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뮌헨 안보 회의장에서 알렉세이 나발리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 여사는 러시아 정부 소식통에서 나온 뉴스라 믿을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만약 남편의 죽음이 사실이라면) 나는 푸틴과 그의 모든 측근들과 그의 정부가 알아야 할 것은, 그들이 우리나라와 내 가족과 내 남편에게 한 일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할 것이란 점이다. 그날은 빨리 올 것이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뮌헨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발리는 확실히 푸틴에 의하여 살해당했다. 수천 명의 고문 받은 사람들처럼. 그래서 푸틴은 모든 것을 잃은 뒤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
하루 전에 그를 만난 나발리의 어머니는 아들이 건강해 보였다고 주장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오늘날 러시아에선 자유혼이 수용소로 보내져 죽는다" "분노와 모욕감을 느끼며 나발리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안젤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그는 러시아의 폭압적인 국가 권력의 희생자이다. 조국을 위하여 겁 없이 맞서던 목소리가 끔찍한 방식으로 침묵당한 것은 끔찍하다"고 했다.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외무장관은 "나발리의 죽음에 대하여 푸틴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폴란드 수상 도널드 터스크는 "나발리를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며 그를 죽인 자들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이탈리아 지오르지아 멜로니 수상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정권이 나발리의 죽음 배후에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규탄했다. 그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실수하지 마세요. 속지 마세요. 푸틴이 나발리 죽음의 책임자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독살될 뻔한 뒤에도 러시아로 귀국, 감옥행을 수용, 옥중에서도 진실을 전한 나발리의 용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푸틴을 인터뷰했던 전 폭스 뉴스 앵커 터크 커슨은 왜 푸틴에게 나발리에 대해서 질문하지 않고 독재자 선전만 해주었느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커슨은 트럼프의 앵무새 역할을 하여 악명이 높았는데 푸틴을 만나고 난 뒤 기자들에게 "지도자는 사람들을 죽여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나는 지도자가 되기 싫다"라는 망언도 했었다.
마르코스가 공항에서 귀국하는 아퀴노를 살해하도록 했다가 수년 뒤 민중봉기로 쫓겨 났고 아퀴노의 부인이 봉기를 이끌고 나중에 대통령이 되었던 1980년대의 필리핀 생각이 난다. 누가 아는가, 나발리의 부인이 남편의 뒤를 이어 러시아를 바꿀지?
윤석열 대통령이나 우리 외교부의 성명을 기다린다. 거의 모든 문명국가가 푸틴의 만행을 규탄하고 있다.
나발리 부인 "푸틴이 책임져야 할 날이 빨리 올 것이다"
-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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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7, 0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