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의 의전사고! 비옷 입은 윤석열 대통령!

<조갑제TV 녹취> 트뤼도 총리 “우리는 빗속에 앉아 옷과 머리가 젖는 것이 불편하다 느끼는데, 디에프의 그날 우리 군인들은 비가 아닌 쏟아지는 총탄을 맞고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6일 현충일 추념사는 근사했다. “제복 입은 사람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연설은 감동적이었다. 그런데 큰 의전사고가 있었다. 볼품없는 하얀 비옷을 입고 헌화하고 분향하는 대통령의 모습, 국제적 망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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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관련 행사, 특히 현충일 같은 국가적 행사에서 비가 내릴 때 대통령은 비를 맞아야 한다. 우산을 써도, 우비를 입어서도 안 된다.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 즉 군인이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국군통수권자로서 최고 사령관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군인처럼 행동해야 한다. 군인은 비가 온다고 해서 절대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지 않는다. 군복에 준하는 코트를 입는 경우는 있어도 현충일 같은 국가적 행사에서는, 비를 그대로 맞아야 한다. 대통령이 비를 그대로 맞는 장면 자체가 국민을 단합시키는 힘이 되고, 군인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다.


그런데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 전원이 비닐로 된 하얀 비옷을 입었다. 어떻게 대통령 주변에 이를 말리는 참모가 없었는지, 집단적인 망신이 아닐 수 없다. 폭우도 아닌 약한 비가 내리는데, 하얀 비닐 옷을 입고 앉아있는 지도부의 모습은 실망을 넘어 울화통이 터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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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12월5일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이탈리아를 방문해 무명용사의 무덤에 참배하면서 우산 없이 걸어가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 그보다 더 유명한 사진은 1961년 5월31일 파리를 방문한 케네디 대통령의 모습이다. 프랑스 드골 대통령과 함께 개선문에 있는 무명용사의 비에 헌화한 후, 폭우 속에 비를 그대로 맞으며 차렷 자세로 서 있는 장면은 정말 근사했다. 드골 대통령은 군복을 입고 있었다. 케네디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에서 해군으로 참전해 용감하게 싸웠는데, 군인정신으로 막상막하였던 두 사람이 함께 차렷 자세로 비 맞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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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시진핑도 2013년 10월1일 천안문에서 인민영웅 기념비에 참배하면서 비를 그대로 맞았다. 제일 유명한 장면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2017년 6월22일 나치 독일의 소련 침공 기념 행사장에서의 모습이다. 당시 폭우가 쏟아졌다. 거의 들이붓는 수준의 폭우였는데, 그대로 흠뻑 맞으며 헌화했다. 2017년 8월22일,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는 프랑스를 방문해 2차 세계대전에서 캐나다군이 참전한 ‘디에프 상륙작전’ 희생 장병들을 추모하는 연설을 했다. 연설 전에는 우산을 들고 있었으나, 연단에 올라서는 우산을 옆으로 치워버린 후 “우리는 여기 빗속에 앉아있으면서 옷과 머리가 젖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끼는데, 디에프의 그날 우리 군인들은 이곳에서 비가 아닌 쏟아지는 총탄을 맞고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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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대조적인 모습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2018년 11월 그는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다. 기념식 전날인 11월10일 파리 인근에 있는 1차 세계대전 참전 미군 묘지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는 비가 온다는 이유로 불참했고, 이에 대해 미국 내 엄청난 비판이 쏟아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오늘 행동은 첫째 그가 군대를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군대를 가게 되면 이런 행사에서 군인이 군복을 입고 우산을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알게 된다. 둘째, 경호처장이 문제다. 군인 출신이 어떻게 이걸 그냥 두고볼 수 있었나. 국립현충원에 묻힌 사람들은 거의 6·25 전사자들인데, 전쟁 당시 비 온다고 우산을 쓰고 싸웠나, 비옷을 입고 싸웠나. 잠시 비 맞는 고통 아닌 고통을 겪지 않게 하겠다며 대통령에게 볼품없는 우비를 입힌 것은 국제적인 망신이다.


군대 경험은 남자에게 평생의 흔적을 남긴다. 아무리 좋은 학교 나오고,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출세를 해도, 군대 경험이 없다는 것은 남자로서 평생 결함이 된다는 것을 대통령 본인 스스로 인식하고, 주변에서도 이를 메워주워야 한다. 대체 국방부장관, 보훈처장, 경호처장은 뭘 했나.


국방부로 대통령 집무실을 무리하게 이전하는 걸 보면서, 군대 안 간 권력자의 오만을 보았다. 당시 이런 식으로 군인을 무시하고 국군을 얕보다가는 언젠가 사고를 친다고 경고했는데, 대형사고가 터졌다. 이 사고가 마지막이길 바란다. 

