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일본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 들어온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 화염에 휩싸인 채로 활주, 정지한 뒤 긴급 대피에 성공, 탑승자 379명 전원이 구조되었다. 충돌한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6명중 5명이 사망했다.
여객기(에어버스 A-350)는 북해도 신치도세 공항을 출발, 하네다 공항에 오후 5시 47분에 착륙했다. 영상을 보면 대형 여객기가 작은 해상보안청 항공기를 깔아뭉개듯이 짓밟고 지나가면서 불길에 휩싸인다. 보안청 항공기는 지진이 난 니이카다에 물자를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중이었다고 한다. 정지된 여객기에 슬라이드가 펼쳐지고 승객들이 불길에서 탈출하는 가운데 소방대가 출동, 불을 끄기 시작하는 데 15분 뒤 기체 전체로 불길이 번져 전소한다. 승객들이 승무원들의 지도하에 신속하게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위급 상황에서 침착하기로 유명한 일본인들의 모범적 대처라고 할 것이다. 어린이들도 많았지만 모두 가벼운 부상이다.
해상보안청 항공기 기장은 중상을 입고 살았다고 하니 사고 원인은 밝혀질 것이다. 관제 실수인지, 조종사 실수인지, 조종사 실수라면 여객기 기장의 실수인지 보안청 항공기 기장의 실수인지를 가려질 것이다. 하네다 공항은 일시적으로 모든 활주로를 폐쇄했다.
항공사와 공항 관제사의 발표에 의하면 여객기는 착륙허가를 받았고 보안청 항공기는 활주로
바로 앞에서 대기하도록 지시했는데 활주로에 진입했다고 한다. 해상보안청 항공기 기장의 실수로 보인다.
NHK에 따르면 한 여성 승객은 "꽝 하는 충돌음이 있었지만 좀 거친 착륙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연기 냄새가 나고 기내 아나운서가 자세를 낮추라고 했다. 당황해서인지 피하라는 지시는 없었고, 앞 자리 승객을 따라서 탈출할 수 있었다"고 했다.
다른 남성 승객은 "꽝 하는 소리와 함께 바깥이 오렌지 색으로 불타는 것이 보였다. 기내에선 침착하세요, 물건을 집지 말고 일어서지 마세요, 라는 방송이 있었다. 연기가 자욱해져 시트 벨트를 풀고, 연기를 마시지 않으려고 주의하면서 아이들만은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20대 여성은 "내 딸만은 지켜야겠다고 결심, 자세를 낮추고 연기를 마시지 않으려 전력을 다했다. 기내엔 많은 아이들이 있었는데 우는 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다른 승객은 "겁이 났지만 기내 아나운서가 냉정하게 말하여 나도 당황하지 않았다"고 했다
사고 순간 공항의 기상상황은 별다른 점이 없었다고 한다.
59세 남성의 증언: "창밖으로 불길이 보여 엔진 고장이라고 생각했다. 기내 방송으로 "침착해주세요"라는 방송이 나와서 대부분의 승객은 침착한 모습이었지만 내 곁의 한 여성은 과호흡을 하고 있었다. 짐은 나중에 붙여주겠다는 안내가 없어서 아쉬웠다."
60대 남성은 "기체가 정지한 후 5분 내에 탈출했다. 무조건 불타는 기체로부터 멀리 달아날 생각만 했다"고 했다. 불이 번지고 연기가 기내로 들어와서 무서웠다"고 했다. 한 러시아 승객은 "승무원들이 침착하게 안내해서 다행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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