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從北세력 실체에 관한 김성욱 한국자유연합 대표와 張誠珉(장성민)
'김대중 키즈(kids)'로 정평이 난 張씨는 방송에서 다음과 같은 주장을 했다. ▲나는 연방제 통일을 주장한다 ▲탈북은 햇볕정책의 결과다 ▲북한 300만 대량아사는 거짓이다 등이다.
남한 방송
평소 관심도 없던 인물이었는데, 방송에서의 주장이 하도 가관이라 張씨의 홈페이지(  http://www.netjjang.org/)를 검색해 보았다. DJ와 관련된 기사들이 대부분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기사는 2009년 8월20일자 <동아일보> 보도였다. 제목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싫어한 3가지>였다. 기사 내용을 보면 張씨는 DJ사망 당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빈소에서 상주역할을 했다고 한다.
張씨는 당시 인터뷰에서 김 전 대통령이 생전 몹시 싫어한 세 가지가 있었는데 바로 ‘싸움’, ‘거짓말’, ‘게으름’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그는 “일각에선 고인을 ‘싸움의 상징’으로 보는데, 그건 오해”라며 “독재자에게 핍박 받은 피해자로서 누명을 벗으려 자신을 변론한 것일 뿐이다. 그분은 평화와 용서를 사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김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박정희 기념관 건립위원회의 명예회장을 맡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고인에게 내란음모죄로 사형을 선고한 군사정권의 책임자였지만 용서하고 정치 보복을 하지 않았다”며 “최근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문병 후 화해했다고 했지만, 22년간 공사석에서 DJ가 YS를 인격적으로 비난하는 걸 보지 못했다. DJ로선 애초부터 화해할 거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張씨는 또 “김 전 대통령이 두 번째로 싫어하는 것은 거짓말”이며 “거짓말은 그분을 잃게 되는 치명적인 원인이다. 민주화 동지, 가족이건 예외는 없었다”고 했다. 그는 “독재정권 투쟁 시절 김 전 대통령은 도청과 감시를 받았다. 치밀한 사람 관리가 필요했다”며 “신뢰할 수 없는 측근에게는 일을 맡기지 않았다. 돈 문제를 거짓으로 보고하거나 자기 합리화를 하는 사람은 결국 김 전 대통령 곁에서 떨어져 나갔다. 특히 핵심 측근이 거짓말을 하면 가차 없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張씨는 “김 전 대통령은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을 싫어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을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라고 표현했다”며 “인간이 아무리 악조건 속에 있더라도 부지런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항상 말씀했다”고 말했다.
인간은 누구나 크고 작은 거짓말을 한다. 영국인 2000 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자는 아내나 직장, 동료 등에게 하루 평균 6번씩 거짓말을 해 평생 12만6672번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여성은 하루 평균 3번씩, 평생 6만8796번 거짓말을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나는 평생에 거짓말 한 적이 없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 말 자체가 거짓말이다.
張씨는 DJ가 “두 번째로 싫어한 게 거짓말”이고 “핵심 측근이 거짓말을 하면 가차 없었다”고 하는데, 아래 기사를 한번 참고하길 바란다. 최소한 DJ가 싫어한 세 가지 가운데 한 가지는 빼야 할 것 같아 하는 말이다.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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