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거래 내역이 공개되면서 최소 1400건이 넘는 거래 빈도와 규모에 정치권이 경악하고 있다. 낮, 밤, 새벽시간을 가리지 않고 거래 했을 뿐 아니라 청문회·법사위 등 국회에서의 중요 회의가 진행 중일 때에도 수차례 거래한 사실이 드러나 ‘코인 중독 치료가 필요하다’는 조롱까지 쏟아지고 있다.
김남국 의원의 ‘이모’ 발언이 나온 한동훈 법무부 장관 청문회 때도 코인을 팔거나 투자 활동을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12일 YTN이 보도했다.
YTN은 “김남국 의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화폐 지갑 거래내역을 코인 업계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 보니 한 장관 인사청문회 당일 이뤄진 가상화폐 투자 기록이 발견됐다”며 “여야 공방이 이어지던 5월 9일 오전 11시 15분~20분 해당 지갑에서 가상화폐가 오고 간 기록이 6건 발견됐다”고 전했다.
또 인사청문회가 끝나기 직전인 10일 새벽에도 3시 15분부터 2분 동안 3차례 거래가 이뤄졌고, 청문회 시작 전 오전 7시 32분부터 개의 30분을 앞둔 오전 9시 28분까지 13차례, 점심시간을 위해 정회한 오후 1시부터 20여 분 동안에도 9차례 등 청문회 전후로 최소 3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김 의원의 ‘이모’ 발언은 그의 ‘흑역사’다. 당시 김 의원은 한 장관 딸의 논문 작성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과정에서 ‘이 모 교수’를 엄마의 자매 ‘이모’로 해석해 망신을 샀다.
11일 SBS도 지난해 11월 7일 국회 법사위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 경찰의 미온한 대응을 두고 민주당 의원들과 한 장관 간에 설전이 벌어지는 동안 김 의원이 가상자산을 거래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가 이어지자 온라인에서는 당시 법사위 중계 영상에서 김 의원의 행동을 캡처한 화면이 공유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서 김 의원의 행동이 어땠는지 시간대별로 나열하며 수시로 핸드폰들 집어 들고 뭔가에 몰두하거나 중간중간 자리를 떴다고 분석했다.
국회방송 내 상임위 기록 영상을 살펴보면 당일 김 의원은 한 장관을 상대로 질의를 하면서도 중간중간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모습이 담겼다.
김 의원은 오후 4시 26분쯤 회의가 시작된 지 45분 만인 오후 5시 11분쯤 한 장관을 대상으로 질의했다. 이때 김 의원은 한 장관에게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묻고,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러다 오후 6시 44분쯤에는 김 의원이 회의장에서 사라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8분쯤 김 의원의 클립 계좌에서 위믹스 코인 19개가 다른 코인으로 교환됐다.
이 시간에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장관에게 이태원 참사 유족 관련 질의를 하고 있었다. 김 의원은 오후 6시 52분이 되어서도 회의장 전체 화면에서 여전히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겉으로는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코인이나 거래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김남국 의원의 코인 중독은 치료가 필요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의 과거 코인 거래 행태를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가 공유되는 것은 누구나 모든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의 특징 때문이다. 지난 11일 김 의원은 공식 입장문에서 카카오톡 가상자산 지갑 '클립' 이용 사실과 지갑 생성 날짜, 보유 코인 현황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해당 특징과 일치하는 클립 지갑을 발견했고, 해당 지갑을 사실상 김 의원의 소유로 특정했다. 김 의원이 사용한 ‘클립’은 카카오톡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클레이튼 블록체인 탐색기에서 거래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김 의원 소유로 추정되는 '클립' 거래 내역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김 의원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해당 지갑을 통해 1404건의 코인 거래를 진행했으며, 마지막 거래는 14일 전이라고 밝혔다.
클립 거래 내역 분석에 따라 새로운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김 의원이 ‘위믹스’ 외에 다른 코인을 거래한 사실도 드러났는데, 지난해 4월 말 10억원 상당의 ‘마브렉스’를 사들였다. 마브렉스는 국내 게임사 넷마블이 발행한 가상자산으로, 위믹스와 함께 ‘김치코인’ 이자 ‘게임사 코인’으로 분류된다.
문제는 매수 시점이다. 김 의원은 마브렉스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되기 2주 전인 지난해 4월21일부터 5월3일까지 집중적으로 매수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의 매수가 끝난 후 3일 뒤 마브렉스는 빗썸에 원화 상장했고, 상장 당일 가격은 62% 급등했다. 또 상장 직후 폭등한 마브렉스의 3분의 1을 팔아 3억2000만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마브렉스는 폭락을 거듭했다.
다수의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코인판에서 사전 정보 없이 10억원을 한 번에 넣는 건 쉽지 않다”, “내부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한 이런 식의 투자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게임업체의 로비 또는 결탁으로까지 의혹이 확산되고 있어, 논란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재명 키드라더니 제 애비 이재명에게서 배운 公職 재테크를 IT 시대에 맞게 업그레이드 하다. 靑出於藍靑於藍 의 생생한 例. 이재명의 뒤를 이을 따블빽당 人傑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