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부인한 것과 관련, 김씨의 유가족이 "왜 거짓말을 한 것인지 궁금하다"며 비판했다.
고 김 처장의 장남 김모 씨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망설임이 많았지만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나섰다"며 "아직도 아버지와 대장동과 관련된 여론이 있어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김씨의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의 김은혜 공보단장, 권성동 의원, 홍지만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했다.
권 의원은 김씨가 발언하기 전 ▲김 처장이 호주·뉴질랜드 출장(2015년 1월6~16일) 때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골프를 쳤다고 언급하는 동영상 ▲출장 당시 두 사람이 손을 맞잡거나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사진 ▲2009년 고 김 처장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이재명 변호사' 연락처 등 두 사람의 친분관계를 보여주는 다수의 자료를 공개했다.
권 의원의 자료 설명 이후 고 김 처장의 아들 김씨는 기자회견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가 발인 날이었다. 3일장 동안 이재명 후보는 8년 동안 충성을 다해 봉사했던 아버지의 죽음 앞에 조문이나 어떤 애도의 뜻도 비치지 않았다"며 "그런데 이 후보는 아버지의 마지막 발인 날 산타클로스 복장을 입고 나와 춤을 추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 모습을 TV를 통해 80대 친할머니가 보시고 오열하고 가슴을 치며 분통해 했다. 우리 가족은 모두가 한 번 더 죽을 만큼의 고통을 느꼈다"며 울먹였다.
이하는 고 김문기 처장의 아들 김씨의 기자회견문 전문.
<저는 김문기 처장의 아들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작년 12월 21일 당신이 젊음을 바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신 당일 21일 20시 저는 '아버지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어머니 전화를 받고 불길한 예감에 바로 차를 타고 성남도시개발로 향했습니다. 차로 이동하면서 회사 직원에게 연락해 개발사업1처의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20시 20분경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도착했고 방금 막 문을 연 직원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는 사무실로 뛰쳐 들어왔습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아버지의 마지막 뒷모습과 이미 하얗게 변색된 손바닥에 이미 늦었음을 직감했습니다.
아버지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제가 직접 아버지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참혹한 모습에 더 이상 아버지의 얼굴과 마주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기 까지 망설임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희 가족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어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가 발인 날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8년 동안 충성을 다하며 봉사했던 아버지의 죽음 앞에 조문이나 어떠한 애도의 뜻도 비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아버지의 마지막 발인 날, 이재명 후보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입고 나와 춤을 추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이 모습을 TV를 통해 보고 80대 친할머니께서 오열하고 가슴을 치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걸 보며 우리 가족 모두가 한 번 더 죽을 만큼의 고통을 느꼈습니다. 아무리 정치라고 하지만 너무 마으미 아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시던 이재명 후보님은 이제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타 후보(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선거운동원 빈소에는 직접 찾아가 애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이재명 후보님의 연락을 기다리던 저희 가족은 다시 한번 철저한 배신감을 느끼며 진실을 밝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저희 가족이 조금이나마 한을 풀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서 있는 지금도 다리가 후들거리고, 너무나 낯선 곳이지만 그럼에도 이곳에 오늘 제가 선 이유는 아버지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이미 계시지 않음에도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끝까지 '정황상', '합리적 의심'이라는 이유로 아버지의 명예를 더럽혔습니다. 앞서 공개된 자료로 인해 아버지 명예가 어느 정도 회복된 것으로 보이나, 아직 아버지를 대장동과 관련된 인물로 보는 여론이 있어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이 자리 섰습니다.
