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김정숙 옷값 논란’ 2차 비판 “뒤로 숨지 말고, 밝히라”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옷값 논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다가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한 신평 변호사가 김정숙 여사의 의전 비용 공개 거부에 대해 2차 비판의 글을 올렸다. 신 변호사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또 하나의 ‘내로남불’이 부상했다”며 “김정숙 씨가 청와대 특수활동비를 사용해 남편의 임기 내내 과도한 사치를 했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연이어 비판에 나선 것이다. 


신 변호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씨의 과도한 사치를 나무라는 글을 포스팅 했는데, 이것이 뜻밖에도 세간의 화제가 됐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이후 저쪽의 열렬한 지지자들이 나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나나 내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는 섬뜩한 내용도 있다”며 “조국 전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을 때를 비롯하여 몇 번 그들의 비위를 상하는 글을 내어 모질게 당한 경험이 있으나 이번의 강도가 워낙 세서 새삼스럽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애초에 왜 이런 일이 생겼느냐 하는 점에 관해 제발 그들이 살펴보기를 바란다”며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가서 개인 식비나 치약 대금도 월급에서 차감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럼에도 김 여사의 과도한 사치로 보이는 점을 지적하며 그 정보의 공개를 요구하는 납세자연맹의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그 비용의 지출이 ‘국가기밀’이라며 거부했다”고 했다.


이어 “서울행정법원이 청와대 측의 주장을 물리치고 정보공개를 판결로 명하였다. 그러나 다시 청와대 측은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를 하고 이에 관한 자료를 대통령기록물에 넣어 적어도 15년간 비공개로 하려는 꼼수를 부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브로치 한 개가 항간에서 주장하는 대로 2억 원 정도가 아니라 모조품으로 10만 원 정도에 불과할는지 모른다. 그리고 다른 의상들이나 장신구도 과다하게 부풀려 공격을 받았는지도 모른다”며 “그러면 문 대통령 부부는 깨끗하게 이 의혹을 청와대 특활비 사용내역 공개로 밝히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사 그 비용이 조금 선을 넘는다 해도 5년 동안에 수억 원 정도에 그친다면, 국민은 치약 대금까지 개인적 지출을 하겠다고 한 공언을 지키지는 못했을망정 약간의 불만은 있지만 너그럽게 수용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문 대통령은 지난 5년간 조금 곤란한 사정이 생기면 뒤로 숨었다. 언제나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인 김어준 씨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언급하며 “그 공백을 김어준 같은 정권의 프러봐커투어(provocateur‧선동가)들의 선전선동이나 탁현민의 현란한 정치쇼로 대신해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그러지 마시고 정정당당하게, 솔직하고 겸허하게, 이미 국민적 의혹이 돼버린 이 사건에 관하여 해명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여사의 의전비용 논란 관련 ‘논두렁 시계’ 사건에 비유하며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6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또 하나의 ‘내로남불’이 부상했다”며 이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김 여사가 청와대 특수활동비를 사용하여 남편의 임기 내내 과도한 사치를 했다고 한다”며 “형형색색의 옷값은 어쩌면 별것 아닌 모양이다. 브로치나 핸드백 같은 액세서리 장신구 대금이 상상을 넘는다고 한다. 겉으로는 ‘서민 코스프레’에 열중하면서, 집으로 들어와서는 문을 닫아걸고 이런 부끄러운 짓을 일상적으로 했다. 어쩌면 이렇게도 한 조각 염치조차 없을까”라고 했다.


이어 “현행법은 공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돈은 사용되면 환수하지 않는다. 그러나 물건이 남은 경우 반드시 반환해야 한다. 국립대학 교수가 연구비를 받아 구입한 프린터 한 대나 개인적 필요로 주문한 책 한 권도 그가 퇴직을 할 때에는 어떤 예외 없이 반환한다. 그렇지 않으면 행정절차에 묶여 꼼짝달싹도 할 수 없게 궁지에 빠진다”며 “두 분은 제발 마지막 남은 양심을 지켜, 그리고 현행법을 지키는 최소한의 공공심을 발휘하여 김 여사가 구입한 사치물품을 반환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의 옷값 논란은 점입가경 양상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법원이 청와대의 특수활동비 명세와 영부인 의전 비용 등을 공개하라고 판단했음에도 청와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직접 ‘옷값’ 찾기에 나섰다.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이 지난 27일 언론의 보도 사진을 통해 확인한 결과 김 여사가 그동안 공개 석상에서 입은 옷은 코트 24벌, 롱 재킷 30벌, 원피스 34벌, 투피스 49벌, 바지 슈트 27벌, 블라우스와 셔츠 14벌 등 총 178벌이라고 밝혔다. 액세서리는 한복 노리개 51개, 스카프·머플러 33개, 목걸이 29개, 반지 21개, 브로치 29개, 팔찌 19개, 가방 25개 등 총 207개였다.


최초 한 네티즌이 김 여사 의상 관련 자료를 올리자, 다른 이들도 가세해 내용을 계속 업데이트 중인 상황이다. 심지어 김 여사 옷 정보를 다룬 페이지도 생겨났는데, 트위터 ‘김정숙 여사님 옷장’에는 “김 여사의 옷 정보를 공유한다. 착장정보 제보 바란다”는 설명이 담겼다. 가장 최근 자료를 업데이트 했다는 한 네티즌은 “(아직) 총정리한 거 아니다. 너무 많아서 정리하다 힘들어서 포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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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대가리 2022-03-30 오후 3:24

    대한민국국민의 민낯이 부끄럽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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