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 晋三) 전 일본 총리가 총격을 받아 심폐 정지 상태다. 범인은 41세 前 해상자위대원 출신의 야마가미 테츠야(山上徹也)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야마가미 용의자는 경찰 취조에서 “아베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 죽여버리려고 노렸다”고 말했다고 한다.
오늘 오전 11시30분 경 나라현 나라 시내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를 하던 아베 신조 前 총리가 등 뒤에서 총을 맞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일본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야마가미 테쓰야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으며, 복수의 방위성(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2005년경부터 3년간 해상자위대에 근무했다고 한다. 수사관계자에 따르면 범행에 사용된 총은 사제(私製)로 보인다고 한다.
아베 전 총리의 연설을 듣고 있던 관계자는, 연설이 시작하고 1분에서 2분정도 지났을 때 2발의 총성이 들렸고 그 직후 아베 전 총리가 쓰러져 의식불명이 되었다고 한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에 접수된 정보에 따르면 오후 1시 반 기준 아베 전 총리는 심폐정지로 보여지며 오른쪽 경부에 총상이 나 출혈이 있고, 왼쪽 가슴에는 피하 출혈이 있다고 한다.
구급대 출동 및 이동 상황은 다음과 같다.
오전 11시31분 나라시 소방국에 통보
11시 32분 구급대 출동
11시36분 닥터헬기 요청
11시37분 구급대 현장 도착
11시54분 현장에서 아베 전 총리대신 이동
12시9분 닥터헬기로 인계
12시20분 닥터헬기, 이송처 의료기관 도착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오후 2시45분 경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심각한 상황에 있다”면서 “어떻게든 목숨을 건질 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범행의 배경은 아직 충분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벌어진 비열한 만행으로 결코 용서할 수 없다. 최대한의 엄격한 말로 비난한다”고 말했다.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열심히 응급, 구명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 등은 지금 언급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저 자신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서 “우선 현재 어려운 상황에 구명조치 등이 제대로 이뤄지는 것, 또 정부 차원에서 모든 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