아버지는 삼성건설, 동부 등 건설회사에 다니시다 2013년부터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일했습니다. 아버지는 공사에서 큰 사업들을 연달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음에 자부심을 가지며 근무하였고, 대장동 사업을 개발사업1처가 맡게 되면서 워낙 큰 사업이라 힘들어하시기도 하면서 성공적으로 이끌어 잘된 사업이라 생각하시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작년 대장동 의혹이 보도되면서 아버지께 걱정돼 여쭈었더니 아버지는 '아무것도 모른다', '아는 게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아버지는 '법을 어긴 것도, 돈을 받은 적도, 특혜를 받은 것도 없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는 대답이었습니다. 그때까지도 사태의 심각성을 몰랐던 저는 그런 가 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대장동 의혹은 꺼질 줄은 몰랐고 어느새 정치권과 검찰, 언론에서 대장동을 관할한 임원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아버지를 향해 공격이 집중되기 시작했습니다.
묵묵히 주어진 일에 열심히 일하고 상부의 지시에 성실하게 임했던 죄밖에 없던 아버지는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끝을 모르는 언론의 의혹 제기, 검찰의 수사, 직원을 보호해 주지 않는 회사, 심지어 성남시의회의 징계 압박, 이 모든 것들이 아버지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 어느 한 개인이 이러한 것들을 버티고 서 있을 수 있겠습니까?
아버지에 대한 의혹 제기가 연달아 보도될 때 제가 아버지에게 왜 억울하게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는지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아버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에 대해 아는 것, 기억나는 것이 정말 없을 뿐 더러 지금 상황에서 섣부른 인터뷰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 그래도 시장님과 10년 넘게 같이 일한 동료들의 등에 칼을 꽂고 싶지는 않다'고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변호사 시절 때부터 연을 맺고 대장동 사업에 온몸과 마음을 바친 아버지를 이재명 후보님은 빈소는커녕 조의를 표하는 연락 한 통 없고 '모른다', '기억이 안 난다' 이렇게 일관되게 태도를 유지해 왔습니다.
저는 온 국민이 궁금해하는 대장동 게이트의 윗선이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아버지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왜 어째서 아버지를 모른다고 기억이 안 난다고 거짓말을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성남시장 재직시절 표창까지 받고 호주 네덜란드 트랩을 같이 가고 유동규 본부장과 함께 골프까지 같이 친 아버지를 이재명 대선 후보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아들로서 정말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대장동 게이트가 터지고 힘들어하셔서 정리되면 바닷가 근처에서 조그맣게 부동산이나 하나 차려서 평화롭게 살고 싶다던 아버지는 더 이상 저희 가족 곁에 없습니다.
추후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그럼에도 아버지는 돌아오시지 못합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아버지의 아들로서 그저 아버지의 억울함이 풀리고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상입니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 개발1처장의 유족이 23일 “김 처장이 ‘대장동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에 반대하다가 (연하인) 유동규(52·구속기소) 전 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이날 “김 전 처장의 소지품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하는 자필 편지가 발견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김문기 씨는 공익을 지키려 했는데 핍박을 받았고 오히려 몸통비호를 위하여 희생되었다는 이야기가 되어 거센 국민적 분노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김 처장의 동생 김대성씨는 어제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유동규 전 본부장은 변호인을 통해 “김 처장이 검찰의 수사와 공사 징계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해서 비통하다”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유족 측은 상반된 주장을 했다. 그는 “형이 초과이익 환수와 관련해 본부장들이나 상관들에게 결재 서류와 보고서를 통해 수차례 제출했는데 다 반려됐다”며 “그것 때문에 구속된 (유동규) 전 본부장과 다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차례 유 전 본부장에게 환수 의견을 냈다가 따귀까지 맞았다”며 “형의 나이가 유 전 본부장보다 더 많다”고 했다. 유족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 처장이 1966년생이라고 했다. 김 처장이 1969년생인 유 전 본부장보다 세 살 많은데도 하급자란 이유로 뺨을 맞는 등 수모를 당했다는 주장이다.
유 전 본부장 등의 공소장에 따르면 김 처장은 2015년 5월 27일 한모 책임실무관과 함께 ‘분양가가 1400만원보다 상승할 경우 추가이익을 출자 지분율에 따라 별도 배당하기로 한다’는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담은 사업협약서 수정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당시 공사 전략사업팀장이던 정민용 변호사의 요구로 일곱 시간 만에 이를 삭제한 재수정안을 만들어야 했다는 것이다. 김 처장은 또 대장동 사건이 불거진 9월 25일 이미 퇴직한 민간인 신분인 정민용 변호사에게 민간사업자 평가배점표 등을 열람토록 해 준 사실이 드러나 인사위에 회부된 상태였다.
