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도입한 정치인 선발 시험 PPAT

이준석 대표 “‘돈 공천’, ‘사천(私薦)’, ‘짬짬이 공천’, ‘밀실 공천’의 폐습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6·1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초자격평가(PPAT·People Power Aptitude Test) 시행을 최종 확정했다. 공관위는 정진석 공관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4월2일 공천 관련 간담회를 갖고 만장일치로 기초자격평가 도입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대학교에 입학하려면 수능 시험을 치러야 하는 것처럼, 지역 정치인이 공천 심사를 받으려면 기본 자질 검증을 위해 응시해야 한다. 공천 과정에서 '자격시험'이 도입된 건 정당 사상 처음이다.


기초자격평가 시험 도입은 이준석 대표가 지난해 6월 전당대회에서 내건 1호 공약이었다. 이 대표는 기초자격평가가 "돈 공천, 사적 공천(私薦), 짬짜미 공천의 폐습이 일부 있었던 것을 해결하기 위함"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었다.


최초 제안 시 상대평가로 시행하기로 했던 기초자격평가를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꿔, 지역구에 출마한 기초·광역의원 후보의 경우 평가 점수에 비례해 최고 10%의 가산점을 받도록 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70점 이상,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60점 이상을 받아야 공천심사를 받을 수 있다. 공관위는 “일정 점수 미만은 기본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합·불합격제로 탈락시키면서 당초 예고안보다 더 강화된 형태의 개혁안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KakaoTalk_20220415_165744817.png

시험은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전국 17개 시·도 고사장은 추후 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방침이다. 응시료는 공천 신청 당시 제출하는 공천심사료(광역의원 210만원, 기초의원 110만원)에 포함돼 있다. 총 30문항(객관식)에 100점 만점으로 3개 영역 8개 과목에서 출제된다. 구체적으로 △공직자 직무수행 기본역량(당헌당규·공직선거법) 10문항 △분석 및 판단력 평가(자료해석 및 상황판단) 5문항 △현안분석 능력(대북정책·외교안보·안전과사회·청년정책·지방자치) 15문항이다. 

 

국민의힘은 올해 1월부터 기초자격평가에 대비한 자료 및 분야별 강사를 내세운 인터넷강의를 공개해왔다. 


1강 당헌과 당규 : 이준석 당대표

2강 대북정책 : 태영호 의원 

3강 공직선거법 : 안병도 전 선관위 상임위원

4강 자료해석 및 상황판단 : 이해황 수험서 작가

5강 외교안보 정책 : 조태용 의원

6강 안전과 사회 : 이수정 교수

7강 지방자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8강 청년정책: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


강의영상은 유튜브 채널 '국민의힘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PPAT)'에서, 강의자료 및 예상문제는 국민의힘 홈페이지 내 '당원교육자료'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白丁 2022-04-15 오후 7:13

    싸가지 없다고 욕은 먹지만 이준석이 이건 잘하는 거다. 기업은 1류, 행정은 3류인데 정치는 5류인 이유가 다 있다. 보수 우익 정당만이라도 국회의원의 자질을 높여 한국 정치의 퀄리티를 올려야한다. 보수 우익 정당에서 안민석,정청래,고민정 류의 국회의원이 나오게 해서는 안된다. 하긴 그것들도 지역 주민들이 뽑아준 것이니 결국 근본적 문제는 유권자, 국민의 품질 문제로 귀착되는군. 좌파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어느 유튜버의 말이 생각난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