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 과반 이상 반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일 발표되고 있다.
한국 갤럽이 3월 넷째 주(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청와대 집무실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53%,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이 좋다' 36%로 나타났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집무실 용산 이전에 동조하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7%), 성향 보수층(60%), 윤 당선인 직무 긍정 전망자(60%), 60대 이상, 대구·경북(이상 50%대) 등에서 높은 편이지만, 그 외 다수 응답자 특성에서는 청와대 집무실 유지 쪽에 더 힘이 실렸다. 특히 무당층·성향 중도층은 윤 당선인의 향후 직무 수행 전망을 밝게 봤으나, 집무실 이전에는 반대가 많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서는 55%가 '잘할 것', 40%가 '잘못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 당선인에 대한 국정 운영 기대치는 과거보다 낮은 편으로, 전임 대통령들의 당선 2주 이내 즈음 직무 수행 긍정 전망은 80% 내외였다. 2007년 12월 이명박 당선인은 84%, 2012년 12월 박근혜 당선인은 78%,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87%였다.
구속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사면해야 한다' 39%, '사면해서는 안 된다' 50%로 나타났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성향 보수층에서는 사면 찬성이 각각 69%·6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성향 진보층에서는 반대가 70%대 후반이다. 무당층과 성향 중도층에서도 사면 반대가 50%를 웃돈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는 51%가 '잘못하고 있다', 44%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3%).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09명, 자유응답) '새 정부·당선인에 비협조'(19%), '부동산 정책'(16%), '코로나19 대처 미흡'(9%), '북한 관계',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5%), '소통 미흡'(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39명,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13%), '코로나19 대처'(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전반적으로 잘한다', '북한 관계'(이상 6%), '안정감/나라가 조용함'(5%), '서민 위한 노력'(4%), '복지 확대', '경제 정책',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마무리 노력',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반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대통령 긍/부정률 변화는 크지 않으나, 부정 평가 이유 1순위가 7개월 만에 '부동산 정책'에서 '새 정부·당선인에 비협조'로 바뀌었다. 이는 정권 이양기를 맞아 문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바가 달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라는 점 조사에서도 첫째가 '통합/국민화합/협치'였다. 한편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반대' 언급이 새로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의 전체 응답률은 1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으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