동생 김씨는 또 “형이 유서를 따로 쓰진 않았다”면서도 “어제 조카가 경찰이 보관 중이던 형의 가방 안에서 형이 전 공사 사장에게 보낸 자필 편지를 발견했다”고 했다. 김씨는 편지 내용과 관련해서는 “상주가 확인해서 전달한 내용에 따르면 ‘초과수익 환수 부분에 대해 여러 번 윗선 결정권자에게 얘기했는데도 들어주지 않았다. 그래서 너무 억울하다’는 내용과 ‘공사에서 변호사 선임 등 법적 대응을 안 해주는 데 너무 억울하다’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형이 편지를 전 공사 사장에게 보냈는지, 안 보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김 처장 사망 현장에 있던 가방 안에서 노트를 발견했다. 유서나 편지는 아니고 노트 앞뒤로 적은 글이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김 처장이 하나은행컨소시엄,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개발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 사외이사를 역임한 데 대해서는 “뭐를 받아서 된 게 아니라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성남의뜰 간에 합의로 이뤄진 정식 사외이사로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초과이익 환수를 고인이 결정해서 된 것처럼 알려져서 그 부분을 가장 억울해 했다. 힘들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진실을 잘 전해달라”고 한 뒤 빈소로 돌아갔다.
그는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인물로,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사업협약서에서 초과이익환수 조항을 삭제한 핵심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김 처장의 동생 김모씨는 “고인은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의 측근이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형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어 이를 정확하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초과이익 환수에 대해 본부장 등 윗선에 결재 서류를 여러 차례 제출했는데 다 반려됐다”며 “이 때문에 구속된 유 전 기획본부장과 다툼이 있었고 따귀도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형은 상관 지시대로 따르지 않아 고과점수도 최하로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 처장도 지난 10월에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장동 사업은 오래전부터 개발2처(당시 개발2팀)가 담당했다. 제가 유동규 측근이었으면 2013년 11월 입사하자마자 바로 대장동 사업을 했을 것”이라며 측근설을 반박했었다.
김씨는 김 처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민간사업자 선정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화천대유 자산관리회사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에 유리한 점수를 줬다는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그는 “형이 하나은행컨소시엄이 선정되도록 다른 업체 쪽 점수를 0점 처리했다고 하는데 0점 처리된 부분은 총점의 3%에 불과하다”며 “그런데도 형이 결정적으로 하나은행컨소시엄이 선정되도록 한 것처럼 알려져 있다”고 했다.
//////////////////////////////////////////////////////////////
원일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아무리 숨진 사람은 말이 없다지만 이재명 후보의 '선택적 기억'에 불과하다"며 "측근들의 구속과 잇따른 죽음 앞에서 이재명 후보의 선택적 기억은 비정함과 뻔뻔함 그 자체"라고 비난했다.
원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스스로 '대장동 설계자는 나 이재명'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몸통은 멀쩡한 채 깃털들만 비극으로 내몰리는 현실"이라며 "거짓말하는 사람이 범인이고, 진실규명은 특검만이 해답"이라고 했다.
한편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이날 이 후보가 김 처장을 "성남시장 시절 몰랐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故김문기 아들의 호소문!
- 조갑제닷컴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22-02-23, 21:33












(손자가 세 녀석이 있는데 이 녀석들한테 못할 짓을 하는 것이고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큰 죄를 짓는 것이건만
그래도 내 오늘 싫컨 쌍스런 욕을 할란다)
이재명 이노무 새끼는 조즐 찬 놈이 주둥이만 벌리면 거짓말을 하누나
에라이, 이 놈 지옥에 가거라
이 놈, 罪業에 餘殃이 두렵지 않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