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어제(8월30일) 실린 조선일보 인터뷰 기사에서 "부정선거 주장엔 어떤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국민 절반이 선거에 대해 불신하고 있다. 부정선거가 있다 없다를 떠나 불신과 갈등을 없애려면 제도 보완을 해야 한다. 사전 투표부터 폐지해야 한다.”
이런 기회주의적 태도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펼치는 이들보다 더 악질적이다. "부정선거가 있다 없다를 떠나"는 사실인지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음모론자들의 주장을 따라가겠다는 이야기이다. 배운 사람이, 그것도 제1야당의 대표라고 하는 사람이 할 이야기는 아니다. 이게 바로 2020년 4월 이후 국민의힘 지지세력 사이에서부터 퍼지기 시작한 음모론을 키운 비겁한 자세이다. 부정선거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르는 정도의 지능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을 하고 있을까? 국힘당 안에는 지능은 유치원생 정도도 안되고 양심은 아인슈타인이 말한 '잘 훈련된 X' 수준의 인물들이 많다.
아인슈타인은 "양심 없는 전문가는 잘 훈련된 X와 같다"고 했었다. 장동혁 대표는 판사 출신이다. 이런 수준의 분별력과 도덕성을 가진 이가 어떤 재판을 했을까? 그는 작년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밑에서 사무총장으로 선거를 지휘했다. 작년 중앙선관위는 부정선거음모론자들의 요구까지 받아들여 할 필요도 없는 수검표 단계를 더해서 개표를 했는데 2800만 표 개표에서 단 한 건의 착오도 없었다. 이로써 5년간 계속되던 부정선거음모론은 종결되었었다.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법계엄을 펴면서 그 이유로 부정선거론을 들고 나오는 바람에 한때 국민들의 약30%가 음모론에 속아 넘어가고 이들이 탄핵반대를 외치면서 거리로 쏟아져 나와 헌법재판소를 위협했었다.
윤석열의 부정선거 음모론이 거짓이란 점을 누구보다도, 체험적으로 잘 알고 있으면서, 그래서 그런 사실을 공개적으로 주장하여 속는 국민들을 각성시켜야 할 의무를 진 사람이 아직도 “국민 절반이 선거에 대해 불신하고 있다. 부정선거가 있다 없다를 떠나 불신과 갈등을 없애려면 제도 보완을 해야 한다. 사전 투표부터 폐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장동혁 대표를 부정선거음모론 비호자로 분류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말이고 그가 국회의원은 물론 하급 공직자 자격도 없음을 자백한 말이다.
이어진 조선일보의 질문은 "유튜버 전한길씨는 찬탄파를 배신자라고 했는데 같은 생각인가"였다. 이에 대하여 장 대표는, "당론이 결정되면 지키는 것이 국회의원의 본분이다. 그걸 저버리면 당심을 배신한 것이다”고 했다. 대한민국을 군사력으로 공격한 대통령에 대하여 헌법재판소는 지난 4월4일 국민신임배반자로 규정, 파면을 선고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국가의지 내지 국가이성이다. 헌법재판소의 8-0 전원일치 파면 결정 이후에도 국힘당이 국가와 헌법에 도전하는 당론을 유지한다면, 더 나아가서 이 위헌적 당론에 기초하여 탄핵찬성파를 탄압한다면 국민의힘은 위헌정당으로 규정되어 해산되어야 한다는 법리가 성립한다. 판사출신인 장동혁 대표가 이런 反헌법적 행동을 하는 것은 가중처벌감이다.
그는 조선일보의 "조경태 의원 등을 출당하려 하나"라는 질문엔 이렇게 답했다.
“의원 107명이 뭉쳐서 가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원칙 없는 통합은 당에 도움이 안 된다. 분열의 불씨를 남기고 갈 수는 없다. 반복적으로 당론을 어기거나 단일대오에서 이탈하고 같이 갈 수 없는 분들에 대해선 결단할 필요가 있다. 굳이 (출당을) 언급하지 않아도 예상 가능한 결단을 하겠다.”
국가의 헌법적 결단에 반대하는 세력이 헌법적 결단에 순응하는 이들을 처벌하겠다는 선언에 다름 아니다. 반역자가 애국자를 숙청하겠다는 이야기다. 이 또한 정당해산 사유 중 하나일 것이다. 조선일보의 "한동훈과 전한길 중 전한길을 공천하겠다고 했는데"라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다.
“당심을 어기고 반대로 간 사람과, 열심히 당과 함께 싸운 사람 중 후자를 택한 것이다. 전씨는 당 외곽에서 의병으로 열심히 싸웠다.”
여기서 "당심을 어기고 반대로 간 사람"은 탄핵찬성파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이야말로 헌법질서를 지키려 한 애국자임이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그 후 윤석열 수사 및 재판으로 확인되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오기 전에 탄핵반대론을 유지한 것도 어리석지만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나와서 국가와 헌법의 의지가 확인된 다음에도 탄핵반대를 당론이니 당심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反헌법적, 즉 반역적이다. 이런 위헌적 당론을 유지하고 이를 수호하려는 당 대표의 존재는 위헌정당 해산의 법리를 완성하게 만들 것이다.
조선일보의 "전씨를 당직에 기용할 건가"라는 질문에는 “官軍인 우리가 국회 안에서 소리를 낼 때 전씨는 당 밖에서 의병으로 그 소리를 증폭하고 적을 막는 역할을 했다. 그게 전씨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이고 역할이다”고 했다. 전한길 씨는 탄핵에 반대하고 내란우두머리 혐의자를 추종하는 사람이고 부정선거음모론 선동가이기도 하다. 그런 이를 義兵이라고 치켜세우고 대한민국과 헌법 편에 선 사람을 敵으로 규정한 장동혁 대표야말로 "헌법의 적"이고 "공화국의 적"임이 분명하다.
윤석열의 불법계엄이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듯이 국민의힘 당원들은 전당대회를 통하여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의 민주당에 장동혁이란 최고의 선물을 바친 셈이다. 계산없이 전략없이 행동하면 누구를 이롭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인물이 윤석열 장동혁 전한길 같은 이들이다. 2020년에 改名한 '국민의힘'은 2003년 정청래 씨가 만든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힘'에서 盜用한 것인데 이번에 밀린 이름값을 장동혁 대표로 계산하려는 것인가?
*장동혁 대표의 짧은 정치경력을 관통하는 이미지는 표변이다. 안면을 거의 빛의 속도로 바꾼다. 다른 말로 하면 완장체질이란 이야기다. 일제, 해방, 한국전을 거치면서 한국인들은 완장들의 비참한 말로를 지켜본 적이 있다. 그가 찬 완장은 부정선거 컬트그룹의 완장일 터인데 가장 많은 한국인들을 속이고 분열시킨 점에서 공산주의와 부정선거음모론은 막상막하이다.
스스로 '공화국의 敵', '헌법의 敵'임을 자백한 장동혁 대표!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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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31, 03: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