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정부에서 내어놓은 새 주민증 시안중엔 한글-漢字를 倂記(병기)하고 있는 현행 주민증 대신 한글만 쓰도록 하고 괄호안에 영어를 넣겠다는 亡國的이고 反民族的인 발상도 있었다. 한국사람들은 사람이나 회사의 이름을 정할 때 굉장히 고민하고 정성을 다한다.
사람 이름은 90% 이상이 한자이다. 뜻글자인 한자를 통해서 그 사람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심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과 부모세대는 기도하는 심정으로 자녀들의 이름을 지었다. 그 정성과 소망은 漢字로 썼을 때만이 이해되고 想起(상기)되며 실현될 것이다. 具本國이란 분을 나는 잘 알고 있다. 그 한자를 지으신 부모님들은 나라(國)의 근본(本)을 갖추는(具) 데 재목이 되라는 뜻을 담아 작명을 했을 것이다.
과연 이 분은 평생 건설회사에 종사하여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라 있다. 이것이 우연일까, 아니면 作名에 들인 부모님들의 소망이 그 이름을 통해서 이뤄진 것일까. 具本國이란 이름은 수도 없이 불려졌을터이고, 이는 '나라의 근본을 갖추라'는 기도였을 것이다. 그 기도가 이뤄진 것이 아닐까. 기도를 그렇게 많이 하면 하느님도 감동하지 않겠는가.
漢字라는 뜻글자는 뜻을 담아 전달하기 때문에 위대하고 힘이 있다. 이 한자 이름을 한글발음으로만 표기하면 그 이름에는 뜻이 담기지 않으므로 작명의 목적이 달성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주민증에서 한자 이름 표기를 하지 않겠다는 발상은 한국어를 파괴하는 反문명, 反민족적 행패이자 불효이다.
우리나라 역사상 이름을 잘 지어 성공한 新羅와 잘못 지어 망할 것이 틀림없는 '우리民族끼리'를 비교해본다.
斯羅 斯盧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던 경주 부근의 작은 나라가 新羅란 국호를 정한 것은 지증왕 4년, 서기 504년이었다. 新羅란 이름은 德業日新 網羅四方에서 따온 말이다. 덕업이 날로 새롭고, 사방을 망라한다는 뜻이다.
지증왕은 64세에 즉위하여 개혁을 많이 했다. 麻立干이라 불리던 호칭을 王으로 고쳤다. 그는 또 국왕이 죽으면 남녀 각 5명을 죽여 같이 파묻던 殉葬(순장) 제도를 폐지했다.
모든 성공한 인물과 조직의 이름을 보면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신라도 마찬가지이다. 新은 항상 혁신하는 자세, 즉 개혁적이고 진취적 정신을 반영한다. 羅는 공간적인 확장이고 포용이다. 내면적으로는 항상 자기혁신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바깥으로는 넓게 끌어안고 크게 나아가는 자세인 것이다. 요사이 말로 바꾸면 외부 성장과 내부 혁신의 동시 추진이다.
新과 羅, 즉 성장과 혁신은 모든 성공한 조직의 원리가 될 만한 두 단어가 아닌가. 성장과 확대에만 신경을 쓰면 부실해지고 혁신에만 집중하면 메마르고 야윈다. 성장과 혁신이란 상반되면서도 상호보완적인 두 요소를 균형잡고 조화시켜야 생동하는 조직이 된다.
新羅와 같은 패러다임이 통일대왕인 文武王의 文武이다. 상반되는 개념을 하나로 합쳐서 생긴 융합 에너지로써 삼국통일을 했다는 메시지가 이 文武王이란 단어속에 숨어 있다.
요사이 남북한 정권과 좌파세력이 손을 잡고 '우리민족끼리'라는 말을 유행시키고 있다. 그들은 이 구호의 作名을 잘했다고 여기겠지만 내가 보기엔 이 명사는 '죽을 꾀'이다. 이 낱말이 이들의 음모와 정체를 폭로했기 때문이다. 이 남북한 守舊연합세력은 '우리민족끼리'라는 말로 망할 것이란 예감이 든다.
'우리민족끼리'는 우선 배타적이고 속 좁은 생각을 드러낸다. 지금 세계는 다른 민족과도 잘 살아야 하는 세상이다. 쓰나미로 동남아 사람들이 떼죽음을 하면 노르웨이 사람들이 발벗고 나서서 도와준다. 허리케인으로 미국의 뉴올리안즈 사람들이 고생하니 한국인들이 도와주었다. 우리가 김일성의 남침을 당하니 16개 나라가 젊은이들을 보내 지켜주었다.
