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러시아에 제공될 수 있다는 북한 포탄의 성능이 믿을 만한지 불확실하다는 미국 전문가들의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정책조정관은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포탄, 탱크 등 북한의 재래식 무기들은 1950년대와 1960년대 구 소련 무기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북한에서 제조된 포탄은 러시아 무기체계에 호환되어 사용될 수 있다고 그는 밝혔습니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 문제는 북한 포탄이 얼마나 믿을 만하냐는 겁니다. 어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포탄은 성능이 믿을 만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는 정확한 비율은 모르겠지만 북한 포탄 중 불발탄 비율이 높고 일부는 수십 년 전에 제조된 것이라면서 북한은 가장 오래된 포탄과 탄약을 러시아에 보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랜드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도 지난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포탄 성능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고 북한이 포탄으로 연습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하지만 북한 포탄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사례가 있었다며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들었습니다.
베넷 선임연구원: 당시 북한의 포격은 형편 없었습니다. 많은 포탄이 발사되지 않았고 목표물에 명중하지 않았으며 발사된 포탄 넷 중 하나는 터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지만 러시아는 고성능 포탄을 찾는 것이 아니라 우크라니아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포탄이면 되기 때문에 북한 포탄에 결함이 있어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 나아가 북한의 포탄 생산 능력 향상을 도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이어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등 재래식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이 무기들이 실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결함이 있다면 고치면서 성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미국 허드슨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브라이언 클락 선임연구원도 6일 자유아시아방송 (RFA) 에 북한 무기 체계의 성능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할 수 있는 대전차 미사일의 성능이 어떤지 불분명하지만 북한이 탄도미사일 혹은 순항미사일 기술 개발한 것을 볼 때 성능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전차 미사일인 ‘재블린’ 등 서방의 대전차 미사일만큼 성능이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카네기국제평화재단 군사전문가인 안킷 파단 선임연구원은 지난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할 수 있다는 포탄, 대전차 미사일 등 재래식 무기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큰 효과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북한의 이 무기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하는데 도움이 될 뿐이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주한미국 대사를 역임한 해리 해리스 전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은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 외에 러시아에 무인기인 ‘드론’과 장갑차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찰스 플린 미 태평양육군 사령관은 6일 미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북한의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 성능을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지난 2년 간의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규모와 형태가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말하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美 전문가 “러 제공될 北 포탄 성능 글쎄”
- RFA(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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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7, 2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