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포르투갈에 1-0으로 이겨 준결승 진출!

프랑스는 잉글랜드에 2-1 승리, 2회 연속 우승 노린다.
오늘 새벽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는 잉글랜드와 40년 만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오렐리엥 추아메니와 올리비에 지루가 골을 넣었고 키퍼 위고 요리스의 수비가 돋보였다. 그리즈만이 두 번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이 두 번의 페널티킥 찬스를 한 번만 성공시켜 팬들을 실망시켰다.

프랑스는 전반 17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추아메니가 중거리 슈팅을 때려내며 1-0으로 앞섰다. 잉글랜드의 반격에 허덕인 프랑스. 키퍼 요리스가 전반 21분 루크 쇼의 프리킥, 22, 29분 케인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 전반을 1-0으로 끝냈다.
요리스는 후반 1분 주드 벨링엄의 슈팅을 쳐내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부카요 사카를 막아내지 못한 프랑스 수비진은 반칙, 결국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케인이 이를 마무리했다.

추가 득점을 노리는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공방이 이어졌다. 후반 9분 아드리앙 라비오의 날카로운 슈팅을 잉글랜드 키퍼 조던 픽포드가 막아냈다. 후반 14분에는 부카요 사카, 16분에는 케인이 연달아 슈팅을 날렸으나 요리스가 막았다. 후반 24분 해리 매과이어의 헤더, 26분 사카의 슈팅은 빗나갔다.

프랑스가 기회를 잡은 것은 후반 31분,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지루가 슈팅, 그러나 픽포드의 수비에 막혔다. 1분 뒤 후반 32분에는 그리즈만의 정확한 공중 패스가 지루의 머리를 거쳐 골문을 뚫어 프랑스가 2-1로 다시 앞섰다. 후반 38분 케인에게 다시 페널티킥을 내준 프랑스, 그러나 킥한 공은 하늘로 날아갔다. 추가시간 종료 직전 프랑스는 잉글랜드에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프리킥을 허용했으나 골대를 살짝 넘어가버렸다.
이로써 4강은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프랑스, 모로코로 결정되었다. 프랑스와 모로코전의 승자가 아르헨-크로아티아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만난다. 프랑스의 2회 연속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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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예언가로 떠오른 크리스 서튼의 예측대로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1-0으로 물리치고 아프리카 팀으론 처음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모로코는 전반에 넣은 헤딩골을 지켰다. 오늘도 골키퍼 야신이 몇 차례 신들린 수비를 보여주었다. 후반전에 투입된 호날두가 노마크 찬스에서 찬 공도 막았다.
BBC 해설위원 서튼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국 중 12개국을, 또 조별리그 48경기 중 26경기의 결과를 맞혔다. 16강에서도 8경기 중 5경기 승자를 정확히 예측했다. 서튼은 모로코의 1대0 승리를 전망했었다.

서튼은 "포르투갈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스위스와 16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 대신 곤살루 하무스(벤피카)를 쓴 것은 옳은 선택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호날두가 없는 포르투갈이 더 나은 모습"이라면서 "모로코는 포르투갈전이 벨기에나 스페인을 막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경기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모로코 수비는 조직적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1골만 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모로코가 올라갔으면 좋겠다"면서 "내 머리는 포르투갈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낭만주의자다. 많은 사람들이 모로코의 승리를 생각하지 않겠지만, 내 마음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튼은 아르헨티나의 8강 탈락도 예상했으나 빗나갔다. 잉글랜드-프랑스의 8강 맞대결은 프랑스의 2대1 승리를 전망했다.

모로코는 오늘 전반 42분에 결승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엔 네세리였다. 순간적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모로코가 패스를 통해 전진했고,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엔 네세리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 5분 모로코가 기회를 잡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지예흐가 올려준 공을 야미크가 경합 후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다급해진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칸셀루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후반 13분 포르투갈이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하무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9분에는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공을 받은 부르누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실패. 모로코는 아말라와 엔 네시시를 빼고, 세디라와 베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막판까지 포르투갈의 공세가 이어졌다. 라인을 올리면서 모로코를 흔들었다. 모로코는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통해 후방을 지키면서 전진을 노렸다. 다급해진 포르투갈은 하무스와 오타비우를 빼고 레앙과 비티냐를 투입했다.

경기 막판 호날두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이 역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교체 투입된 세디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남은 시간 모로코는 10명의 선수로 맞섰다. 포르투갈이 공세를 이어갔지만 끝내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모로코는 지난 7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스페인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0 승리를 거뒀다. 사상 첫 8강 진출이었다. 모로코는 피파랭킹이 22위로, 스페인(7위)보다 15단계 낮다. 모로코의 승리 비결은 조별리그부터 보여줬던 철통 수비(3경기 1실점)였다.

이날 스페인은 모로코를 상대로 점유율 63%를 가져갔고 바르셀로나 라인을 가동하며 상대 수비진을 공략했지만 모로코는 수비의 빗장을 풀지 않았다. 스페인은 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까지 더해 120분 동안 유효슈팅을 2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마저도 모두 세트피스로 얻어낸 기회였다. 축구데이터업체 <옵타>는 이날 스페인이 1966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본선 전반에서 가장 적은 슈팅(1회)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모로코 수문장 야신 부누(세비야)는 이날 무실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승부차기에서 한골도 내주지 않았다. 스페인이 시도한 첫번째 슛은 골대에 맞았고, 이어진 두번째·세번째 슛은 모두 부누의 손에 막혔다.‘야신’은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로 꼽히는 옛 소련 출신 레프 야신과 같은 이름이다.

모로코는 앞서 조별리그 F조에서도 세계 2위 벨기에를 2-0으로 격파했고,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기며 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등 아프리카 돌풍을 일으키다가 포르투갈까지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2002년 한국이 준결승에 진출한 이후 유럽 남미가 아닌 나라로선 20년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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