인종과 종교를 초월하여 세계의 민족들이 우리끼리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끼리'도 함께 잘 살아야 하는 판에 '우리민족끼리' 뭘 해보겠다고 하는 것은 민족주의가 아니라 인종주의이다. 유태인 학살이 이런 인종주의에서 나왔고 일본의 한반도 침탈도 여기서 유래했다. 인류애를 깔지 않는 민족주의란 증오와 차별을 정당화하는 인종주의이다. 영어로 말한다면 민족주의는 nationalism이고 인종주의는 racism이다.
'우리민족끼리' 통일하자는 말도 위험하다. 한반도 통일은 주변 국가들의 협조를 받아서 해야 하는 것이지 '우리끼리'로 되는 것이 아니다. 통일은 우리가 주체가 되고 주변국가들의 축복속에서 이뤄져야 한다. 주변국가를 따돌리고 우리끼리 통일하자는 이야기는 주변국가를 자극하는 下手중의 下手이다. 이런 생각은 '북한의 핵무기는 통일 뒤엔 우리것이 될 것이니 없앨 필요가 없다'라는 수준의 유치한 발상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한 것은 남녘 동포를 겨냥한 것이다. 예측불가능한 독재자가 핵무기를 갖고 있는 한 통일은 불가능하다. 특히 한국이 통일 뒤에 북한핵을 인계받겠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주변국가들이 안다면 통일을 막을 것이다.
'우리민족끼리'라고 했는데 그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 속에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이승만, 박정희, 국군, 기업인, 중산층, 자유언론인, 판검사들이 들어 있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즉 한국사회의 주류층과 애국인사들을 뺀 '우리'는 '反대한민국세력집합'이고 이는 '우리'가 아니라 '당신들'이다.
'우리민족끼리'를 외치는 세력은 정말 민족세력인가 . 이 구호를 외치는 북한사람들은 탈북자도 보통 동포도 아닌 김정일 정권 사람들이다. 김정일 정권 사람들은 민족세력이 아니라 민족반역세력이며 동포탄압세력이다. 북한정권은 공식문서에서 우리 민족을 '김일성 민족'이라고 호칭한다. 그들이 말하는 '우리민족끼리'란 '김일성 민족끼리'란 뜻도 된다.
김정일의 아버지는 동족을 기습하기 위하여 스탈린과 모택동의 보증을 먼저 받고 남침했다. 그는 유엔군이 개입하여 북진통일을 눈앞에 두었을 때는 다시 모택동 군대를 초청하여 통일을 막았으니 이 자가 反통일 민족반역자이다. 그의 민족반역 행위는 300만명의 인명손실을 가져왔다. 김정일은 여러 가지 개혁과 구제 수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집권을 위하여 守舊반동정책을 견지함으로써 북한동포 300만 명을 굶겨죽인 민족반역자이다.
600만명의 동족을 죽인 이 민족반역 父子 세력과 손잡고 '우리민족끼리'라는 구호를 합창하는 남한의 좌파세력은 그 핵심이 김정일의 하수인들이거나 대한민국의 민족사적 정통성을 부정하는 이들이다. 즉, 이들이 말하는 '민족'은 '민족반역'이다. 따라서 '우리민족끼리'는 '우리민족반역자끼리'라는 뜻이다. 이것이 진실이다.남북한 좌파연합세력의 구호 '우리민족끼리'란 말의 뒷부분은 이렇다.
우리민족끼리 굶어죽자!
우리민족끼리 자폭하자!
우리민족끼리 독재하자!
우리민족끼리 학살하자!
우리민족끼리 守舊하자!
우리민족끼리 反動하자!
우리민족끼리 퇴보하자!
한반도는 지금 반역과 애국, 독재와 자유, 그리고 '끼리끼리派'와 '더불어派'로 나뉘어지고 있다. 金正日-盧武鉉 연계세력은 물론 '끼리끼리 패거리를 지어 살자는 끼리끼리派'이고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한미동맹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이웃과 세계와도 '더불어 살자는 더불어派'이다. 守舊的 '끼리끼리派'와 선진적 '더불어派'가 대결하고 있는 한반도에서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답은 이미 낱말 속에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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