 

 

정리: 조샛별(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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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국 2022-06-10 오전 10:00

    맑은마음 1님 애국충정의 명시 감상 즐겁게 했습니다.

  • 강국 2022-06-10 오전 9:58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이지 군인이 아님니다. 선출직 공무원이지요.
    헌법 좋아하던데 어디에 대통령이 군인이라고 나옵니까. 군은 정확히 민간통제입니다. 대통령은 민간인이고 행정부 관료 모두 민간인지요. 즉 국방부 장관도 민간인입니다. 즉 공무원이란 얘기지요. 조갑제씨 지식은 단편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 못해서 나타난 현상이지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고도의 교육을 받지 못하고 혼자 공부한 사람의 한계입니다.
    홍자서 독학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지식체계가 잡힌 사람은 혼자서 공부해도 무난하지요. 조갑제씨는 아직 이런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것으로 보입니다.

  • 맑은마음1 2022-06-09 오후 9:08

    아울러, 언젠가 6.6 현충일에 아내와 자녀들 등 가족 함께 서울의 명산인 북한산 에 오르며 백운대까지 등정하고 나라 위해 기도하며 이야기 나누었던 때가 생각난다.
    그때 북한산 일대를 생각하며 습작 졸시로 한번 지어보았는데 아래와 같다.
    (필명으로 올리니 아는 이가 없을 터라 별로 부끄러울 것도 없을 듯..)

    북한산에 올라

    삼각산 제일봉에 흰 구름 쉬어 가니
    상승장군 큰 인걸이 백운대라 이름해
    한강수 유장한 물결 으뜸 도읍 분명타

    북한산 기슭 곳곳 삼봉의 자취 어려
    젊은 날 글 읽을 제 무슨 경륜 품었던가
    새 나라 못 다 이룬 꿈 애석하고 애석타

    민초 위해 손 맞잡은 두 지음의 간절한 꿈
    유현덕 제갈공명 그 뉘보다 낫건만은
    오호라 패역한 자식이 천륜 대의 짓밟아

    피 땀 흘려 나라 지킨 순국선열 추모 날에
    물댄 동산 다섯 식구 백운대에 올랐어라
    뜻 모아 하늘 우러러 나라 위해 기도해

    눈을 들어 둘러보니 만경이 가득하다
    빼어난 봉 하늘 향해 앞다투어 솟았네
    인수봉 백운 만경대 삼봉의 뜻 높구나

    * 나는 대한민국 이전 우리 역사에서 제1인물은 김유신, 정도전 등으로 꼽는다. (중국 제1 인물은 대혼란기에 홀연히 나타나 난리를 종식시키고 주나라 천년 시대를 연 강태공 등을 꼽는다. 강태공도 김유신도 끝까지 잘된 좋은 경우다.)
    * 상승장군은 성경 구약에는 여호수아, 우리 역사에는 이성계, 이순신 등이 있다.
    * 정도전의 아호 삼봉의 유래를 흔히 경북의 도담삼봉으로 아는 이들이 많으나,
    삼봉은 북한산 즉 삼각산에 있는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을 일컬는다.
    * 삼봉 정도전은 왕조시대에 천재적 정치감각으로 건국에 성공했고 이어 재상정치를 펼치려 했으나 이방원 돌발 요인으로 인해 애석하게 실패했다. 망조가 든 조선왕조 내내 대역적으로 몰렸다가 말기에 이르러서야 철인군주 정조가 그래도 정도전의 탁월함을 제대로 알아보고 완전한 복권을 이루어주었는데 매우 아이러닉하다.
    * 참고로, 서양에는 대부분 왕조일 때 베네치아가 공화정(재상정치와 유사)을 선택해 약 1천년 지중해를 주름잡았고, 이슬람 대제국 오스만트르크를 상대해 수십년(수백년?) 전쟁하면서도 패하지 않았다.
    * 시오노 나나미가 쓴 베네치아 공화국 1천년 이야기를 읽으면 흥미진진하고 많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여행하며 지난 역사를 조금 살펴보기도 하였다. (작은 나라 베네치아 인구는 약20만명, 1당백,천의 역할을 한듯..)

  • 맑은마음1 2022-06-09 오후 5:12

    1. 조갑제 대표의 윗글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문제가 있어 보이는 부분은,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 군인은 비가 온다고 해서 절대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지 않는다.
    * 현충일 같은 국가적 행사에서 비가 내릴 때 대통령은 비를 맞아야 한다.
    우산을 써도, 우비를 입어서도 안 된다.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 즉 군인이기 때문이다.

