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린 폭스뉴스가 명예훼손 재판에서 7억8750만 달러(약 1조379억 원)를 합의금으로 내고 합의했다. 앞서 도미니언 시스템이라는 투표기기 회사는 2021년 초 폭스뉴스를 상대로 16억 달러를 배상하라는 명예훼손 소송을 걸었다. 폭스뉴스는 도미니언 회사 투표기기가 ‘알고리즘’을 사용해 특정 후보에게 들어간 표를 다른 후보 표로 빼돌렸다는 주장을 확산, 해당 회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폭스뉴스와 도미니언의 명예훼손 재판을 담당하는 판사는 18일 양측이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도미니언 측 변호사 저스틴 넬슨은 “사실은 중요하다”며 “거짓말에는 대가가 따른다”고 밝혔다. 그는 “2년 전, 거짓말의 홍수가 도미니언과 미국 전역의 선거 관리자들을 음모론이라는 다른 세상으로 이끌었고 도미니언과 국가에 심각한 해를 끼쳤다”고 했다.
존 포울로스 도미니언 최고경영자는 이번 합의를 ‘역사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폭스가 도미니언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을 인정했다”고 했다. 도미니언 측 변호인은 폭스뉴스가 공식 사과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뉴욕타임스는 합의에 따라, 폭스뉴스가 거짓 주장을 유포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거나 이를 인정할 필요도 없어졌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도미니언과 관련된 특정 주장이 거짓이라는 법원의 판단을 인정한다”고 했다. 이어 “분열을 조장하는 재판 대신 도미니언과의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하기로 한 이번 결정을 통해 국가가 이 문제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폭스뉴스의 합의 결정은 재판 배심원이 선정되기 몇 시간 전에 이뤄졌다. 실제로 양측 변호사들은 배심원으로 선정된 사람에게 사건 관련 입장을 설명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언론들은 합의가 재판 시작 직전에 극적으로 이뤄진 것에 주목하기도 했다.
합의에 따라 폭스뉴스 경영진인 루퍼트 머독, 진행자인 터커 카슨, 션 해니티, 마리아 바르티로모 등에 대한 증인 소환은 이뤄지지 않아도 된다.
언론은 7억8750만 달러라는 합의금이 16억 달러의 배상 소송 금액보다는 낮지만 매우 높은 금액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폭스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신고한 자료에 따르면 폭스코어퍼레이션은 41억 달러 상당의 현금 및 현금화 가능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폭스뉴스의 이번 합의금은 금액이 공개된 역대 명예훼손 재판 중 가장 큰 합의금 중 하나다. 폭스뉴스의 이번 합의금보다 합의금이 컸던 유일한 사례는 지난해 11월 인포워스 소속의 진행자로 음모론을 퍼뜨린 알렉스 존스의 사건일 것이라고 한다. 알렉스 존스는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와 관련한 음모론을 퍼뜨렸고,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14억 달러를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그는 20명의 1학년 학생들과 6명의 교사가 숨진 사건을 두고, 미국 총기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비밀 작전이었다는 음모론을 퍼뜨렸다. 유가족들을 두고서는 이런 연극에 동참한 배우라고 주장했었다.
언론사의 명예훼손 재판 중 공개된 합의금 중 이번 폭스뉴스 다음으로 가장 높은 것은 2017년 ABC 방송의 사례다. ABC 방송은 비프프로덕트라는 정육 회사가 판매하는 갈은 쇠고기에 섞인 부산물의 유해성을 과장해 보도, 1억7700만 달러의 합의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의 대통령 선거 보도 관련 가장 큰 문제가 됐던 것은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와 시드니 파웰 등이 폭스뉴스에 출연해 도미니언 등을 통한 부정선거가 일어났다는 음모론을 퍼뜨린 것이었다. 그러나 도미니언과의 소송 과정에서 공개된 증언 및 자료들을 통해 폭스뉴스가 이런 주장이 거짓말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시청률 및 주가 하락으로 인해 거짓 주장을 계속 퍼뜨리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폭스뉴스는 부정선거와 관련해 다른 여러 재판을 진행 중에 있다. 또 다른 투표기기 회사인 스마트매틱 역시 2021년 초 폭스뉴스를 상대로 27억 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스마트매틱 대변인은 18일 폭스뉴스와 도미니언과의 합의 결과 발표 이후, “도미니언의 소송으로 폭스의 거짓 정보 전달로 인한 위법 행위와 이에 따른 피해가 일부 폭로됐다”며 “나머지는 스마트매틱이 폭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측 부정선거 주장을 앞장서 확산시킨 변호사 시드니 파웰은 도미니언과 스마트매틱 등 투표기기를 통해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계속 주장했다. 그는 “도미니언 투표 시스템과 스마트매틱 소프트웨어는 우고 차베스의 지시 하에 베네수엘라에서 만들어졌다”는 등의 주장을 했다. 차베스는 2013년에 죽었는데 어쨌든 2020년 미국 대선 결과를 조작하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의 확산으로 도미니언과 스마트매틱 소속 임직원들에 대한 협박 및 위협 사건도 이어졌다. 한편 파웰은 2021년 3월 법정에 출석,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나의 부정선거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을 것”이라며 특정 회사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때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의 영웅이었는데, 믿은 사람들을 한순간에 바보로 만든 코미디 같은 순간이었다.












공병호, 신인균, 이춘근, 정성산, 주옥순, 민경욱 . . . . . . 이 인간들 '개날드 개럼프' 를 핥고 빨더니 꼬올 좋게 됐구나. 솔까, '개럼프' 란 짐승이 어디 인간이기나 한가 ?
2020 미국 대선 부정선거 의혹을 줄기차게 주장하던 트빠 유튜버들, 한말씀 해보시게. 이번엔 재판 부정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