below. Let's try this time to permanently remove Ahn Cheol-soo from the political arena. Because he's more of an evil virus than a rogue leftist.
Thanks.
"구차하게 단일화 요구하지 말자. 그리고 될 사람 찍자." 이러한 전략이 현 선거 판세에서 승리로 가는 전략일까?
현 선거 판세는 윤과 이의 백중 지세로 보아야 하는 것 아닌가. 모든 여론 조사 결과가 그런 판세를 보여 주고 있지 않은가. 거기에 안의 지지세가 적어도 6% 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판세에서 단일화가 되지 않을 때 과연 6% 대의 안 지지자들이 사표 방지 차 윤을 선택할까. 유권자가 그렇게 결단할까. 그게 아니라 계속 안을 지지하고 그에게 표를 주거나 투표 포기하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사실에 가까운 판단 아닐까. 그럼 그 투표 결과는? 단일화 되지 않았을 때 윤의 승리는 보장되지 않는다. 물론 어떤 선거도 승리가 보장되는 그런 선거는 없으나, 현 백중지세를 고려하고 또 정권 유지에 혈안이 된 저들을 볼 때 이번 선거는 더욱 그러하다.
"지더라도 깨끗하게, 구차하지 않게 단일화 구걸하지 말자" 이런 구호는 이번 선거에 너무 사치스러운 구호이다.
그동안 좀 사려깊지 못한 언행으로 싸가지 없다고 욕을 먹기도했으나 안철수에 대한 비판은 이준석 말이 옳다. 한때 같은 당에 몸 담고 있었으니 이준석만큼 안철수를 잘 파악하고있는 사람도 없을게다. 윤석열은 더이상 안철수에게 매달릴 것 없다. 제가 제안하고, 제가 철회하고, 책임은 떠넘기고…꼬리가 몸통을 흔드는(wag the dog) 어이없는 꼴 아닌가. 이제 유권자가 단일화 해주는 수 밖에 없다. 이참에 안철수를 정치판에서 영구 퇴출시켜버려야한다. 좌파보다 더 악성 바이러스같은 놈이다. 이인제,정몽준은 그래도 깽판 한 번으로 그쳤지, 이 자는 상습범이다. 유권자가 응징해야한다. 한자릿 수 득표율로 선거비용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하고 날리게 해줘야한다. 안철수 지지자들도 설마 안철수가 당선되리라 믿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소중한 한 표 死票 만들지 말고 정권교체 할 사람에게 찍어라.
안철수 이 놈,
나라 살리는 단일화 논의중의 안철수 이 놈의 언행을 보면 이재명이 못지않게 구차한 소인배로다
겉으로운 안그런척 하면서
속으로는 시궁창같은 천박한 녀석이로다
윤석열후보가 잘못되기만 기다리는 아주 고약한 놈 이로다
문재인이 이재명이와 같이 지옥에갈 놈이로다.
문재인이 이재명이 안철수 같은 시궁창 같이 천박한 놈들이 설쳐대는 우리 사회가 너무나 참담하고 환멸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