    2. 좋은 글 특히 기자에게 좋은 기사가 되려면 먼저 사실(事實, 팩트)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중부전선 최북단, 북쪽의 김일성고지를 바라보며 철의 삼각지 철원땅 철책을 지키며 근무한 나의 군경험으로 볼때, 군인이 비가 올때 우비를 입지 않는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본다. 우리 한국군 개인군장에 판초우의가 있고 다용도로 활용하는데 이는 군복무한 사람들에겐 상식이다. 그런 나로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하얀 우의를 입고 현충일 행사를 했다는데 대해서, 하등 거부감이 없는 편이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오히려 윤대통령의 외양 보다도 내적 충실도가 너무 커서 어느 현충일보다 인상 깊었다.

    3. 언젠가 미국 출장후 마침 주말이 6월25일 이어서 짬을 내어 미국의 심장부 워싱턴DC의 알링턴 국립묘지, 그 한쪽에 있는 한국전쟁 섹터를 찾아본 적이 있다. 거기엔 한국전쟁때 미군들이 판초우의를 입고 비참한 모습으로 후퇴 남하 중인 미군들 모습 동상이 여러개 있다.

    4. 이런 사례로 볼 때 군인이 비올때 우비를 입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글을 전개한 것은 시작부터 문제가 있지 않은가. 우리 속담에 시작이 반이다 하는데 그러면 당연히 글 나머지 내용들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5. 기자는 남이 모르는, 남이 하지 않는, 특종을 터뜨리고 싶은 욕구가 있는 거로 보인다. 그런 기자적 심리에서 자칫 사실을 간과하고 침소봉대 왜곡하는 경향이 있는지 모르겠다. 조갑제 대표에게 한번 공개적으로 질의한다. (왜냐하면 공개적으로 글을 많은 사람들에게 유포하였기 때문이다. ) 군인이 비가 온다고 우비를 입지 않는다 는 것은 사실인가? 그 근거는 무엇인가?

    6. 조갑제 대표는 워낙 유명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 사실에 틀림이 없고, 내가 오히려 잘못 알고 있을 수 있다는 노파심이 있어, 다소 조심스럽게 완곡하게 적었음을 밝힌다.


  • 越百 2022-06-08 오후 1:58

    趙甲濟닷컴에서 현 政府의 大統領室 移轉을 두고 晝夜長川 非難을 하다가 이젠 끝이 났나 했더니 顯忠日 記念式 雨衣 착용을 두고 온갖 誹謗을 하는데 度가 지나쳤습니다. 忠告는 듣는 쪽에서 받아들일 정도로 해야 하는데 완전히 한 件 잡은 것으로 생각하여 無知莫知하게 誹謗한다는 것은 趙甲濟닷컴의 水準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젠 趙甲濟 씨도 자신을 돌아볼 때라고 생각합니다.

  • 강국 2022-06-08 오전 9:57

    조갑제씨는 이제 그 많던 지식들이 어디로 갔나 아니면 노망이 들었나하는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현충일날 비옷을 입던 우산을 쓰던 이것은 의전이나 대통령 자신의 결정이다. 서해해전 한번 가지 않다가 선거와 임기말이 겹쳐 한번간 문재인 비판해보시구려.....
    대통령 의전을 조갑제씨한테 자문받아야하는 세기말 기현상이 도래했다.
    뭐 군대안갔다와서 그랬다고......미국 대통령 군대갔다온 부시 부자빼고도 전쟁지휘 잘만하더라......그것도 세계리더로써........본인의 편견을 일반화시키려는 무지는.......
    청와대옮기면 안보가 이상 생긴다고 조갑제씨는 안보와 국방에 대한 무지가 굉장한 수준이다.......이런 수준으로 대통령 경호에 대해 전직인 경호담당자의 주장을 제시하려면 일반화된 주장을 해야 한는데 객관성이 없는 주장을 주간조선에서 주장하지 않나......주간 조선도 시간이 있는 만큼 조사를 한다음에 올려야하는데.......요즘 조갑제씨는 자신의 본 모습을 보지 못한다.....
    인간이 다양성있는 공부를 해야하는 것은 자신의 한계와 무지를 알라는 뜻이란다......조갑제씨는 나보다는 한수 아래라는 것이 들어난다.......인생경험도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이제는 물러나라는 뜻이다.....

    청와대 옮겨서 환영받고 간첩들 잡히고 완벽한 방호시설에 들어가면 정은이 공격에 죽지 않을까봐 그러는 것 같다.... 인간은 늙으면 뒤로 물러나는 것이 당연지사다...과욕부리면 빨갱이들과 같은 신세로 전락된다.

  • 맑은마음1 2022-06-07 오후 6:15

    이글은 다소 문제가 있어 보이기에
    시간나는대로 한번 적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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